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학교당국을 믿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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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본3
- 작성일 : 2002-02-02
- 조회 : 2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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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어보고, 동문회 선배님들도 믿지 못하는 학교당국(총장)을 과연 학생들이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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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동맹휴업등 학내사태에 안타까움을 느끼던중
어제 후배재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육필을 들고 찾아와
애타는 심정과 울분을 쏟아놓아 듣는 선배로서 직분을 다하지
못한 부끄러움과,무력함에 아픔을 느끼며 동문회 전회장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로 이글을 쓴다.
모름지기 학교의 발전은 학생과 교수 그리고 재단이라 일컫는
당국(사립학교),동문회 이 삼자가 노력하여야만 이룩되는 것이다.
거기에는 각자에 걸맞는 직분을 다하여야 할 것은
두말할것도 없거니와, 학생들은 글자그대로 학구열에
불타야 하고
특히 교수님들은 연구와 진료, 교육에 정진하여야 하며
당국 (총장, 의료원장, 병원장, 학장)은 이분들을 신바람나게
맡은바 직분을 다하도록 뒷받침 하여 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는 분명 불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미 예견 되어왔던 일이 곪아터진것에 불과한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안다.
최근 경희대 출입기자들을 만나는 기회가 있어
그 기자들의 힐난에 낯을 붉혔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
경희대는 인재가 없어서 십수년전 인물이 그대로
그 보직을 이끄니 조직이 노쇄하고 경직되어
희망이 없단다.
현 의료원장을 예로 들면서 수년전 은퇴한다며
요란하게 초호화판 특급호텔에서 몇일을 두고
잔치를 벌인 사람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가하면
한사람이 학장 보직을 십년 넘게 하고 있다며 비아냥 거렸다.
능력있는 사람이 장기 보직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겠지만...
우리가 요모양 요꼴임에는 그기자의 말이 틀린 것만은 아니다.
더욱이 인사에 얽힌 여러이야기에는 말문이 막힐 정도였다.
누구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인사는 만사다."
어떤 조직이든 사활은 이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이것으로 끝난다.
이것을 잘못했다면 인사권자는 분명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다.
학장 임명이 소문대로 능력과 덕망보다는 임명권자를 둘러싸고
있는 분들의 왜곡추천(꼭, 동문출신이여야 한다. 그리고
동문 1~3회는 안된다.)이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인사권은 고유한 것이다.
이것을 관여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우리 동문들은
출신학교를 불문하고 대학과 병원의 발전을 위해
몸을 바칠 유능한 분의 임명을 바라고 있었다.
작금 떠오르는 명문 사학은 능력있는 세일즈총장을
영입하는 시대이지 않은가?
5년전 답보 상태인 학교발전을 도모코저
임동구 전임회장의 야심과 추진력으로 " 의대발전기금"을
모으기 시작하여 큰 성과를 거두어 일부 기금을 당국으로
이관하기 시작하였으나 학교 당국은 그 기금에 덧보태어
의대에 투자하기는커녕 큰 틀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기금이관은 밑빠진 독이었다.
결국 제 임기때는 동문회장으로써 할말은 하고 돈을 건네기
위하여 총장 면담을 신청하고, 국내 사립의과대학 시설 복지
부분을 집중 탐구하여 비교 분석 건의하려 준비하고 기다렸으나
이 핑계 저 핑계로 일년반을 미루어 결국 만나지 못하였다.
물론, 이때부터 발전 기금이관을 임기동안 유보하였다.
이때만 만나서 건의를 들어주었다면 사태가 이정도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같은 임기동안 한의대 동문회장은 총장을 수십회 만났다니
놀라울 뿐이다 ....
당시 학장과 총장 비서진의
고의적인 차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게 있었으나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누워서 침뱉기라 생각하여
동문회장으로 품위를 지키기 위하여 여태 참고 있었다.
어느 학교가 재단이 동문회에서 발전기금을 갇다 바치며
잘 써달라고 만나자는데 안만나는 학교가 대명천지에
또 어디 있나 묻고 싶다.
이런 막힌 조직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는가?
모든 책임은 총장에게 있다.
학교의 무한한 미래를 위해 사과할 일은 빨리하고
매듭을 묶은 사람이 풀기를 바란다.
우리모두는 학교의 교시처럼 선구자로 거듭나기 위하여
총장이 깨어있어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추앙받는 총장님으로
거듭나시길 바란다.
직전 동문회장 윤해영 배상
의대학장님의 글입니다.
>본3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
:우릴 도와주실 분들이 이젠 없나요?
:이렇게 물으셨죠?
:절대로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것은 큰 오해입니다.
:우리 학생이 말하는 순응?, 투쟁?--. 이런 말들은 우리학생들이 의대발전을 위해 수업거부를 하면서까지 희생정신으로 노력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수와 동문들은 방관만 했을까요? 한마디로 외관상 나타나지 않았을뿐 나름대로 노력을 한것은 사실입니다.
:오늘(2월1일) 의무부총장 취임식이 있을뿐만 아니라 의대 및 부속병원의 주요현안 문제에 대하여 workshop이 하루종일 개최됩니다.
:의부부총장제의 도입은 재단과 대학당국에서 우리 의대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불신으로 인하여, 현실과 미래를 부정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며, 또다시 퇴보를 자아냅니다.
:우리 의대의 주요현안 문제에 대한 우리들의 요구에 대하여 대학당국(총장)의 의지(답변)는 확고하다고 학장인 제 자신이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학생들은 의대발전을 위한 십자가를 교수, 동문 및 대학당국에 그 짐을 질 수 있도록 하여야만 하며, 본연의 자세인 수업복귀후, 의대발전에 대한 모든 결과를 주시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
:
:
:
:
:
:
:
::답한 심정에 글을 올립니다.
