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경희대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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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본과생
- 작성일 : 2001-11-21
- 조회 : 7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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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옛날은 얼마나 좋았는데 어쩌네 하는데
난 그런 소리 별로 들어본적이 없는듯
포천중문의대가 20년 후에 성적이 떨어지면
우리처럼 이렇게 말할까?
옛날엔 설대 연대 다음에 포천이였다고..
솔직히 사회에서도 인정되지도 않던 의대서열가지구
그때는 아주 좋았는데 지금 갈수록 떨어진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솔직히 어릴때 경희대에 의대 있는줄도 몰랐다
지금 성균관대 포천 가천이 문과교차지원받구,장학금주고 그래서
점수가 높지만 그게 정상경쟁이라고 생각되나?
후기모집 대학들은 원래 점수가 높다
그런식으로 말하면 옛날엔 설대 법대 다음엔 성균법대였겠군
말하고저 하는 요지는
옛날 경희의대가 얼마나 좋았는데 갈수록 나빠져서 데모를
한다는 생각은 집어치우자
내가알기론 언제나 서울지역에선 하위권 의대였던게 사실이다
솔직히 고대는 제쳐놓고(이제 고대는 우리랑은 아주멀어졌다.)
지나가던 중앙대 이대 한대생들 다잡아놓고 물어봐라
옛날에 경희대보다 안좋았었냐고..
아무도 인정하지않는사실가지고 자꾸 자괴감에 빠지지말자
이런말을 자꾸 쓰는 이유는..
게시판을 읽어보면 언제나 수능이 어쩌고 갈수록 떨어지고
그런거가지구 괴로워하는데 95부터 배치표 다 봐봐도
우리가 한양의대보다 높았던적도 없구 중앙 이대랑도 비슷한
수준이다. 중앙이 우리보다 떨어진건 97인가? 그때 병원이 부도
났기때문이지..
투쟁을하면 의대성적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투쟁에 임하진 말자
제2의료원이 건립되면 배치표점수가 높아지진 않는다
배치표점수올릴래면 막말로 대성학원에 돈 가져다주면 된다
그리고 치대를 없애면 된다
우리는 치대밑에 꼭 의대를 써야하기때매 점수창도 안나는데
배치표는 밑에 그려지니까
후배들하고 얘기하다보면 맨날 성적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이 게시판에 한자 써본다
우리가 얻어야 될건 수능배치표가 아니라 학교의 의대에 대한
마인드의 변화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의대도서관. 제2의료원 건립도 중요하지만
병원을 돈벌이수단으로 보는 재단의 마인드를 뜯어야 하는것이다
의대의 명성은 병원 더 짓는다고, 도서관만든다고 올라가는게
아니다. 제대로 된 교육환경. 실습환경.속에서 학생들이 배워서
뭔가를 해냈을때, 그리고 실력있는 의사가 그 대학병원을 지켜줄때
병원은 실력으로 인정받게 되고 의대가 비로소 인정받는것이다
경희의료원이 위치가 안좋아서 사람이 안오는게 아니다
실력있던 교수님들이 다 딴곳으로 떠나버렸기 때문에 안오는거지
한방교수님들만 붙잡고 돈벌이 덜되는 의대 교수님들에겐
집착하지 않는 재단의 마인드를 가지고 투쟁을 해야하는것이다
몇시간 후면 또 투쟁이 시작되겠군
투표를 앞에 두고 몇마디 긁적여 봤다.
그냥 자아도취상태에서 말하다보니 반말로쓰게 되었는데
읽는분들께 사과드린다.
어쨌든 지금은 우리가 일어설때고. 먼가를 보여줄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