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대 800학우 귀향투쟁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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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비대위
- 작성일 : 2001-12-28
- 조회 : 3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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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투쟁 선언문
한 달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리의 투쟁이 어느새 해를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수 차례의 질의서와 요구서, 총회와 집회 등을 통해 학교를 압박했고, 실무자 협의회나 4자 협의체 등을 통해 학교측과 대화도 해왔습니다.
동시에 서울 지역 개원의 방문 및 전공의 인터뷰를 통해 선배님들께 우리의 투쟁을 홍보해왔고,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 투쟁의 흐름을 그때그때 알려드려 왔습니다. 또한 여러 대학신문 및 의료계열 신문에 저희의 투쟁 소식이 실리며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투쟁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정당한 주장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널리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힘이 모아지고 있지만, 반면에 학우들의 참여는 시간이 지나며 처음에 비해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강경하던 투쟁이 학교측과 대화하는 국면이 되며 그 수위가 낮추어지거나, 연말이 되어 개인적인 일들이 많아지는 등의 이유들이 있겠지만, 우리 각자의 긴장감과 경희의대 발전에 대한 절실함이 처음보다 무디어지진 않았는가 하는 반성들도 하게됩니다.
여러분, 지금의 4자 협의체는 우리 투쟁의 끝이 아닙니다. 아직도 학교와 재단은 의과대학과의 약속 불이행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해결을 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이 없으며, 우리의 요구가 얼마나 절실하고 시급한 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시 힘을 모아 학교를 압박해야 할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4자협의체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경희의대인 모두의 의견을 모아 경희의대 발전계획안을 작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학교측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할 것입니다.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한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강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합니다.
앞으로 일주일 여 동안의 시간은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졸업하고 오랜 시간동안 거리가 멀어서 현재 모교의 현실과 문제에 대해 쉽게 알기 힘들었던, 각 지방에서 지역의료에 매진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찾아뵈며 우리의 투쟁에 대해 알려드리고 선배님들의 지지를 받는 기회입니다.
이 귀향투쟁 기간은 방학이 아닙니다. 그 기간이 짧아서가 아닙니다. 우리는 수업과 시험을 거부했고, 곧 방학을 포기하며 투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한번의 방학이 소중했다면 우리는 일어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의 투쟁을 뒤돌아보며 반성도 하고, 새해가 되어 계속될 우리의 투쟁에 대해서도 고민해봅시다. 귀향투쟁을 하시는 분들은 만날 이도 많고 하고픈 것도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투쟁의 힘을 모은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선배님들 방문에 책임감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경희의대가 새롭게 도약할 2002년 새해가 되면 더욱 단단해진 조직력으로 뭉쳐 우리의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밝고 힘찬 모습으로 만납시다. 안녕히 다녀오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투쟁!!
한 달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리의 투쟁이 어느새 해를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수 차례의 질의서와 요구서, 총회와 집회 등을 통해 학교를 압박했고, 실무자 협의회나 4자 협의체 등을 통해 학교측과 대화도 해왔습니다.
동시에 서울 지역 개원의 방문 및 전공의 인터뷰를 통해 선배님들께 우리의 투쟁을 홍보해왔고,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 투쟁의 흐름을 그때그때 알려드려 왔습니다. 또한 여러 대학신문 및 의료계열 신문에 저희의 투쟁 소식이 실리며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투쟁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정당한 주장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널리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힘이 모아지고 있지만, 반면에 학우들의 참여는 시간이 지나며 처음에 비해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강경하던 투쟁이 학교측과 대화하는 국면이 되며 그 수위가 낮추어지거나, 연말이 되어 개인적인 일들이 많아지는 등의 이유들이 있겠지만, 우리 각자의 긴장감과 경희의대 발전에 대한 절실함이 처음보다 무디어지진 않았는가 하는 반성들도 하게됩니다.
여러분, 지금의 4자 협의체는 우리 투쟁의 끝이 아닙니다. 아직도 학교와 재단은 의과대학과의 약속 불이행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해결을 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이 없으며, 우리의 요구가 얼마나 절실하고 시급한 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시 힘을 모아 학교를 압박해야 할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4자협의체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경희의대인 모두의 의견을 모아 경희의대 발전계획안을 작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학교측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할 것입니다.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한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강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합니다.
앞으로 일주일 여 동안의 시간은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졸업하고 오랜 시간동안 거리가 멀어서 현재 모교의 현실과 문제에 대해 쉽게 알기 힘들었던, 각 지방에서 지역의료에 매진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찾아뵈며 우리의 투쟁에 대해 알려드리고 선배님들의 지지를 받는 기회입니다.
이 귀향투쟁 기간은 방학이 아닙니다. 그 기간이 짧아서가 아닙니다. 우리는 수업과 시험을 거부했고, 곧 방학을 포기하며 투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한번의 방학이 소중했다면 우리는 일어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의 투쟁을 뒤돌아보며 반성도 하고, 새해가 되어 계속될 우리의 투쟁에 대해서도 고민해봅시다. 귀향투쟁을 하시는 분들은 만날 이도 많고 하고픈 것도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투쟁의 힘을 모은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선배님들 방문에 책임감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경희의대가 새롭게 도약할 2002년 새해가 되면 더욱 단단해진 조직력으로 뭉쳐 우리의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밝고 힘찬 모습으로 만납시다. 안녕히 다녀오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