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덕의료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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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본1
- 작성일 : 2002-01-02
- 조회 : 3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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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고덕병원 내년 300병상 부분 오픈
이달중순 발표...경쟁력 갖춘 협진 7개센터 중심
경희의대생 수업거부 사태가 해를 넘긴 가운데, 내년(2003년) 상반기 300병상 7개 센터 중심으로 고덕분원을 부분 개원한다는 계획안이 발표돼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의료원 추진위원장 유명철 교수는 최근 '의대생 수업거부 사태 해결을 위한 4자협의체' 회의에서 고덕분원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유 교수는 회의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2의료원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었다"며 "양한방 협진이 가능한 질병분류를 통해 7개 센터중심 부분개원을 내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계획안의 세부내용은 △중풍센터·관절염 센터 등 7개 센터 중심 개원 △300병상 규모 부분개원 △양한방 별도진료후 진료의뢰 시스템 △각 과목 실적 및 활동 평가후 병상규모 재조정 등이다.
유 교수는 "조만간 태스크포스팀을 결성한 뒤 동문 및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최종 확정된 계획안을 1월 중순경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 교수는 학생들이 요구해 온 △양방병상 500베드 이상 △교육수련병원 건설을 위한 全과목 배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아 향후 학생 비대위의 대응이 주목된다.
회의에서 유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에 "병상 수를 정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허가가 났던 것보다 적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내최대의 인공관절 센터 등 우수한 진료환경을 갖추면 교육여건은 자연히 개선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유 교수는 이어 "개별면담 및 서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입장을 계속 청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들은 일단 구체적인 분원계획안이 나왔다는 것에 관심을 표명하면서도 아직 학생요구안이 제대로 수렴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학생은 "본원이 교육수련병원으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고덕분원에는 20개 과목이 모두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라며 "결국 계획안대로라면 수익성있는 일부과목만 남게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른 학생도 "우리의 주장은 의료와 교육을 담당하는 재단이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수련병원 건립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학생비대위는 "아직 제2의료원 추진위의 기본 컨셉만 제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확정안이 나올 때까지 더 지켜보겠다"며 "하지만 아직 학교와 재단은 기존 약속 불이행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4자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발전계획안을 작성해 학교측에 제시하겠다"며 "수업거부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이달중순 발표...경쟁력 갖춘 협진 7개센터 중심
경희의대생 수업거부 사태가 해를 넘긴 가운데, 내년(2003년) 상반기 300병상 7개 센터 중심으로 고덕분원을 부분 개원한다는 계획안이 발표돼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의료원 추진위원장 유명철 교수는 최근 '의대생 수업거부 사태 해결을 위한 4자협의체' 회의에서 고덕분원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유 교수는 회의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2의료원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었다"며 "양한방 협진이 가능한 질병분류를 통해 7개 센터중심 부분개원을 내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계획안의 세부내용은 △중풍센터·관절염 센터 등 7개 센터 중심 개원 △300병상 규모 부분개원 △양한방 별도진료후 진료의뢰 시스템 △각 과목 실적 및 활동 평가후 병상규모 재조정 등이다.
유 교수는 "조만간 태스크포스팀을 결성한 뒤 동문 및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최종 확정된 계획안을 1월 중순경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 교수는 학생들이 요구해 온 △양방병상 500베드 이상 △교육수련병원 건설을 위한 全과목 배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아 향후 학생 비대위의 대응이 주목된다.
회의에서 유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에 "병상 수를 정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허가가 났던 것보다 적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내최대의 인공관절 센터 등 우수한 진료환경을 갖추면 교육여건은 자연히 개선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유 교수는 이어 "개별면담 및 서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입장을 계속 청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들은 일단 구체적인 분원계획안이 나왔다는 것에 관심을 표명하면서도 아직 학생요구안이 제대로 수렴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학생은 "본원이 교육수련병원으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고덕분원에는 20개 과목이 모두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라며 "결국 계획안대로라면 수익성있는 일부과목만 남게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른 학생도 "우리의 주장은 의료와 교육을 담당하는 재단이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수련병원 건립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학생비대위는 "아직 제2의료원 추진위의 기본 컨셉만 제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확정안이 나올 때까지 더 지켜보겠다"며 "하지만 아직 학교와 재단은 기존 약속 불이행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4자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발전계획안을 작성해 학교측에 제시하겠다"며 "수업거부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