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장소대여 마지막 메뉴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RE] 4자 회의 12월 14일 2차회의 회의록입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황당
  • 작성일 : 2001-12-18
  • 조회 : 291회

본문

그렇잖아도 80명용으로 지어진 좁고 낡은 방을, 두과목이 하나를 쓰는 식으로 운영하는 실습실을, 또 합치라면 실습을 하라는 말인가? 하지 말란 말인가?
 의대의 연구량을 생각지 않고 한의대랑 동격으로 취급하는 시각 자체도 문제가 있고..교수숫자부터 다르다는 건 생각도 안하나?
 
 하여간 경희대 대학당국의 사고방식은 확실히 알 것 같다.
어이없는 대학이다.




비대위님의 글입니다.

>먼저 이것을 읽으시기 전에 알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회의록은 전문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요약을  해서 공개하기로 했고, 실명으로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
: 12월 14일 2차회의
:
:참석자 : 학교 - 기조실, 의료원기획팀, 공간조정팀(관재과)
:        동문 - 사무총장(이태원교수님)
:        교수 - 김성수교수님, 이정일교수님
:        학생 - 정책국, 기획국, 연사국
:        서기 - 비대위 사이버국장
:순서 1. 1차 회의록 확인
:    2. 10대 요구안 논의
:    3. 3차 회의 안건 결정
:
:1. 1차회의록 확인
:학생 - 두가지 요점을 짚고 넘어가면 되겠다. 필요시 전공의 부르는 것과, 합의된 사안은 총장의 결제를 받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인된 회의록은 공개하도록 하자.
:학교,동문 - 회의록을 모두 공개하지는 말고 요점만 알리도록 하자.
:
:2. 10대 요구안 논의
:
:하나. 기초·임상의학교육여건을 개선하라.
:
:임상.기초의학 실험.실습기자재 구입비를 대폭 증액하라.
:학생1인당 실험실습비를 40만원까지 증액하라.
:
:학생 - 의대에서 기자재를 신청한 것은 무시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우리에게 2000년도에 10건(6억6천), 2001년도에 9건(8억5천) 신청한 신청서가 있다. 기초 교실에서는 최근 몇 년간 기자재를 사준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
:
:학교 - 청구서 오면 거절한 적 없었다. 의대 교무실에 청구서 보내지 말라고 한 적도 없다. 청구 자체가 안 오는데 어떻게 심사를 하나? 의대에 가서 물어봐서 청구했다고 하면 다시 말해라. 그리고 예산이 나오면, 총학이 등록금 투쟁후 내세운 요구안에 우선적으로 총 예산의 30%정도가 들어간다. 또 기자재를 사줄때,  기존에 있는 것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즉, 기존의 것이 오래동안 사용해서 폐기해야 할 경우에 우선적으로 사준다. 그리고, 새로운 과목이 생겨 새로운 기자재를 사야 할때 사 준다. 그리고 폐기되는 것을 새로 사 줄 경우 재단 이사회까지 가야 하므로 복잡하고 결제가 힘들다. 그리고 의대는 아직 실습실을 어떻게 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고, 문제가 된다면 빠른 시일 내 요청해라. 방문, 조사해보겠다.
:
:학교 - 단과별 기자재 구입 예산이 책정되는 절차를 말해주겠다. 단과대가 예산을 청구하면 단과대별로 요구안을 모아 기조실이 전체 예산 규모를 정해 관재과에 넘기고, 기자재도입 심의 위원에게 넘어간다. 그리고 도입의 우선순위는 관재과가 정한다. 학교측은 연구용 기자재보다 교육용 기자재가 우선이라는 방침이다. 연구용 기자재는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외부에서 따 와야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사 주는 것은 교육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연구용 기자재를 안사준다는 말은 아니다.
:
:교수 - 기자재 한두개 사주는 것보다 지금 더 본질적인 문제에 마주쳤다.
:이전에 유전체 연구소 건도, 10년간 50억을 지원해 주는 것이었는데, 2차까지 통과했는데 기자재가 딸려서 떨어졌다. 심사위원이 의대가 자연대보다 기자재가 나쁘다라고 했다. 이런데 어떻게 연구한다고 청구를 하는가.
