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월19일) 저녁 저는 의대 교무과장님으로 부터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학 총학생회와 학생 수백명이 본관에 진입하여 총장실의 문을 박살(?)내고 집기 등에 가압류 딱지들을 붙였다는 등등---.
정말로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우리대학 학생들의 요구와 대학의 입장이 서로 상반되는 경우가 생긴다 하더라도 이와같은 폭력적인 무력행사가 진리를 탐구한다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 정말로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무력적인 행동들이 진정한 자유 의사표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잠시 지난 몇달동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우리의대 발전에 대한 우리 의대 학생들의 의지표명때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대생들은 결코 무력행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점을 자랑하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인간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성인의 집합체라고 자부하는 대학내에서 이런 폭력적인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다 이유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러하기에 우리 지성인들에게는 대화가 필요한 것이지요. 
이와같은 사태에 대하여 길게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로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의대 학생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으며 또한 우리 의대구성원들은 서로간에 협조와 이해속에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우리 의대는 조속한 시일내에 더욱더 발전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경희의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