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본과생입니다.
지난 주로 다른 과들이 시험이 끝나고 나니,
한결 널럴해진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입학한 후 어느 때 보다도
더욱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아 오릅니다.

걱정하지 말고 믿어달라던,
열심히 공부하라던 학장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많은 일을 나서서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한 주 동안 다른 과에서 온 사람들이
지나치게 분위기를 흐려서 시험을 보던 의대생들이 적지않은 피해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런 모습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옆 자리에서 책 쌓아놓고 화장고치는 여자애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밖에 나가기 귀찮다고 열람실 앞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이 나란히 앉아서 한 없이 수다떠는 연인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리만 잡아놓고 사라져버리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작은 부탁이 있다면,
번거럽고 바쁘시겠지만, 괜찮으시다면
의학전문도서관 관장도 안 학장님께서 맡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느 누구보다 저희 사정을 잘 아시고,
저희 마음을 잘 헤야려 주시는 학장님께서
자리를 맡아 저희를 이끌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어느때보다도 발전하는 경희 의대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보다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고 싶습니다.


저희에게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는 학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