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 500병상 증축…의대 교육환경 개선
이달 최종안 확정...최소 1천억원대 마스트플랜 마련

가톨릭대 성의교정과 강남성모병원의 공간 재배치 및 병실 증축 윤곽이 이달중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성의교정 및 강남성모병원 단지 마스트플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이달내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의교정 및 강남성모병원 마스트플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간과 시설을 재배치하며 특히 가톨릭의대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강남성모병원 병실을 증축해 의료수요를 충족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에따라 의료원은 의대와 병원 위치를 변경하거나, 독립 병원을 증축하는 방안, 주차장 공간에 병실을 증축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중이다.

이를 통해 강남성모병원의 병실을 현재의 840병상에서 1,300병상 규모로 늘리는 것이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의료원에 따르면 마스트플랜에는 최소 1천억원 이상이 투입되며 최종안이 확정되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의료원 관계자는 3일 "당초 3월경 최종안을 확정하려던 것이 다소 지연되긴 했지만 마스트플랜이 확정되면 병원건립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해 구체적인 사업안을 만들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기사작성 : 2002-04-03 22: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