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황재단에 드리는 공개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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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고황 만세
- 작성일 : 2001-11-23
- 조회 : 5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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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사장님 그리고 총장님.
어느새 가을이 깊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가꾸신 숲이 단풍과 낙옆으로 한층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세계평과와 세계 NGO 발전에 힘쓰시느랴 얼마나 고노가 많으십니까?
이사장님의 이러한 노력은 현재에는 물론이고 후세에도 높게 평가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사장님께서 개척하신 한국의 제3의학 또한 놀라운 업적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도 명백한 이사장님의 업적을 왜 의대 학생들은 곱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들은 앞을 내다보는 안목이 없거나 이사장님을 음해하려는 자들일 것입니다.
저는 이 서한에서 이사장님께 이들을 응징하는 방법을 제시하려합니다. 미록 미천한 생각이지만 학교운영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이사장님의 세계화 노력을 음해하는 자들의 논리와 그들의 논리의 오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그럴 돈 있으면 의학관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해 달라,의대 도서관을 지어 달라, 병원을 지어 달라는 등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의학관 공간 문제는 이미 몇 년 전에 남관을 짓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 층에 강의실 한 개에 화장실 한 개 씩, 깨끗하게 지었습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화장실 변기의 수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화장실에 가다가 남녀가 마주칠까봐 한 층 마다 번갈아 가면서 남녀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도서관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도서관이 없는 의대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학교도 왠만한 단과대는 도서관이 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들은 이게 뭐냐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도서관은 사용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그 도서관이 어디에 있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대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중앙도서관이 곧 의대 도서관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병원을 지어달라고 요구합니다. 심지어 그들은 이사장님의 빛나는 업적인 제3의학 까지도 부인하려고 합니다. 병원을 짓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병원의 상당부분을 의대쪽에 할당하라고 협박합니다. 병원이 없어서 인턴으로 남기가 하늘에 별 따기고 대외적인 경희 의대 수준도 바닥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게 어떻게 이사장님 탓 입니까? 이것은 모두 한의학의 우수성 때문입니다. 적게 투자하고 많이 벌고, 아는 것 하나도 없으면서 많이 아는 척 할 수 있고, 고칠 수 있는 건 없으면서 약은 많이 쓸 수 있고, 약 쓰다가 안 되면 병원에 보내면 되고......이런 한의대를 어찌 의대가 넘어 설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또한 지금은 돈이 되니까 한의대가 인기가 있지만, 과대평가된 한의학의 거품이 빠지면 별 볼 일 없을 거라고 까지 얘기합니다. 참으로 심각한 음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이사장님, 그리고 총장님.
의대생들은 두 분의 인자함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칼을 뽑을 때가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먼저 온건한 방법입니다.
그들의 주장을 받아주십시오. 어차피 그들의 주장대로 한의학을 배제하거나 최소화한 상태에서 병원 운영을 한다면 병원이 제대로 운영될 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 때 한방 병실 수를 늘이면 됩니다. 그 때에는 그들도 이사장님과 총장님의 선견지명에 스스로 굴복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일이 잘 못되어서 병원 운영이 잘되면, 그 돈으로 병원을 증축해서 한방 비율을 높이면 됩니다.
두번째는 강경한 방법입니다. 이사장님과 총장님에 대한 그들의 도전을 생각할 때에는 이 방법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의대를 다른 대학이나 기업에 매각하는 겁니다. 우리에게는 한의대가 있고, 치대가 있고, 관광대가 있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도 세계 평화와 세계NGO 발전에 기여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의대는 재단에 짐만 될 뿐입니다.
현재 의대를 설립하고자하는 대학과 기업들은 꽤 있습니다. 정신나간 몇몇 대학들은 학생들의 수업료를 모두 면제해주기도 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의대를 키우려 합니다. 이런 사회분위기에 편승해서, 포장만 잘해서 의대를 넘긴다면 괜찮은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돈으로 제3의학도 발전시키고 세계평화와 세계NGO 발전에 기여하면 됩니다. 이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니겠습니까?
존경하는 이사장님 그리고 총장님
저는 작금의 사태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런 공개 서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의 충정이 이사장님과 총장님의 명성에 흠집을 내려는 자들에게 응징의 칼로 작용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이사장님의 애정과 정성이 담긴 나무들이 얼어죽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사장님과 총장님도 몸 건강하십시오.
