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학장님...
학교의 발전을 위해 수고가 많으십니다..

학생들의 움직임도 다 학교의 발전을 위한 마음에서 시작됨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학장님께서 말씀하신 의료원 후정의 건물이 조감도를 학생들에게도 공개해주실수 없는지
만약 조감도가 나왔다면 후정건물은 얼마만한 크기이며 몇층 규모인지...정도는 구체적으로 나왔으리라 생각되어지네요
그리고 그 공간배치는 어떤 세부 계획이 있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겠지만
추후에 의발추 혹은 현 비대위와 논의해서
학생들의 강의 혹은 실습공간이 들어갔으면 하는 바입니다.
물론 교수님들 연구시설은 기본으로 확충되여야 하고요.

학장님 올려주신 파일에 경희의대 기초임상 합쳐서 연구비가 12억가량밖에 안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다니던 곳에선 교수님 한분이 2~3억 정도 쓰셨거든요. 물론 공학계열이라 산학협동으로 기업체에서 따오거나 과기부에서 따오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저희 경희의대도 연구중심으로 갔으면 합니다.
좋은 연구시설을 확충하여 그 연구시설들을 기반으로 MRC지정도 받고
요즘 들어 늘어나는 정부의 BT 과제들도 따오고 했으면 합니다.

많은 대학들이 이공계열 대학에서부터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생들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교수님들이 더 많은 연구비를 가지고 훌륭한 연구를 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얼마전 유전체연구소 사업에 관한 의계신문 기사를 읽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마 저보다도 연구를 하고 싶어 하시던 교수님들의 마음이 더 씁쓸하셨겠지요...자신의 낸 논문 등의 심사와 교수님 개인의 실력에선 월등히 앞섰는데...시설이 모자라서 연구를 못하는...어처구니 없는 일이 다시는 경희의대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장님이 올려주신 자료에 보면..
SCI 논문수가 나오더군요.

교수님 1분당 1편의 SCI논문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고
정말 가슴이 벅차는 일인거 같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기초는 2.45편 임상은 1.75편 정도가 실리더군요(전체적으로는 1.33편이라고 나오던데..제 수학실력으론 이해가 안가지만..)

저희 경희의대도 열심히 해서...더 많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바드의대도 1.59편정도인걸 보면....
경희의대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대가 될수 있지 않을까여.?

저희학생들도 열심히 투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자긍심을 가지고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는 그날
저희가 학교로 돌아가면 학생들도 최선을 다해 공부할것입니다.

교수님들 학생들의 뜻이 모아져..
더더욱 발전하는 경희의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