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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예2
  • 작성일 : 2002-05-06
  • 조회 : 4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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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한대의료원, 교수위상 강화가 대안"
개원30周 발전토론회..."재단 집중투자 수행" 지적

최근 재벌병원의 등장과 맞물려 위상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한양대의료원의 현재와 관련, 교수들의 위상강화를 중심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의료원은 지난주 계단강의동에서 개원30周 기념 발전토론회를 개최하고, 박문일 산부인과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고윤석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직·간접적으로 의료원과 관련을 맺고 있는 참석자 전원은 한 목소리로 "현재의 위기상황은 무척 심각하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 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동문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문일 교수는 "지난 72년 아시아권 최고의 시설로 출범한 병원이 90년대 들어 내·외부적 환경변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부정적 사고·정체된 조직문화 등이 병원의 위기상황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교수는 "남이 하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말이 교수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진취적 마인드 부족이 의료원의 정체의 주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년보장 교수 등 교수천국이라고 불리는 한양대의 현실은 내부성찰을 통해 극복돼야 한다"며 "교수의 진료능력을 포장해 환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홍보전문가의 부재 또한 심각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장을 맡고 있는 동문출신 고윤석 교수 또한 강도 높은 내부 비판과 대안모색을 주문했다.

고 교수는 "한양대의료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진료를 보조하는 조직이 경직돼 있고, 마치 의료진 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현상"이라며 "교수중심 조직개편과 함께 재단의 집중투자가 수행돼야 현재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시경 등 의료장비의 종류를 지원부서가 결정하며, 투자진행 또한 너무 더디다는 불만이 계속 이어져 왔다"며 "국내 최초로 간이식을 시도하겠다는 10여년전 계획이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은 현실에서 어느 교수가 자신의 포부를 밀고 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고교수는 한 해 8억원 이상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자신이 속한 중환자실에 매년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의 예를 들며 "교수의 능력은 투자는 과감하게 하되, 과도한 개입을 자제하는 병원문화에서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경쟁병원인 K의료원 등에 비해 계속 뒤처지고 있는 현실 또한 가감없이 제시됐다.

의료진 규모 및 투자수준 등이 비슷한 K의료원의 경우 연 진료인원이 100만명에 임박하고 있는 반면, 2000년 현재 한양대병원의 외래진료숫자는 54만여명에 그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위기의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취약한 홍보기능 강화 △워크숍 등 교직원 교육훈련 실시 △브랜드가치 개발 등의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형 의료원장은 토론회 말미에 "한양대병원이 30년을 맞는 동안 제대로 된 발전토론회나 워크숍 등을 개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토론 내용과 각종 데이터 등을 검토해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발전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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