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더 이상은 안됩니다.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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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졸업생
- 작성일 : 2001-11-20
- 조회 : 4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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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두...
92~95학번 사이의 졸업생이신듯하군요...
저도 그 교수님께서 강단에서 그 소리 하시는 걸 듣고선
혀를 찼었거든요...
그리고..
그나마 학교의 발전을 외치던 소리들도..
그 조작된 의대평가 결과로 인해
제 소리를 찾지 못하게 되어 참 안타까웠었는데...
그러면서...학교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같은 뜻을 가진 분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세월은 의구하되..
경희의대는 정말루 변화가 없네여... -_-;;
졸업생님의 글입니다.
>몇년전 전국의대평가에서
:그당시 저희 의대 학장님이셨던 그분께서
:
:중앙도서관을 의대도서관으로 임시 개명(?)하고,
:의약관 전체가 마치 의대 전용 공간인것처럼 모든 명패를 바꿔달고
:그당시 조교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분을 전임강사 이상급으로 급히 올리고..
:...
:그 외 여러 방법으로 그분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의대평가를
:성공적으로 받았고,,,
:
:그 결과 우리학교는 전국3위,
:즉, 가톨릭의대보다도 우수한 의과대학으로 평가가 내려졌었죠..
:
:그 당시 그 학장님 이하 여러 분들께서는
:이 결과를 놓고 학교의 위상을 드높혔다고 아주 흐뭇해 하셨고...
:
:본관에서도 아주 흐뭇해 하였습니다.
:
: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낸 대표적인 케이스라구... -_-;;
:
:
:
:그 사건이후 1위자리를 놓쳤던 서울의대는
:삼성암연구동 완공
:임상의학연구동 완공
:기숙사 신축
:지하 연결통로 정비 및 시설확충
:분당 서울대병원 착공(내년 개원)
:외에도 적극적으로 수련병원을 제휴해 나갔고,
:현대건설에 수주를 하여 모든 병실을 최고급 자재로 바꾸고
:1,2층 로비를 재벌병원급의 호화판으로 바꾸고,
:13층 대통령전용병실을 뜯어 내고 조선호텔 외식 사업부를 들여놓고
:전망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등...
:리노베이션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
:그당시 1위를 차지했던 연세대학은
:한동안 만족감에 빠져 있다가...
:최근 소위 메이저 빅3에서 자신들이 밀려나자
:신촌캠퍼스에 1000베드급의 병원을 신축중에 있습니다.
:
:그당시 의대평가에서 전국6위라는 망신을 당했던 가톨릭대학은
:의과학연구원을 개원하고
:전국의 성모병원의 리노베이션을 기하는등의 노력을 기해왔습니다.
:
:고려대학은
:부속병원 증설과 학생수보다 많은 좌석수를 자랑하는
:의학도서관등 내실을 기해왔고,
:전공의 연봉수준을 대학병원중 최고수준으로 책정하는 등..
:복지에 힘써서...
:명실공히 마이너 빅3에 진입하였습니다.
:
:역시..의대평가 당시 별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한양의대는 그후 중앙도서관을 신축하고
:기존의 중앙도서관을 의학관에 편입시켜 3개의 건물을 연결하여
:현재 저희 의약관 전체 면적보다 큰 의학관을 보유하게 되었고,
:
:의료원 리노메이션에도 힘을 써 그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발바닥의 X같이도 여기지 않던 중앙대도
:용산병원, 시내필동병원등 3개 부속병원에 이어
:중대부고자리에 1000베드급의 병원이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저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
:그때 의대평가에서 말도 안되는 사기극을 벌여 전국3위를 거머진뒤
:그 학장님께서 강단에 서서 저희에게 하셨던 말씀을...
:
:"이제 학교는 너무나 좋게 잘 다듬어 졌으니..
:너희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 "
:
:그리고...
:
:새 밀레니엄을 맞은 경희의대의 위상은...
:
:
:푸~~
:
:저는 환자를 대하는 양심을 교육하는 그 분께서..
:정작 본인은 어떻게 그런 야바위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하셨는가를 비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
:썩어가는 환부를 살짝 가리고...
:나몰라라 방치한 결과가 이제야 나타나고 있는 것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
:더 썩어 들어가 도저히 손도 쓸 수 없게 되기 전에
:이제라도 환부를 들어내고
:창피하다 생각지 말고 과감히 도려낼것은 도려내는
:자세를 갖게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
:어찌하여 공부에만 전념하여야 할 학생들이
:학교의 미래를 걱정하고
:자신의 장래를 염려하며 우울하게 되어야 하며...
:
:
:이런 일련의 사태를 쳐다보고 계신
:책임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은
:침묵으로서만 일관하시고 계신지...
:
:역대 여러번의 학교내 분규가 있었고...
:총장실을 점령하기까지 한 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
:또, 책임있는 분의 문서로 된 약속도 받았지만...
:지난 10년간 결과는 변한것이 없었습니다.
:
:왜 그럴까요...?
:
:잘 모르겠네요....
: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
:대성이 어찌하고..중앙이 어찌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
:그 배치표상의 위치가 대성뿐만 아니라..
:중앙, 학평등..다른 배피표상에도 결국 반영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
:70년대 ..
:경희의료원이 뛰어난 시설과 괄목할만한 의료연구로
:서울대, 세브란스등보다 고급병원으로서 존재하던 그 시절의
:영화까지는 다시 되찾지 못하더라고...
