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24시간 개방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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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백형환
- 작성일 : 2002-03-31
- 조회 : 4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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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의대도서관 운영을 "별 권한없이" 맡고 있는 백형환 교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의대학생에게 공부방으로써의 24시간 개방은 실리가 거의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정적인 것은 다음날 강의든 시험이든 9시에
시작하는데, 밤샘한 상태에서 다음 날 체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의대공부방"(도서관이란 말 쓰기가 창피해서)을
관장해 오면서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를 학생들과 같이 겪으면서
얻은 결론으로써, 현재 원칙적으로 24시간 개방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 특별한 경우(예, 시험 마지막 전날, 본4 국시 대비)에는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공부방 역할보다 진짜 "의학전문도서관" 만들기에 신경을 더 쓰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의학도서관을 만들려면 건물도 문제지만 도서 및 잡지(온라인 도서 포함) 구입비만 따져도 상상을 초월하는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또한 의학 서적은 3-5년 지나면 폐기처분해야 하는 낭비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의료원 도서관과의 이원화에 따른 중복 투자 등 여러 문제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 새 도서관에 소장할 교과서류 구입에 대해 학생들과 상의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같은 예산에서 가장 효율적인지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도서관 운영에 관해서 많은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너무 개인적이거나 감정적인 의견은 사양합니다.)
의대(학생, 교수, 학교, 동문)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의대도서관 운영을 "별 권한없이" 맡고 있는 백형환 교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의대학생에게 공부방으로써의 24시간 개방은 실리가 거의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정적인 것은 다음날 강의든 시험이든 9시에
시작하는데, 밤샘한 상태에서 다음 날 체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의대공부방"(도서관이란 말 쓰기가 창피해서)을
관장해 오면서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를 학생들과 같이 겪으면서
얻은 결론으로써, 현재 원칙적으로 24시간 개방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 특별한 경우(예, 시험 마지막 전날, 본4 국시 대비)에는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공부방 역할보다 진짜 "의학전문도서관" 만들기에 신경을 더 쓰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의학도서관을 만들려면 건물도 문제지만 도서 및 잡지(온라인 도서 포함) 구입비만 따져도 상상을 초월하는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또한 의학 서적은 3-5년 지나면 폐기처분해야 하는 낭비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의료원 도서관과의 이원화에 따른 중복 투자 등 여러 문제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 새 도서관에 소장할 교과서류 구입에 대해 학생들과 상의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같은 예산에서 가장 효율적인지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도서관 운영에 관해서 많은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너무 개인적이거나 감정적인 의견은 사양합니다.)
의대(학생, 교수, 학교, 동문)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