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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꼈던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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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경희의대선배
  • 작성일 : 2001-11-22
  • 조회 : 3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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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시작되는군요. 20년째 지속되는 투쟁 T.T

초반에(12월-1월 중순)는 항상 투쟁의 대오가 흩어지지 않습니다.

몰래 연기된 시험공부하면서 투쟁하는 사람들 열받치게하는 놈들도

잘 안보이고(물론 보이지않는 곳에서 하는 중 -.-;;) 유급문제도

아직 유급시한이 멀기 때문에 아무도 제기하지 않고...

근데 2월만 되면 난장판이 됩니다. 다들 대놓고 시험공부시작하기 시작

하고(알량한 학점 잘받아서 경희의료원 남아 좋은 과 가겠다는 일념하에)

유급되면 군대가는 사람들은 안달하기 시작합니다. 적당히 접자.

심지어 이쁘게(? 미쳐 ! ) 접을수 있어야한다. 또 그때쯤되면

갑자기 명분이 어쩌고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그리고 왜

갑자기 재단편은 그렇게 많아지는지......다들 재단사람들하고 관련있나?

재단은 돈이 없으니 못해줄거다... 재단쪽에선 별 얘기가 그때까지도

아마 없을 겁니다. 근데 학생들만 다급해져서 2월 초중순만 되면

재단측이 요구안하고 오히려 학생회에서 얘기하자고 난리납니다.

우습죠?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습니다. 재단은 학생들 약점을 너무나

잘압니다. 우리는 유급을 걸고 한다지만 그게 가장 큰 약점이죠.

겉으론 유급불사지만 에이 설마 ,,,, 유급시키진 않겠지...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유급은 안되면서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되기를 원하죠.

의대생 특징이 너무나 개인적인 것인데 아마도 투쟁하면 또 실감할겁니다.

나 하나만 시험 잘보고 좋은 과 남으면 될거라는 생각...... 근데요....

전 이미 지금 졸업을 하고 공중보건의로 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모교의 위상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뼈저리게 느끼더군요. 그 시골에서두요.

다른 사람들이 특별히 인식을 하지 않아도 내 자신이 힘들더군요.

자신감도 없을 때가 있구요.전 학력고사때 후기로 들어와서 나름대로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은 있는데도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 내가

어느학교 나왔는지 자신있게 얘기못하고 얘기하더라도 사람들이

경희대 의대 위상을 경희대 한의대 위상으로 착각하기 바라는 생각은

무엇일까요? 내가 너무 솔직했나요? 모교의 위상은 당장 와닿지

않을겁니다. 의약관 건물안에만 있으면 당장 강의 들어야 되고

시험생각해야 되고...... 그러나 그 곳을 벗어나 타의대출신과 만나는

그리고 모교를 높이 평가해주지 않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뼈저리게 느끼게 될겁니다. 모교의 발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당장 자신의 진료에 대한 자신감 상실과 학교에 대한 원망, 진료에만

집중해야 할 의사가 쓸데없는 감정에 소모되기 말이죠. 전 경희대 의대가

서울대 수준으로 올라가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 그건 불가능한 건 다

알겁니다. 전 그냥 지금의 한양대, 조금 욕심을 부린다면 고려대 수준만

된다면 쓸데없는 감정, 자괴감에 빠지지 않고 살수 있을 거 같네요.

한번 뿐인 인생을 이런 감정에 소모되며 살아야 겠습니까?

그리고 유급을 당해서 군대가본건 아니라서 말하긴 그렇지만

유급을 걸고 투쟁을 한다면 그 소리가 빈말이 아니게 해야합니다.

재단이 20년째 유급투쟁을 겪어왔는데 보통 베테랑이 아닙니다.

게다가 재단은 풀뿌리과, 약싸개 과, 치과 모두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이익이 많이 나는 쪽으로 챙깁니다. 그동안 의대쪽이 투자매력을

상실했었기 때문에, 그리고 풀뿌리가 워낙 이익을 많이 남겨서

경희의대가 망해가고 있는데 이번엔 확실하게 자료조사도 철저히 해서

의대에 투자하면 막대한 이익이 발생할거라는 걸 제시하세요.

재단사람들은요.. 슬픈얘기지만 서울대 출신 아니면 불안해 하는 사람들

많아요. 기본적으로 경희대 의대 출신들 능력을 불신하는게 베이스에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선뜻 경희대출신으로 2의료원 운영하는 것도

주저하는 듯하구요. (경희대 한의대는 제외 T.T)

그리고 풀뿌리에 투자하면 단기적으론 이익이지만 장기적으론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자료도 찾아서 제시하구요. 의대가 엉망인데

누가 풀뿌리한테 자신있게 몸을 맡깁니까?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야하는데.

우리 때도 지금 투쟁이 마지막이야 했지만 여러분도 그런 심정으로 하세요

적당히 인수인계하듯이 하지말구요. 이게 무슨 달마다 인턴 과 체인지하는

겁니까?  저를 포함해 졸업한 선배님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을겁니다.

선배들이 못했던 힘든 일이지만 우리 밀레니엄 세대들은 잘할 거라고

믿겠습니다 그럼 이만









경희의대님의 글입니다.

>과연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훗날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올까요?...
:
:물론 미래의 일은 전혀 알 수가 없지만..
:
:정말.. 어떻게든 이번에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 1명의 학생으로서 제가 가진 힘은 미약하지만..
:
:최선을 다해 학생회 분들 돕고.. 동기들과 힘을 합쳐 노력해 보겠습니다.
:
:
:본1님의 글입니다.
:
:>이제....
::
::일어났습니다.
::
::존경하는 선배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
::
::경희의대는 다시 일어납니다.
::
::더이상..추락이니 퇴보니 하지 맙시다.
::
::이번 기회에 열심히 해서......우리가 그동안 받지 못한 것을
::
::받아냅시다.
::
::단지 재단의 이익과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면서도
::
::겉으로는 평화를 외치는 어이 없는 이사장 이하 재단에게
::
::우리가 할 수 있음을 보여 줍시다.
::
::여러분.....뭉칩시다.
::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해낼 것입니다.
::
::경희의대는......다시금 최고의 의대로 거듭날 것입니다..
::
::우리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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