:
:적어도... 소속원이 자괴감에 빠지지는 않도록...
:책임있는 위치에 께신 분들의 소신있는 노력이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
92~95학번 사이의 졸업생이신듯하군요...
저도 그 교수님께서 강단에서 그 소리 하시는 걸 듣고선
혀를 찼었거든요...
그리고..
그나마 학교의 발전을 외치던 소리들도..
그 조작된 의대평가 결과로 인해
제 소리를 찾지 못하게 되어 참 안타까웠었는데...
그러면서...학교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같은 뜻을 가진 분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세월은 의구하되..
경희의대는 정말루 변화가 없네여... -_-;;
졸업생님의 글입니다.
>몇년전 전국의대평가에서
:그당시 저희 의대 학장님이셨던 그분께서
:
:중앙도서관을 의대도서관으로 임시 개명(?)하고,
:의약관 전체가 마치 의대 전용 공간인것처럼 모든 명패를 바꿔달고
:그당시 조교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분을 전임강사 이상급으로 급히 올리고..
:...
:그 외 여러 방법으로 그분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의대평가를
:성공적으로 받았고,,,
:
:그 결과 우리학교는 전국3위,
:즉, 가톨릭의대보다도 우수한 의과대학으로 평가가 내려졌었죠..
:
:그 당시 그 학장님 이하 여러 분들께서는
:이 결과를 놓고 학교의 위상을 드높혔다고 아주 흐뭇해 하셨고...
:
:본관에서도 아주 흐뭇해 하였습니다.
:
: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낸 대표적인 케이스라구... -_-;;
:
:
:
:그 사건이후 1위자리를 놓쳤던 서울의대는
:삼성암연구동 완공
:임상의학연구동 완공
:기숙사 신축
:지하 연결통로 정비 및 시설확충
:분당 서울대병원 착공(내년 개원)
:외에도 적극적으로 수련병원을 제휴해 나갔고,
:현대건설에 수주를 하여 모든 병실을 최고급 자재로 바꾸고
:1,2층 로비를 재벌병원급의 호화판으로 바꾸고,
:13층 대통령전용병실을 뜯어 내고 조선호텔 외식 사업부를 들여놓고
:전망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등...
:리노베이션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
:그당시 1위를 차지했던 연세대학은
:한동안 만족감에 빠져 있다가...
:최근 소위 메이저 빅3에서 자신들이 밀려나자
:신촌캠퍼스에 1000베드급의 병원을 신축중에 있습니다.
:
:그당시 의대평가에서 전국6위라는 망신을 당했던 가톨릭대학은
:의과학연구원을 개원하고
:전국의 성모병원의 리노베이션을 기하는등의 노력을 기해왔습니다.
:
:고려대학은
:부속병원 증설과 학생수보다 많은 좌석수를 자랑하는
:의학도서관등 내실을 기해왔고,
:전공의 연봉수준을 대학병원중 최고수준으로 책정하는 등..
:복지에 힘써서...
:명실공히 마이너 빅3에 진입하였습니다.
:
:역시..의대평가 당시 별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한양의대는 그후 중앙도서관을 신축하고
:기존의 중앙도서관을 의학관에 편입시켜 3개의 건물을 연결하여
:현재 저희 의약관 전체 면적보다 큰 의학관을 보유하게 되었고,
:
:의료원 리노메이션에도 힘을 써 그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발바닥의 X같이도 여기지 않던 중앙대도
:용산병원, 시내필동병원등 3개 부속병원에 이어
:중대부고자리에 1000베드급의 병원이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저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
:그때 의대평가에서 말도 안되는 사기극을 벌여 전국3위를 거머진뒤
:그 학장님께서 강단에 서서 저희에게 하셨던 말씀을...
:
:"이제 학교는 너무나 좋게 잘 다듬어 졌으니..
:너희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 "
:
:그리고...
:
:새 밀레니엄을 맞은 경희의대의 위상은...
:
:
:푸~~
:
:저는 환자를 대하는 양심을 교육하는 그 분께서..
:정작 본인은 어떻게 그런 야바위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하셨는가를 비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
:썩어가는 환부를 살짝 가리고...
:나몰라라 방치한 결과가 이제야 나타나고 있는 것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
:더 썩어 들어가 도저히 손도 쓸 수 없게 되기 전에
:이제라도 환부를 들어내고
:창피하다 생각지 말고 과감히 도려낼것은 도려내는
:자세를 갖게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
:어찌하여 공부에만 전념하여야 할 학생들이
:학교의 미래를 걱정하고
:자신의 장래를 염려하며 우울하게 되어야 하며...
:
:
:이런 일련의 사태를 쳐다보고 계신
:책임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은
:침묵으로서만 일관하시고 계신지...
:
:역대 여러번의 학교내 분규가 있었고...
:총장실을 점령하기까지 한 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
:또, 책임있는 분의 문서로 된 약속도 받았지만...
:지난 10년간 결과는 변한것이 없었습니다.
: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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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네요....
: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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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이 어찌하고..중앙이 어찌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
:그 배치표상의 위치가 대성뿐만 아니라..
:중앙, 학평등..다른 배피표상에도 결국 반영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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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
:경희의료원이 뛰어난 시설과 괄목할만한 의료연구로
:서울대, 세브란스등보다 고급병원으로서 존재하던 그 시절의
:영화까지는 다시 되찾지 못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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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소속원이 자괴감에 빠지지는 않도록...
:책임있는 위치에 께신 분들의 소신있는 노력이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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