어느새 가을이 깊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가꾸신 숲이 단풍과 낙옆으로 한층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세계평과와 세계 NGO 발전에 힘쓰시느랴 얼마나 고노가 많으십니까?
이사장님의 이러한 노력은 현재에는 물론이고 후세에도 높게 평가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사장님께서 개척하신 한국의 제3의학 또한 놀라운 업적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도 명백한 이사장님의 업적을 왜 의대 학생들은 곱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들은 앞을 내다보는 안목이 없거나 이사장님을 음해하려는 자들일 것입니다.
저는 이 서한에서 이사장님께 이들을 응징하는 방법을 제시하려합니다. 미록 미천한 생각이지만 학교운영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이사장님의 세계화 노력을 음해하는 자들의 논리와 그들의 논리의 오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그럴 돈 있으면 의학관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해 달라,의대 도서관을 지어 달라, 병원을 지어 달라는 등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의학관 공간 문제는 이미 몇 년 전에 남관을 짓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 층에 강의실 한 개에 화장실 한 개 씩, 깨끗하게 지었습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화장실 변기의 수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화장실에 가다가 남녀가 마주칠까봐 한 층 마다 번갈아 가면서 남녀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도서관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도서관이 없는 의대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학교도 왠만한 단과대는 도서관이 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들은 이게 뭐냐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도서관은 사용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그 도서관이 어디에 있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대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중앙도서관이 곧 의대 도서관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병원을 지어달라고 요구합니다. 심지어 그들은 이사장님의 빛나는 업적인 제3의학 까지도 부인하려고 합니다. 병원을 짓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병원의 상당부분을 의대쪽에 할당하라고 협박합니다. 병원이 없어서 인턴으로 남기가 하늘에 별 따기고 대외적인 경희 의대 수준도 바닥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게 어떻게 이사장님 탓 입니까? 이것은 모두 한의학의 우수성 때문입니다. 적게 투자하고 많이 벌고, 아는 것 하나도 없으면서 많이 아는 척 할 수 있고, 고칠 수 있는 건 없으면서 약은 많이 쓸 수 있고, 약 쓰다가 안 되면 병원에 보내면 되고......이런 한의대를 어찌 의대가 넘어 설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또한 지금은 돈이 되니까 한의대가 인기가 있지만, 과대평가된 한의학의 거품이 빠지면 별 볼 일 없을 거라고 까지 얘기합니다. 참으로 심각한 음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이사장님, 그리고 총장님.
의대생들은 두 분의 인자함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칼을 뽑을 때가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먼저 온건한 방법입니다.
그들의 주장을 받아주십시오. 어차피 그들의 주장대로 한의학을 배제하거나 최소화한 상태에서 병원 운영을 한다면 병원이 제대로 운영될 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 때 한방 병실 수를 늘이면 됩니다. 그 때에는 그들도 이사장님과 총장님의 선견지명에 스스로 굴복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일이 잘 못되어서 병원 운영이 잘되면, 그 돈으로 병원을 증축해서 한방 비율을 높이면 됩니다.
두번째는 강경한 방법입니다. 이사장님과 총장님에 대한 그들의 도전을 생각할 때에는 이 방법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의대를 다른 대학이나 기업에 매각하는 겁니다. 우리에게는 한의대가 있고, 치대가 있고, 관광대가 있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도 세계 평화와 세계NGO 발전에 기여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의대는 재단에 짐만 될 뿐입니다.
현재 의대를 설립하고자하는 대학과 기업들은 꽤 있습니다. 정신나간 몇몇 대학들은 학생들의 수업료를 모두 면제해주기도 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의대를 키우려 합니다. 이런 사회분위기에 편승해서, 포장만 잘해서 의대를 넘긴다면 괜찮은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돈으로 제3의학도 발전시키고 세계평화와 세계NGO 발전에 기여하면 됩니다. 이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니겠습니까?
존경하는 이사장님 그리고 총장님
저는 작금의 사태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런 공개 서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의 충정이 이사장님과 총장님의 명성에 흠집을 내려는 자들에게 응징의 칼로 작용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이사장님의 애정과 정성이 담긴 나무들이 얼어죽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사장님과 총장님도 몸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