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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경희
- 작성일 : 2002-01-15
- 조회 : 3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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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철원장 "배수진치고 경희의료원 발전 추진"
14일 학생간담회서 약속...신설 의무부총장 겸임 확정적
유명철 경희의료원장이 "원장 재임기간에 비장한 각오로 학생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료원 발전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개 약속했다.
유 원장은 14일 '의대발전을 위한 학생간담회'에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언변을 과시하며, 계획중인 '의료원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그는 학생들의 주된 요구사항이었던 △의약관 전용 등 공간문제 △고덕분원 교육수련병원화 △교육여건 개선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하며 "믿고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유 원장은 "지하주차장 및 병원 후정 공간활용·입원기간 단축 등으로 공간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수충원·임상실습여건 개선 등 구체적인 계획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덕분원은 이미 800병상 규모로 허가가 났고, 1000병상까지도 검토중"이라며 "학생들이 우려하는 교육수련병원의 역할 문제는 점차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병원 개원 및 운영에는 경쟁력이 최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300베드 규모의 센터중심 부분개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환자도 없는데 미리 규모를 정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유 원장은 오는 2월 신설될 의무부총장직을 겸임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새로운 보직교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전임자들과 다른 추진력을 보일지는 의문"이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처음 공개됐다.
유 원장은 "이미 의무부총장 제도에 대한 내부 검토가 끝났고, 오는 2월 대학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의료원장이 의무부총장을 겸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의무부총장이라는 직위의 의미는 이전 의료원장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며 "이 번이 경희의료원 도약의 마지막 기회라는 위기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학생비대위 한 관계자는 공청회를 마친 뒤 "의료원장의 분명한 의지가 느껴지는 자리였다"며 "특히 고덕분원 등에 대한 계획은 구체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우리의 요구안이 완전히 수용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조만간 열릴 총장-학생 면담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14일 학생간담회서 약속...신설 의무부총장 겸임 확정적
유명철 경희의료원장이 "원장 재임기간에 비장한 각오로 학생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료원 발전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개 약속했다.
유 원장은 14일 '의대발전을 위한 학생간담회'에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언변을 과시하며, 계획중인 '의료원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그는 학생들의 주된 요구사항이었던 △의약관 전용 등 공간문제 △고덕분원 교육수련병원화 △교육여건 개선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하며 "믿고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유 원장은 "지하주차장 및 병원 후정 공간활용·입원기간 단축 등으로 공간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수충원·임상실습여건 개선 등 구체적인 계획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덕분원은 이미 800병상 규모로 허가가 났고, 1000병상까지도 검토중"이라며 "학생들이 우려하는 교육수련병원의 역할 문제는 점차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병원 개원 및 운영에는 경쟁력이 최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300베드 규모의 센터중심 부분개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환자도 없는데 미리 규모를 정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유 원장은 오는 2월 신설될 의무부총장직을 겸임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새로운 보직교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전임자들과 다른 추진력을 보일지는 의문"이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처음 공개됐다.
유 원장은 "이미 의무부총장 제도에 대한 내부 검토가 끝났고, 오는 2월 대학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의료원장이 의무부총장을 겸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의무부총장이라는 직위의 의미는 이전 의료원장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며 "이 번이 경희의료원 도약의 마지막 기회라는 위기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학생비대위 한 관계자는 공청회를 마친 뒤 "의료원장의 분명한 의지가 느껴지는 자리였다"며 "특히 고덕분원 등에 대한 계획은 구체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우리의 요구안이 완전히 수용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조만간 열릴 총장-학생 면담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