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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좋은 제안입니다. 저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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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의대학장
  • 작성일 : 2002-06-04
  • 조회 : 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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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려 우리 의대를 이끌어 나가기에 학장인 제 자신의 힘만으로는 벅찬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우리 의대는 교수 150명, 학생 700여명, 대학원생 200여명, 동창회원 3000명 이상의 거대한(?)집단입니다. 우리 의대 내부로는 교육, 연구, 행정 및 재정 등의 업무가 있으며, 외부로는 동문회 등과의 관계 등 할일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첫째, 우리의 내부를 들여다 보죠. 내부적으로 우리 교수님들에게 주여진 교육과 진료는 고유 의무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연구입니다.교수업적 평가로 인하여 교육, 연구와 사회봉사 실적에 따라 우리 교수님들의 순위가 결정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교수평가 제도는 교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매우 긍정적인 평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한 이면에는 교수들이 자신이 생존하기 위하여 학교의 공동의 업무에는 매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오직 자신의 연구에만 집착하고 몰두하게 되기때문에 학생의 교육이나 행사 등에 대하여 외면(?)하거나 신경쓸 여유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만일 우리 교수들이 전부 연구에만 몰두 한다면 학생의 교육과 행정 등에 관련된 업무는 누가 하겠습니까? 마침 보직자란 명목의 교수가 몇명 있기는 하지요. 그러나 보직자 몇명이서 의대의 전체 업무를 잘 수행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복지부동이란 말이 나왔지요. 보직자들이 눈에 보이는 일과 현재까지 해온 관습과 관행에 따른 업무만 하게되지요. 그렇게 되면 결과는 약간 무능하다는 말은 들어도 욕은 먹지 않게 됩니다. 분위기와 여건이 안되는 상태에서 괜히 일을 벌려 욕을 먹고 힘들게 되는데 그 누구가 과감히 개혁하고 개척해 나가겠습니까?  저의 글이 좀 격양된 어조를 보이는 것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솔직한 제 심정을 토로하고픈 심정입니다.
우리 학생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말로 우리 의대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힘을 모을때는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또 한가지 예를 들면, 10가지 해결안 중 1가지만 해결되지 않거나 수정되면,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만을 토로하거나 자포자기에 찬 표현을 하게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때 분명히 모얃새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양새 못지않게 현실적인 면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어떤 사람이 그 어떤 누구와와 비교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발전을 위한 동기로 인해 앞서나가는 그 누구의 강점과 장점을 수용하여 개선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나, 그 누구의 장점에 대하여
비교하여 우리의 현실을 한탄과 비판만 한다면 우리는 계속하여 후퇴만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경희의대가 현재 처해 있는 위치와 환경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하여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여러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교수님들, 학생여러분들, 그리고 동문선생님들!
우리는 지금까지 느린 발전만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외부적인 요인이 가장 크겠지만, 우리가 내부적으로도 우리 의대 구성원들이 서로 단합하지 못하고 또 화합하지 못한 결과와 함께, 무관심 속에서도 초래되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만 할 것입니다.
저는 무능하지만, 우리 구성원 여러분들께서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에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서,질책과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열심히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예과2학년님의 글입니다.

>
:학장님 말씀처럼 같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
:감히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요...
:
:
:방학하기전에 교수님과 학생들이 모두 모일만한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
:물론 학생회가 우리학생들을 대표해서 교수님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
:몇몇 비전있는 학생들은 교수님께 하고싶은 얘기와 건의도 많을 것입니다
:
:저 같은 경우는 보직교수님들 뿐만 아니라 기초 임상 모든 교수님들이 계신자리
:
:에서 드리고 싶은 얘기가 참 많습니다
:
:커리큘럼의 변화라든지, 교수님들의 시험출제방식이나 실습의 부족 등등이요
:
:작년 투쟁때의 공청회 같은 굳은 분위기가 아닌 열린 분위기의 모임이 교수님들
:
:학생들, 동문선배님들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경희의대 구성원 모두 한마음으로 뭉칠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존경하는 학장님이하 모든 교수님들을 그런 자리에서 뵈는 날이 오길 기다리겠습니다
:
:ps) 예과 2학년 비교해부학 강의 커리에 보면 실습이라고 명시되어있고
:
:예산도 잡힌것으로 생각됩니다
:
:하지만 지금 예2 비교해부학 강의는 실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치대 신제원
: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것으로 들었습니다.. 실습비를 돌려주던지 당연히 해야
:
:할 실습을 빼먹는것에 대해서 신제원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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