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한 예과 1학년 어머니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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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수훈
- 작성일 : 2002-01-15
- 조회 : 3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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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01학번 학생의 엄마입니다.
경희의대 홈페이지가 있다고 하여 우리 아들 딸들이 어떤 생각을 하나 또 학교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나하고 가끔씩 방문하여 엿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대하여 불만이 많아 여러 가지 요구 상황을 내걸고 데모를 한다고 하고부터 서로 협력해야할 의대 한의대가 헐뜻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사태를 누가 만들었나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희대가 이과는 한의대, 문과는 호텔관광학과를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하여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은 경희대생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사실 의대보다 호텔관광학과를 더 중시한다는 것은 우리 아이가 여기 의대를 들어와서 알았지만요.
그래서 좋은 학생들이 많이 모이고 커트라인이 올라가서 재단에서는 흐뭇하여 더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바람직한 방향에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서울대에서도 정식 학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과들을 인기 있다는 이유로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의대를 찬밥으로 만들어서 서울 속의 지방의대란 소리를 듣게 해야 되겠습니까?
한의대가 아무리 인기가 있다고 해도 대체의학 아닙니까?
양방에서 안되는 틈새를 노리고 있는 과인데 당연히 의대가 주가되고 한의대가 부가 되어야지요
아니할말로 한의사없이도 병원은 잘 굴러가겠지만 의사없이 병원은 며칠이나 갈 수 있을까요?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학교의 관계자 여러분들이 어떻게 이런 사태가 올때까지 내버려 두고 있었는지 참 안타깝네요
그리고 의대 한의대 싸우는데 보니까 의대생은 형편없는 실력의 소유자로 비하하던데 억울하네요.
우리 아이의 경우, 대다수의 경희의대 학생과 마찬가지로, 고3내내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고 공부한 재원이었는데(그것도 강남의 이름만 되어도 알만한) 01년도 수능 시험이 변별력이 없다보니 원하는 의대에 못가고 점수에 맞추다보니(거기다 될 수 있으면 재수는 시키지 말자는 엄마의 소심증까지 보태어) , 또 우리(엄마들이 학교 다닐 때) 시대에는 경희의대의 위상이 나쁘지 않아 잘 알아보지도 않고 서울 시내의대라도 어디냐(?) 하면서 왔더니 오늘의 사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요 근래에 신설의대가 많이 생겨서 그 대학들은 좋은 학생들을 붙들기 위해 장학금이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 교육여건을 좋게 한다든가 또는 앞으로 진로가 유망하다든가 하는데 옛날의 명성만 믿고 아무 노력도 안하는 경희의대에 좋은 학생이 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아닐까요?
지금부터라도 재단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좋은 후배들이 많이 올 것이고, 위상도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물질적인 지원없는 발전은 있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아이들이 교육여건을 개선하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경희의대가 재단에서 이렇게 찬밥인줄 알았다면 지방의대(경북대, 부산대. 하다못해 한림의대라도)라도 보낼 것을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랬으면 그 대학에서는 최고 학부라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만족하게 다녔을 것인데......
경희의대에 재학하고 있는 선배님들 특히 본1,2학년 선배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졸업하신 졸업생 선배님 및 교수님들 너무 합니다.
후배와 제자들이 도서관도 하나 없는 학교에서 공부하게 가만 내버려 두실겁니까?
소문에 의하면 치대는 선배들이 후원금을 모아 그 궁궐같은(의대 건물에 비하면)
건물말고 새로 건물을 짓는다는데, 한 수 더 떠서 의대를 지금 있는 치대 건물에 셋방살게 한다는데 그냥 보고만 계시겠습니까?
어머니 입장에서 우리 아이가 학업에 열중을 못하고, 데모하러 다니는 것을 보다 못해 몇 자 적었습니다. 결례되는 말이 있었더라도 이해하십시오.
저는 01학번 학생의 엄마입니다.
경희의대 홈페이지가 있다고 하여 우리 아들 딸들이 어떤 생각을 하나 또 학교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나하고 가끔씩 방문하여 엿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대하여 불만이 많아 여러 가지 요구 상황을 내걸고 데모를 한다고 하고부터 서로 협력해야할 의대 한의대가 헐뜻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사태를 누가 만들었나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희대가 이과는 한의대, 문과는 호텔관광학과를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하여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은 경희대생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사실 의대보다 호텔관광학과를 더 중시한다는 것은 우리 아이가 여기 의대를 들어와서 알았지만요.
그래서 좋은 학생들이 많이 모이고 커트라인이 올라가서 재단에서는 흐뭇하여 더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바람직한 방향에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서울대에서도 정식 학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과들을 인기 있다는 이유로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의대를 찬밥으로 만들어서 서울 속의 지방의대란 소리를 듣게 해야 되겠습니까?
한의대가 아무리 인기가 있다고 해도 대체의학 아닙니까?
양방에서 안되는 틈새를 노리고 있는 과인데 당연히 의대가 주가되고 한의대가 부가 되어야지요
아니할말로 한의사없이도 병원은 잘 굴러가겠지만 의사없이 병원은 며칠이나 갈 수 있을까요?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학교의 관계자 여러분들이 어떻게 이런 사태가 올때까지 내버려 두고 있었는지 참 안타깝네요
그리고 의대 한의대 싸우는데 보니까 의대생은 형편없는 실력의 소유자로 비하하던데 억울하네요.
우리 아이의 경우, 대다수의 경희의대 학생과 마찬가지로, 고3내내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고 공부한 재원이었는데(그것도 강남의 이름만 되어도 알만한) 01년도 수능 시험이 변별력이 없다보니 원하는 의대에 못가고 점수에 맞추다보니(거기다 될 수 있으면 재수는 시키지 말자는 엄마의 소심증까지 보태어) , 또 우리(엄마들이 학교 다닐 때) 시대에는 경희의대의 위상이 나쁘지 않아 잘 알아보지도 않고 서울 시내의대라도 어디냐(?) 하면서 왔더니 오늘의 사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요 근래에 신설의대가 많이 생겨서 그 대학들은 좋은 학생들을 붙들기 위해 장학금이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 교육여건을 좋게 한다든가 또는 앞으로 진로가 유망하다든가 하는데 옛날의 명성만 믿고 아무 노력도 안하는 경희의대에 좋은 학생이 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아닐까요?
지금부터라도 재단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좋은 후배들이 많이 올 것이고, 위상도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물질적인 지원없는 발전은 있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아이들이 교육여건을 개선하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경희의대가 재단에서 이렇게 찬밥인줄 알았다면 지방의대(경북대, 부산대. 하다못해 한림의대라도)라도 보낼 것을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랬으면 그 대학에서는 최고 학부라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만족하게 다녔을 것인데......
경희의대에 재학하고 있는 선배님들 특히 본1,2학년 선배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졸업하신 졸업생 선배님 및 교수님들 너무 합니다.
후배와 제자들이 도서관도 하나 없는 학교에서 공부하게 가만 내버려 두실겁니까?
소문에 의하면 치대는 선배들이 후원금을 모아 그 궁궐같은(의대 건물에 비하면)
건물말고 새로 건물을 짓는다는데, 한 수 더 떠서 의대를 지금 있는 치대 건물에 셋방살게 한다는데 그냥 보고만 계시겠습니까?
어머니 입장에서 우리 아이가 학업에 열중을 못하고, 데모하러 다니는 것을 보다 못해 몇 자 적었습니다. 결례되는 말이 있었더라도 이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