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데일리메디 기사.- 또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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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허걱
- 작성일 : 2002-05-31
- 조회 : 4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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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메디슨, 고덕병원 최첨단화 공동 추진
조정원총장 "의학도서관 신축·우수 동문교수등 충원" 약속
경희대 조정원 총장(사진)이 지난주 학생들과 면담에서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재단차원의 대폭 투자를 약속, 의대생들의 조기수업복귀가 실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총장은 이외에도 △메디슨·메디페이스 등과 고덕병원 최첨단화 추진 △의대 도서관 신축 등 공간문제 해결 △본교출신 등 교수 대폭 확충 △재단 및 동문회 차원의 발전기금 조성 등을 거론하며 "학생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또 "이번 대규모 인사이동은 의대 위상실추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었다"고 강조하며 "문제점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던 과거 보직자들과는 달리 신임 인사들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보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런 언급은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돼왔던 "총장에게 의대의 문제점을 정확히 보고하지 않는 보직자들의 자세가 의대 위상실추의 주원인"이라는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총장이 학내의 흐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진다.
조 총장은 "96년 의약관 전용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며 "일단 의약관 공간문제 등에 대해 월요일(21일)에 해결방안을 발표하고, 의학도서관 신축·재단투자문제 등 발전계획안은 2월말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고덕병원에 대해 "96년 외부공사가 끝났지만 IMF로 인해 개원이 미뤄졌다"며 "메디슨에서는 오히려 개원이 늦춰진 것이 호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Paperless hospital 등 최첨단 디지털병원을 구축하기 위해 메디슨·메디페이스 등과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또 "우수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수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며 "미국·일본 등에 진출해 있는 72명의 동문들을 비롯, 교수진 대폭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계획을 표명했다.
그는 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니 수업에 복귀했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학계열을 모두 갖춘 경희대 발전의 가장 큰 주체는 당연히 의과대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다수 학생들은 총장의 답변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96년의 경험을 우려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면담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총장이 현 의과대학의 상황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총장의 분명한 의지와 계획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른 학생은 "합의된 약속도 지키지 않았던 재단의 과거를 떠올려봐야 한다"며 "정확한 발전계획안과 재단 지원 규모가 확정되지 않으면 수업에 복귀할 수 없다"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우리의 절박한 요구가 어느 정도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내려 21일부터 제시될 학교측 계획안의 수위에 따라 의대생 수업복귀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조정원총장 "의학도서관 신축·우수 동문교수등 충원" 약속
경희대 조정원 총장(사진)이 지난주 학생들과 면담에서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재단차원의 대폭 투자를 약속, 의대생들의 조기수업복귀가 실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총장은 이외에도 △메디슨·메디페이스 등과 고덕병원 최첨단화 추진 △의대 도서관 신축 등 공간문제 해결 △본교출신 등 교수 대폭 확충 △재단 및 동문회 차원의 발전기금 조성 등을 거론하며 "학생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또 "이번 대규모 인사이동은 의대 위상실추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었다"고 강조하며 "문제점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던 과거 보직자들과는 달리 신임 인사들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보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런 언급은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돼왔던 "총장에게 의대의 문제점을 정확히 보고하지 않는 보직자들의 자세가 의대 위상실추의 주원인"이라는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총장이 학내의 흐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진다.
조 총장은 "96년 의약관 전용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며 "일단 의약관 공간문제 등에 대해 월요일(21일)에 해결방안을 발표하고, 의학도서관 신축·재단투자문제 등 발전계획안은 2월말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고덕병원에 대해 "96년 외부공사가 끝났지만 IMF로 인해 개원이 미뤄졌다"며 "메디슨에서는 오히려 개원이 늦춰진 것이 호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Paperless hospital 등 최첨단 디지털병원을 구축하기 위해 메디슨·메디페이스 등과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또 "우수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수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며 "미국·일본 등에 진출해 있는 72명의 동문들을 비롯, 교수진 대폭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계획을 표명했다.
그는 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니 수업에 복귀했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학계열을 모두 갖춘 경희대 발전의 가장 큰 주체는 당연히 의과대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다수 학생들은 총장의 답변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96년의 경험을 우려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면담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총장이 현 의과대학의 상황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총장의 분명한 의지와 계획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른 학생은 "합의된 약속도 지키지 않았던 재단의 과거를 떠올려봐야 한다"며 "정확한 발전계획안과 재단 지원 규모가 확정되지 않으면 수업에 복귀할 수 없다"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우리의 절박한 요구가 어느 정도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내려 21일부터 제시될 학교측 계획안의 수위에 따라 의대생 수업복귀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