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대의 몰락... 심란합니다.

 정부의 엉망진창인 의료보험정책탓도 있을 것이고...
또 사람을 안 키우는 경희의대의 탓도 있겠죠 뭐....
슬픈 일이지만.. 경희의대는 사람을 크게 하는 대학은 못된다고 생각됩니다.
 부속병원이 부족하니 제대로 전문의로 커나갈수도, 교수요원 급으로 성장하기도 어려운게 사실 아닌지...

 일부 교수님들은 열심히 하면 된다 라고만 하시지만....

 생각해 봅니다.
병원 많은 타 대학... 최상급 학생들은 삼성 중앙 가서 더 크게 자라고....  중간이나 하위급 학생까지 학교 병원에서 다 받아서 수련시킵니다.  졸업생들중 낙오하는 사람의 수가 적죠. 어찌됐든 한사람의 의사로 제구실을 하는 졸업생의 비율이 엄청 높습니다.

 경희의대는 그렇지 못합니다. 최상급 학생들이 나가는 건 비슷하지만...
 중간급 학생밖에 학교에서 못 받죠. 하위권 학생들은 밀려 나가서 결과적으로 어중간한 경력을 가진 반쪽의사 되기 십상입니다.
 그러고 난 중간급 졸업생도, 하나뿐인 부속병원내에서 제자리 찾아가느라 박터지고... 그 과정에서 또 많은 수가 반쪽의사로 전락합니다.
 졸업생중 과정을 제대로 밟을수 있는 사람의 quality는 보장될지 모르지만...전체 졸업생중 제구실 하는 졸업생 비율은 형편없어지죠.

 결국 제대로 된 교육, 수련환경이 보장되어야 경희의대가 다시 일어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게 가능해지려면 학교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데...
총장의 면담록을 보아도... 그럴 희망이 안보여 낙심입니다.ㅜㅜ;








다른게시판에님의 글입니다.

>경희대 의대 대전대한의대 둘다 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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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어보면 비웃으시는 분들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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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이 다르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일 하라고...
:
:솔직히 저 줏대없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회적 평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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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더 나은데 가고싶은게 사실이에요.
:
:경희대 의대 너무 안쳐주더라구요...집이 서울이라 거기를 가고 싶지만
:
:오늘 합격자 발표 나니까 또 흔들리네요..
:
:님들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
:
:
:리플들이 더 가관인데....
:경희의대 외부에서 어떻게 보는지...잘 아시라라고 퍼왔습니다.
:우리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학교당국의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서울에 있는데도 대전으로 내려가다니....
:그리고 경희의대 경희의료원 홍보 좀 합시다.
:지나치게 비하되어 있는 소문이 엄청 많은데.....
:
:요즘은 서울의 지방의대 어떠니 그런 소문좀 없앱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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