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건명립이란 인간의 처세지도를 이르는 말이다.
즉, 사람은 일생에 이름을 쓰게되나 그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후세에 전하려면 덕행에 의거해야 한다.
덕이란 품덕, 도덕, 덕행을 이르는 것으로서 인간처세의 근본이다.
명이란 사람들이 공인하여 우러러 모시는 미명을 이른다.
건과 립은 동의어로서 세움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므로 한사람이 덕행이 바르면 자연히 그 이름은 평야에 우뚝솟은 높은 건물마냥 자연이 높이 모시게 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