:내년에 30억이 과학재단에서 책정되는데, 이건 MRC(medical research center)라고 한 학교에 10억을 주고, 한 학교에서 여러 분야에서 따 낼 수도 있는 거다. MRC는 내년에 30억(3학교), 내후년에 60억(6학교), 그 후년에 60억(6학교)정도로 9년간 20개 학교에 10억씩 주는것이고, 이런 지원이 앞으로 계속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10억씩 대줄 수는 없는 것을 이런 지원에서 따 와야 하는데, 기자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외부에서 지원을 해 준다. 우리는 기본도 안되어서, 계속 축소되어 갈 것이다. 내년에 안되면 내후년에도 6개 대학에 들어갈 수 없다. MRC에서 선정되는 20개 학교 내에 못 들면 경희의대는 20위 밖으로 밀려나는 것이다. 10억을 그냥 주는 건데, (학교에서는 10억씩 주지 못한다) 연구.실습기자재는 내년에 대폭 지원해야 한다. 시급한 일이다.
:
:학교 - 연구기자재에 대한 것을 다른 과를 보자면, 한의대는 공동 연구실을 차렸다.  그 system을 보면, 공동연구실에는 고가기자재가 들어가있는데, 고가기자재란 3000만원 이상이 되는 것으로, 따로 심의, 통과되어야 한다. 고가 기자재는 한 연구실에서 쓰는 것보다는 공동으로 쓰는게 우선이다. 한의대는 그런 고가 기자재는 1층 공동연구실에 다 놨다.
:의대는 중앙실험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의대도 중앙실험실에 연차적으로 사 줄순 있다.
:
:교수 - 꼭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교실만해도 8명의 연구원이 있고,  우리 방에만 해도 이런데 전체 인원은 매우 많다. 중앙에 있는 기계로 모두가 같이 연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어떤 경우에는 신청을 하면 2개월간 기다려야만 기계를 사용할 수 있었던 적도 있었다. 우리 분자생물학 교실은 원자력병원에서 자비를 들여서 기자재를 사용한다.
:
:학교 - 의대는 중앙 실험실 공간이 조정되어야 한다. 1층을 전체 다 사용하는 형식으로. 실습실을 합치든가 해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실습실을 1주일 내내 사용하는 건 아니지 않나.
:한의대같은 경우, 연구기자재 신청할 때 교수가 쓸 기기를 먼저 신청하고 석박사는 그 이후에 신청하고, 고가 기기는 중앙실험실에 둔다. 이학부도 중앙기기center에 고가 기기 있고, 개인별로 특수분야라는 것을 인정해서, 자체내 고가기자재 위원회에서 모든 교수가 인정하면 개인별로도 고가 기기를 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의대의 경우도 중앙연구실을 조정해서 활성화 시키고, 연구기자재 신청시 고가기기는 중앙실험실에 두고, 교실별로 신청하는 것은 교수들끼리 기기 사는 순위를 정하고, 중복되는 기기가 없도록 해야 한다.
:
:동문 - 우선적으로, 자체내에 공간 이용에도 문제가 있다. 우리도 인정할 건 하자. 우리가 먼저 해결할건 하고 요구하자. 
:
:교수 - 타 대의 경우 고가장비는 중앙실험실에 있다고 했는데, 의대의 경우에도 기초 교실개개에는 3000만원짜리 이상가는 기계가 거의 없다. 조사해 보면 알 것이다. 병리학 교실에 1개인가 있는 것이 전부다. 의대 자체 문제점이 있긴 하다. 어쨌거나 현실은 관재과에서 아는 것과 다르다. 기자재가 안되어서 3000만원짜리 이상되는 기기가 필요한 연구자체를 못한다. 교수들은 3000만원 이상 가는 기기를 청구도 안한다. 수년간 기자재 지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초 연구에서 개인 연구도 중요한데 자꾸 집단화 시키려고 하면 안된다. 연구는 집단화가 되는게 아니다. 각 교실별로 1억씩 달라는 제안을 하겠다.
:
:교수 - 신청을 했는데 관재과에서 받은 적이 없다면 어디에서 문제가 있는 건가? 교무실에서 안올렸다는 말인가? 관재과에 물어볼 게 있는데 1년 예산 책정하는게 신청이 그보다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기준으로 배분하는가?
:
:학교 - 등록금 협상할 때 학생들과 sign한 협상서가 1순위이다. 그리고 2순위가 교실에 들어가는 돈이고, 그 다음이 실습실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실습실에는 신경을 많이 못 쓰고 있다. 건물이 새로 들어서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
:학생 - 지금도 교실마다 공동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문제는 공간조정 문제가 아니라, 기자재 비용이 안나오는 것이 문제이다.
:
:학교 - 실습 기자재는 정리를 하자. 의과대학에서 방향제시를 해 달라. 교수들끼리 회의를 해서 요청을 해라. 신청기자재는 우선적으로 지원해 주겠다. 예산은 한정되어있고, 예산 선정의 우선순위도 있다.
