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들의 독단적인 운영을 막기위해서는 사립학교법 제정이
시급한 것 같은데. 개한나라당의 반대로 법안 심의조차 보류
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 의대학우들이 투쟁을 결의하게
된 배경도 고황재단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 아닙니까. 더
이상 공부만 하면서 기다릴 수 없기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것
으로 압니다. 20여년간 계속된 투쟁.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결국 불리한 쪽은 학생들이죠. 더욱이 의대라는 특수학 환경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구요. 이번 투쟁이 성공하더라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얻을 수는 없을겁니다. 그렇게 되면 또 후배들에게
짐을 떠 넘길 수 밖에 없죠. 참 선배로써 미안하네요.
 하루빨리 인사위원회를 활성화해 인사 및 학사운영을 공정하게
하고 재단전횡을 막을 수 있는 공익이사제 도입 등의 사립학교법
이 재정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치만..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네요. 깡패정당 한나라당이 떡
하고 반대하고 있으니. 이회창이 차기정권까지 잡는다면 더욱 그
럴거고. 참 엿 같은 세상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개혁에 대한 열
망이 높으면서도 왜 선거결과는 항상 이럴까.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