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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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수훈
- 작성일 : 2001-11-03
- 조회 : 2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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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3 대 경희의대 학생회 의발추를 맡고 있는 이수훈이라고 합니다.
글을 쓰신 학우 분의 마음을 저희 학생회 사람들들도 같이 느끼고
있기에 저희들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저희 학생회가 " 입닥치고 조용히 있다" 라는 말씀은 너무나 감정에
치우쳐서 하신 말씀이신것 같아 서운한 점도 없지 않습니다. 저희들도
학생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만
이렇게 심한 비난을 하시는 것을 들을때면 솔직히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학생회에서는 그동안 일을 진행시켜 오면서 학우들을 선동할
수 있는 있다는 우려때문에 제 2 의료원이나 의학도서관 문제에
대해서 조용히 일을 해왔습니다. 많은 학우 여러분께서는
학생회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다고 생각하실수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임재관 학생회장, 임형우 부학생회장, 그리고
맹우재 기획부장 및 여러 학생회 임원들은 빡빡한 학사일정 중에서도,
매일 매일 회의하고 어쩔때는 수업을 빠져가면서까지 의대 교수님들,
학교측 관계자, 총학생회, 병원 선배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희들의 뜻을 알리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학우들을 선동해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학우들을 너무나 지치게 만들고 학우들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너무나 크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배님은 매년 투쟁 때문에 졸업할 때까지 한번도 방학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러한 방법이 많은 것을
얻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그러한
방법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희의대의 발전은 이번 1년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기에
제 33 대 경희의대 학생회는 장기적인 비젼을 가지고 차기
학생회와도 연계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학우분들의 건설적이고도 발전적인
충고와 비판 기다리겠습니다
열받은학생님의 글입니다.
> 도서관 글 보고 뚜껑이 열려 몇자 적고 갑니다.
:예전에 선배들이 투쟁해 얻어냈던 합의서들.. 그것들이 휴지조각되었음을 깨닫게 된지도 꽤 지났습니다.
: 투자없는 경희의대, 필수적인 것조차 묵살하는 경희대의 여건때문인지 입학점수는 우리가 입학할때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 한사람의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우리 교수님들은 그러나 의대환경 개선에 대해선 어떤 권한도 갖고 있지 못해 구경만 하실수밖에 없습니다.
:
: 이런 여건하에서 학생마저 조용히 있는 것은 의대의 추락을 학생스스로 방조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언제까지 타 의대와의 비교자료나 내놓으며 입닥치고 조용히 있을건지 궁금합니다.
: 학생을 대표하겠다는 학생회라면, 공개 질의서나 비교자료 정도로 조용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병원문제와 도서관 문제는 납득이나 인내의수준을 지나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건 저만의 위기의식일까요.
:
: 학생이 열심히 하면 된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학생이 열심히 해서 국시 수석을 배출해도 추락하는 경희의대라는 "이름"이 그 뒷발을 잡게 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를 자랑스럽게 해야 할 이름이 거꾸로 작용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묵과해야 합니까?
:
: 학생회에게 건의합니다.
:투쟁합시다. 총장실 점거든, 수업거부든, 비상총회열고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시길. 1년을 버려서라도, 경희의대의 최소한 10년 대계는 얻어내야 합니다.
:
글을 쓰신 학우 분의 마음을 저희 학생회 사람들들도 같이 느끼고
있기에 저희들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저희 학생회가 " 입닥치고 조용히 있다" 라는 말씀은 너무나 감정에
치우쳐서 하신 말씀이신것 같아 서운한 점도 없지 않습니다. 저희들도
학생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만
이렇게 심한 비난을 하시는 것을 들을때면 솔직히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학생회에서는 그동안 일을 진행시켜 오면서 학우들을 선동할
수 있는 있다는 우려때문에 제 2 의료원이나 의학도서관 문제에
대해서 조용히 일을 해왔습니다. 많은 학우 여러분께서는
학생회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다고 생각하실수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임재관 학생회장, 임형우 부학생회장, 그리고
맹우재 기획부장 및 여러 학생회 임원들은 빡빡한 학사일정 중에서도,
매일 매일 회의하고 어쩔때는 수업을 빠져가면서까지 의대 교수님들,
학교측 관계자, 총학생회, 병원 선배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희들의 뜻을 알리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학우들을 선동해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학우들을 너무나 지치게 만들고 학우들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너무나 크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배님은 매년 투쟁 때문에 졸업할 때까지 한번도 방학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러한 방법이 많은 것을
얻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그러한
방법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희의대의 발전은 이번 1년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기에
제 33 대 경희의대 학생회는 장기적인 비젼을 가지고 차기
학생회와도 연계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학우분들의 건설적이고도 발전적인
충고와 비판 기다리겠습니다
열받은학생님의 글입니다.
> 도서관 글 보고 뚜껑이 열려 몇자 적고 갑니다.
:예전에 선배들이 투쟁해 얻어냈던 합의서들.. 그것들이 휴지조각되었음을 깨닫게 된지도 꽤 지났습니다.
: 투자없는 경희의대, 필수적인 것조차 묵살하는 경희대의 여건때문인지 입학점수는 우리가 입학할때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 한사람의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우리 교수님들은 그러나 의대환경 개선에 대해선 어떤 권한도 갖고 있지 못해 구경만 하실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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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여건하에서 학생마저 조용히 있는 것은 의대의 추락을 학생스스로 방조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언제까지 타 의대와의 비교자료나 내놓으며 입닥치고 조용히 있을건지 궁금합니다.
: 학생을 대표하겠다는 학생회라면, 공개 질의서나 비교자료 정도로 조용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병원문제와 도서관 문제는 납득이나 인내의수준을 지나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건 저만의 위기의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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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 열심히 하면 된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학생이 열심히 해서 국시 수석을 배출해도 추락하는 경희의대라는 "이름"이 그 뒷발을 잡게 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를 자랑스럽게 해야 할 이름이 거꾸로 작용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묵과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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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에게 건의합니다.
:투쟁합시다. 총장실 점거든, 수업거부든, 비상총회열고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시길. 1년을 버려서라도, 경희의대의 최소한 10년 대계는 얻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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