:
:교수 - 지금 MRC에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내년, 내후년이 중요하다. 연구능력이 얼마나 있나를 보는 것이므로 시급하다. 지금은 긴급상황이다. MRC라는 것을 받아야 한다. 총체적인 것을 전체적으로 수정하면 MRC를 받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
:동문 - 효율성을 높이려면 우선 공간을 재조정해야 한다. 연구기자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재조정을 해서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현실적이고 효율적일 거다. 중앙실험실에 기자재 배정시 불만 없을 것이다.
:
:학생 - MRC는 1,2년 안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므로 급하다. 그러므로 얼마가 필요하고, 학교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시하면 좋을 것 같다.
:
:동문 - 의대에서 제시를 먼저 해야 할 것이다. 의대 여건이 미흡하다는 말만 하면 안된다.
:
:학교 - 교수와 연구처가 따로 논의하자.
:
:학생 - 실습기자재 부분은 우리가 알아보겠다.
:이제 실험실습비 증액에 대해 논의하자. 조사한 바로는 1년에 1억 7천만원으로 알고 있다. 학생수로 환산해보면 1인당 24만원씩이다. 비교해보면, 타의대보다 뒤쳐지는 수치다. 40만원으로 해도 순위가 많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현실을 감안해서 40만원으로 요구하는 것이다. 현재와 같은 실습비로는 현대적인 실습내용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돈이 안드는 실습만 할 수 있다는 상황이다. 제대로된 실습을 위해서는 증액을 해야 한다.
:
:학교 - 실험실습비는 등록금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등록금에서 일정 비율을 실습비로 배정하는 것이다. 타 대의 실습비를 우리가 조사해 온 것이 있다. 한번 봐라. 우리학교가 그다지 낮은 것이 아니다.
:
:학생 - 학교측과 우리측의 자료가 다르다. 다시 확인해 보겠다.
:
:학교 - 우리학교가 적게 주고 있는게 아니다. 등록금이 일정비율을 배정하는 기준에 의거해서 주는 것이다.
:
:학생 - 우리와 자료가 다르지만, 각 교실에서는 모두들 실험실습비가 모자라다고 느낀다. 새로운 것을 실습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 우리 의대에서는 지금 실습을 강의로 대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실습비가 낮아서 실습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학교 - 부정은 하지 않겠다. 당사자가 부족하다고 한다면 그런 것이다. 그러나 의대에만 실험실습비를 늘려줄 수는 없다. 등록금에 따라 주기 때문이다.
:
:학생 - 실험실습비 기준은 등록금에 대한 일정 비율이라는 것인가?
:
:학교 - 그렇다.
:
:학생 - 그 기준자료를 우리에게 달라.
:
:동문 - 의과대학만 따로는 해줄 수는 없다는 것인데, 의대는 실습이 중요하다. 기준을 일률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건가?
:
:학교 - 의학계열은 별도의 기준이 있다.
:
:학생 - 우리 의대 뿐아니라, 타 단대도 실습비의 부족을 느낀다.
:
:학교 - 그건 그렇다. 관광대도 그렇단 말이 있었다. 관광대에선 자체적으로 부담하자는 말도 나왔다.
:
:학생 - 의대의 특수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의대는 실습단가가 높다. 학교에서 정한 것은 충분하지 않다. 교실별로 실습에 필요한 단가가 있을 것인데, 그것을 교실에서 제시하면 학교에서 고려해 달라.
:
:학교 - 원칙이 있으므로 바꿀 순 없다.
:
:학생 - 비율 조사시 타 의대보다 떨어지면 올릴 의지가 있는가?
:
:학교 - 그렇다면 기준을 바꿀수도 있다. 우선적으로 등록금을 올려야 한다.
:
:교수 - 타대와의 rate비교해 떨어지면 rate를 올려 줄 수 있는가 하는 말이다.
:
:학교 - 그것은 예산 part와 상의해 봐야 한다.
:
:학생 - 자료가 다르니 우리도 다시 조사해 봐야겠다. 9시가 되었는데 마무리하자.
:
:

Quick Link

개인정보취급방침

닫기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닫기

사이트맵

대학소개
교수소개
입학
교육
학생생활
커뮤니티
ENG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