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이번 학생회가 준비도 예년보다 많이 하고

 더욱 치밀하게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선배님들께서 못 다한 투쟁의 마무리를 저희가 하겠습니다.

 끝장을 볼 것입니다.

 이대로는 졸업해도 별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저희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저는 학생회는 아니지만 옆에서 봐도 안쓰러울 정도로 밤새가며 준비하는

 학생회 동기들의 고생을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선배님들 교수님들 재단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저희 학생들을 지지해주세요. 저희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오.

 이번에는 할 수 있습니다. 

 이번이 경희의대가 변화할 수 있는, 개혁될 수 있는, 살아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