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또 옳습니다. 총장님, 부디 총장님의 깊은 뜻을 모르고 경거망동 하는 이들의 행각을 어찌두고만 보십니까.

우리 고황 재단의 당근밭은 위대한 제3의학과 세계평화의 고명한 뜻을 위해 쓰여야 하는 것, 어찌 칼잡이와 약 처방사가 되려 공부하는 천한 것들이 자꾸 이를 나누어 달라 시끄럽게 구는 것입니까..

..부디 용단을 내리세요!

어차피 저들은 밭을 내줄 때까지 징징거릴 것이니 '갈아먹는 당근'을 만들어내 무마하려 해봤자 잠시일 뿐입니다.

아예 이들을 내쫓아버리세요! 아니, 쓸모없는 것들이지만 그럴듯하게 팔면 돈이 좀 될 지도 모르니 돈많고 우둔한 대기업에 팔아 버리세요!
아직까지도 제3의학의 위대함을 모르고 의대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병원 못구해서 쩔쩔매는 뒷북들이 있지 않습니까? 유전학 연구소 유치하듯 잠시 수고해서 그들에게 비싼 값에 넘기면 그 수익금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가지많은 나무는 쳐 주어야 먹음직한 과실이 열리는 법.
주요특성대학인 한방과 치대,관광학부를 살리려면 될성무른 의대따위는 팔아치워야 합니다! 
 

그러나..전세계를 사랑의 마음으로 아우르시는 총장님께서 차마..의대가 당근먹다 체할 지 모르는 참흑한 처지가 될까 애물단지인 의대를 굳이 껴안아주신다면..성은이 우악한 일이롭고..그러나 그저..의대를 그냥 둔다면 우리의 한의대께도 위해를 가할 지 모르는 일이니 조 dynasty의 체통과 종묘사직의 안위를 위해 귀향으로 다스려 주십시오.

제가 제안하는 바는 고덕 의료원 옆에 메디컬 캠퍼스를 지어 눈에 가시같은 의대를 보이지 않는 곳으로 썩 치워버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덕의 양방 병상을 1500베드로 늘여야 합니다.,비록 고덕이 우리의 제3의학을 위한 것이기는 하였으나..귀찮은 의대가 먹고 떨어져라 하는 심정으로 용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용단을!

이번에 고덕 병원 하나만 희생한다면 의대를 이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찍어낼 수 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