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챌에 올라왔던 Q&A... 향후투쟁방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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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ㅂㅗㄴㄱㅗㅏ
- 작성일 : 2001-12-30
- 조회 : 3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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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상 4자협의체에서 무언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 4자협의체를 얼마나 지속시킬 생각이신지.
아니면 얼마나 갈 것 같으신지 궁금하구요.(너무 길어지면 투쟁의 대오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땜에...)
=> 일단 1월 2일이면 4자 협의체에서 10 대 세부요구안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됩니다. 그 후에는 그
동안의 논의를 바탕으로 학교측과 다시 한번 10대 세부 요구안에 대해 훑어 나가는 것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학교측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향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계속 4자 협의체를
끌고 나갈 수도 있으나 지금과 같이 학교측이 계속 지지부진하고 뚜렷한 해결의지를 보여주지 않는
다면 저희들이 더이상 4자 협의체를 끌고 나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귀향투쟁의 막바지나
여러분이 돌아오게 되는 때 쯤해서 4자 협의체의 앞으로의 방향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1번 질문과 관련해서... 질문까지는 아니지만... 학교측의 무조건적인 발뺌에 많은 학우들이 흥분하고 있습니다. 우린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하는 학우들도 있구요. 지금도 열심히 하시지만 이런 측면에서 학우들을 설득할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긴 대화는 힘을 빼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 지금 4자 협의체 진행상황에 대해 많은 학우분들이 불만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마찬가지로 4자 협의체에 대한 학교측의 의지에 대해 많은 부분 실망을 하고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 학교측과 10 대 세부요구안에 대해 한번도 이야기 해 볼 기회가
전혀 없었기에 10 대 세부요구안에 대한 학교측의 의견과 논리들을 듣고 합의점을 찾기위해
지금까지 인내를 하며 진행시켜 왔습니다. 물론 학우들이 불만들을 갖게되는 부분에 있어서
4자 협의체에 들어가는 저희들의 미숙함도 그것의 한 원인이라고도 생각을 하고 반성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비대위에서도 귀향투쟁 기간동안 그 동안의 4자 협의체 진행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학교측의 앞으로의 태도에 따라 최종 판단을 내릴 것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4자 협의체에 대한 최종 판단을 통해 앞으로의 전반적인 계획을 기획하고 학우들을
설득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3. 정말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문리대 옆에 대자보 붙이는 쪽에 있잖아요. 거기도 공간 많이 비던데... 종강 크기의 건물 하나 정도는 신축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학교측에서 의지가 없긴 하지만 공간이 없진 않다는 걸 여러가지 방법으로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오로지 학교측의 의지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구요.
=> 님의 건의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보겠으나 현재 저희들은 되도록 병원이나 의약관 부근으로
저희들이 요구하는 의학계열 도서관이나 연구동 신축부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물론 님이
건의하신 부지에 종합강의동 크기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면 그 곳에 저희들이 요구하고 있는
의학계열 도서관이나 연구동 시설이 모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에 가장 이상적
이라고 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알아보아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