::학우 여러분들께선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
::이제 우린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순응해야하나?
::아님 계속 투쟁해야하나?
::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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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동맹휴업등 학내사태에 안타까움을 느끼던중
어제 후배재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육필을 들고 찾아와
애타는 심정과 울분을 쏟아놓아 듣는 선배로서 직분을 다하지
못한 부끄러움과,무력함에 아픔을 느끼며 동문회 전회장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로 이글을 쓴다.
모름지기 학교의 발전은 학생과 교수 그리고 재단이라 일컫는
당국(사립학교),동문회 이 삼자가 노력하여야만 이룩되는 것이다.
거기에는 각자에 걸맞는 직분을 다하여야 할 것은
두말할것도 없거니와, 학생들은 글자그대로 학구열에
불타야 하고
특히 교수님들은 연구와 진료, 교육에 정진하여야 하며
당국 (총장, 의료원장, 병원장, 학장)은 이분들을 신바람나게
맡은바 직분을 다하도록 뒷받침 하여 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는 분명 불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미 예견 되어왔던 일이 곪아터진것에 불과한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안다.
최근 경희대 출입기자들을 만나는 기회가 있어
그 기자들의 힐난에 낯을 붉혔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
경희대는 인재가 없어서 십수년전 인물이 그대로
그 보직을 이끄니 조직이 노쇄하고 경직되어
희망이 없단다.
현 의료원장을 예로 들면서 수년전 은퇴한다며
요란하게 초호화판 특급호텔에서 몇일을 두고
잔치를 벌인 사람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가하면
한사람이 학장 보직을 십년 넘게 하고 있다며 비아냥 거렸다.
능력있는 사람이 장기 보직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겠지만...
우리가 요모양 요꼴임에는 그기자의 말이 틀린 것만은 아니다.
더욱이 인사에 얽힌 여러이야기에는 말문이 막힐 정도였다.
누구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인사는 만사다."
어떤 조직이든 사활은 이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이것으로 끝난다.
이것을 잘못했다면 인사권자는 분명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다.
학장 임명이 소문대로 능력과 덕망보다는 임명권자를 둘러싸고
있는 분들의 왜곡추천(꼭, 동문출신이여야 한다. 그리고
동문 1~3회는 안된다.)이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인사권은 고유한 것이다.
이것을 관여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우리 동문들은
출신학교를 불문하고 대학과 병원의 발전을 위해
몸을 바칠 유능한 분의 임명을 바라고 있었다.
작금 떠오르는 명문 사학은 능력있는 세일즈총장을
영입하는 시대이지 않은가?
5년전 답보 상태인 학교발전을 도모코저
임동구 전임회장의 야심과 추진력으로 " 의대발전기금"을
모으기 시작하여 큰 성과를 거두어 일부 기금을 당국으로
이관하기 시작하였으나 학교 당국은 그 기금에 덧보태어
의대에 투자하기는커녕 큰 틀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기금이관은 밑빠진 독이었다.
결국 제 임기때는 동문회장으로써 할말은 하고 돈을 건네기
위하여 총장 면담을 신청하고, 국내 사립의과대학 시설 복지
부분을 집중 탐구하여 비교 분석 건의하려 준비하고 기다렸으나
이 핑계 저 핑계로 일년반을 미루어 결국 만나지 못하였다.
물론, 이때부터 발전 기금이관을 임기동안 유보하였다.
이때만 만나서 건의를 들어주었다면 사태가 이정도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같은 임기동안 한의대 동문회장은 총장을 수십회 만났다니
놀라울 뿐이다 ....
당시 학장과 총장 비서진의
고의적인 차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게 있었으나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누워서 침뱉기라 생각하여
동문회장으로 품위를 지키기 위하여 여태 참고 있었다.
어느 학교가 재단이 동문회에서 발전기금을 갇다 바치며
잘 써달라고 만나자는데 안만나는 학교가 대명천지에
또 어디 있나 묻고 싶다.
이런 막힌 조직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는가?
모든 책임은 총장에게 있다.
학교의 무한한 미래를 위해 사과할 일은 빨리하고
매듭을 묶은 사람이 풀기를 바란다.
우리모두는 학교의 교시처럼 선구자로 거듭나기 위하여
총장이 깨어있어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추앙받는 총장님으로
거듭나시길 바란다.
직전 동문회장 윤해영 배상
의대학장님의 글입니다.
>본3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
:우릴 도와주실 분들이 이젠 없나요?
:이렇게 물으셨죠?
:절대로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것은 큰 오해입니다.
:우리 학생이 말하는 순응?, 투쟁?--. 이런 말들은 우리학생들이 의대발전을 위해 수업거부를 하면서까지 희생정신으로 노력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수와 동문들은 방관만 했을까요? 한마디로 외관상 나타나지 않았을뿐 나름대로 노력을 한것은 사실입니다.
:오늘(2월1일) 의무부총장 취임식이 있을뿐만 아니라 의대 및 부속병원의 주요현안 문제에 대하여 workshop이 하루종일 개최됩니다.
:의부부총장제의 도입은 재단과 대학당국에서 우리 의대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불신으로 인하여, 현실과 미래를 부정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며, 또다시 퇴보를 자아냅니다.
:우리 의대의 주요현안 문제에 대한 우리들의 요구에 대하여 대학당국(총장)의 의지(답변)는 확고하다고 학장인 제 자신이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학생들은 의대발전을 위한 십자가를 교수, 동문 및 대학당국에 그 짐을 질 수 있도록 하여야만 하며, 본연의 자세인 수업복귀후, 의대발전에 대한 모든 결과를 주시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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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한 심정에 글을 올립니다.
::학우 여러분들께선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
::이제 우린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순응해야하나?
::아님 계속 투쟁해야하나?
::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