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절박한 상황에서의 아름다운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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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교수
- 작성일 : 2002-04-07
- 조회 : 3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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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의과대학 학생들의 열악한 실습환경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해서든 해결되어야할 문제입니다.
절박한 상황이지만
절제된 언어로
현실을 감안한 아름다운 건의,
예의바른 건의를 게시판을 통해 보고서
교수로써
그동안 이 문제에 소홀하였던
저 자신이 부끄럽군요.
병원의 공간 여건상
당장 충분한 공간제공은 어렵다하더라도
병원 당국에서 조금 더 신경써 주신다면
병동별로 짜투리 공간이라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성의있는 대책을 세워주시길
교수 한사람으로써
학생들과 같이
건의드립니다.
본4님의 글입니다.
>저는 현재 본4 임상실습을 돌고있는 학생입니다.
:이제 실습기간도 중반을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만.. 그동안 여러과를 돌면서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
:최근에 병원에서 휴게실을 다시 정비해준다고 하니 그것은 고맙긴 하지만
:정작 실습을 도는 각 과에서 학생 임상 실습실이 없는 것이 학생들에겐 정말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습을 돌때는 환자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니
:실습실이 굳이 필요하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병실에 있는 환자를 보고나서 책에서 찾아볼 것을 찾아보고 차트를 정리한다거나 하는 일을 할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6층 도서관이나 휴게실에서 그런 일을 하기에도 좀 그렇고 언제 담당선생님이 찾으실 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멀리 가있는 것은 정말 학생들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게다가 내과 같은 경우는 두개의 파트가 한층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실습학생은 작은조로 4조정도 총 18명내외가 돌고 있지만 정작 학생용 공간이없어서 보도를 메우고 있는 학생들로 보호자들 보기에도 민망할 지경입니다.
:
:각 과를 돌다보니 학생임상실습실이라고 명패가 붙은 방은 다 있는 것 같지만 정작 그 방이 학생 임상실습실로 쓰이는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단지 감사가 나올때 이름만 그럴 듯하게 붙여놓는 전시행정이 아닌
:정말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간은 만들어 제대로 된 명패가 붙어있는 임상실습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
:물론 병원안에 공간문제가 여의치 않다는 것은 잘 알지만
:병원 곳곳에 뒤져보면 쓸데없이 남는 자투리 공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 테이블 하나만 놔두더라도 실습학생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가까운 한양대만하더라도 임상학생(pk)숙소 까지 있어서 당직을 서거나 할 경우 쉴 공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휴게실 말고 학생이 학습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 현재 이런 공간이 만들어 진다고 해도 저희 본4가 쓸 수있는 날짜는 그리 길지 않을 것입니다만, 앞으로 실습을 돌게 될 후배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공간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역사가 오래된 의과대학인 우리학교 병원에서 이러한 공간조차 없다는 것은 정말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되어 몇자 적어봅니다.
:
:병원에 임상실습을 도는 학생들은 의학관건물을 떠나면서부터
:왠지 어정쩡하게 아무도 돌보지 않는 집단이 되어버리는 듯도 합니다만
:저희를 돌봐주시는 학장님이 있다는 생각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어떻게해서든 해결되어야할 문제입니다.
절박한 상황이지만
절제된 언어로
현실을 감안한 아름다운 건의,
예의바른 건의를 게시판을 통해 보고서
교수로써
그동안 이 문제에 소홀하였던
저 자신이 부끄럽군요.
병원의 공간 여건상
당장 충분한 공간제공은 어렵다하더라도
병원 당국에서 조금 더 신경써 주신다면
병동별로 짜투리 공간이라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성의있는 대책을 세워주시길
교수 한사람으로써
학생들과 같이
건의드립니다.
본4님의 글입니다.
>저는 현재 본4 임상실습을 돌고있는 학생입니다.
:이제 실습기간도 중반을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만.. 그동안 여러과를 돌면서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
:최근에 병원에서 휴게실을 다시 정비해준다고 하니 그것은 고맙긴 하지만
:정작 실습을 도는 각 과에서 학생 임상 실습실이 없는 것이 학생들에겐 정말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습을 돌때는 환자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니
:실습실이 굳이 필요하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병실에 있는 환자를 보고나서 책에서 찾아볼 것을 찾아보고 차트를 정리한다거나 하는 일을 할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6층 도서관이나 휴게실에서 그런 일을 하기에도 좀 그렇고 언제 담당선생님이 찾으실 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멀리 가있는 것은 정말 학생들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게다가 내과 같은 경우는 두개의 파트가 한층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실습학생은 작은조로 4조정도 총 18명내외가 돌고 있지만 정작 학생용 공간이없어서 보도를 메우고 있는 학생들로 보호자들 보기에도 민망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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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과를 돌다보니 학생임상실습실이라고 명패가 붙은 방은 다 있는 것 같지만 정작 그 방이 학생 임상실습실로 쓰이는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단지 감사가 나올때 이름만 그럴 듯하게 붙여놓는 전시행정이 아닌
:정말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간은 만들어 제대로 된 명패가 붙어있는 임상실습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
:물론 병원안에 공간문제가 여의치 않다는 것은 잘 알지만
:병원 곳곳에 뒤져보면 쓸데없이 남는 자투리 공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 테이블 하나만 놔두더라도 실습학생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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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한양대만하더라도 임상학생(pk)숙소 까지 있어서 당직을 서거나 할 경우 쉴 공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휴게실 말고 학생이 학습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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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이런 공간이 만들어 진다고 해도 저희 본4가 쓸 수있는 날짜는 그리 길지 않을 것입니다만, 앞으로 실습을 돌게 될 후배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공간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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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오래된 의과대학인 우리학교 병원에서 이러한 공간조차 없다는 것은 정말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되어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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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임상실습을 도는 학생들은 의학관건물을 떠나면서부터
:왠지 어정쩡하게 아무도 돌보지 않는 집단이 되어버리는 듯도 합니다만
:저희를 돌봐주시는 학장님이 있다는 생각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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