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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님.... 도대체... 어케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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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본2
  • 작성일 : 2002-07-26
  • 조회 : 4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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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2 학생입니다. 저희 학년도 시험감독 들어오는 선생님들(선배님들이시죠)께서 동아리나 동문후배 또는, 너무 몰라서 끙끙대는 학우들에게 답을 가르켜주는 문제가 이미 중간고사때 대두되었었기에, 중간고사이후에 학년까페내의 익명 게시판내에서 그에대한 언쟁이 오고가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쌍소리를 섞어 가면서 "누군 밤새 공부하구두 못 푸는데, 누군 선배 잘 만나서 조케따"라는 불만 섞인 소리를 하는 학우들도 많았구여... 그에 대해 "알려주는데 그럼 어떡하냐....."라며 "선배가 생각해서 갈켜주는데, 거부하면 입장이 어케되냐"는 항변도 있었고, 어떤 학우는 셤 감독 들어오는 선배님들한테 그런거 하지 말자고 요구하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앞에 대놓구서 그런 얘기 선배들한테 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에 그렇게 사그러 들뻔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저희 학번의 어떤 학우는 (중간고사때 셤 감독 들어온 선배가 여러명의 학생들에게 몇 문제씩 알려 줬답니다. 그 중의 한명이어씀다.) 중간고사가 끝나구나서 그것이 옳지 않았던 일이었음을 깨닫구서 "가르켜 준다고 그것을 쓴 것도 컨닝과 같은 부정행위와 다를바 없는 잘못이다. 친구들의 학점을 빼앗는 행위다" 라고 학년 까페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글을 올리고, 감독하셨던 선배님을 찾아가서 알려준 문제를 틀린것으로 처리해 줄 것과 앞으로는 그러한 행위를 금해줄것을 요구했습니다.(현 학생회장인 김요한이었습니다.)

분명히 답을 가르켜주는 행위는 부정행위입니다. 컨닝과 다를 바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학생이 아니라 감독을 들어온 선배님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과 학생들은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겠죠. 운이 좋았던지, 아니면 아는 선배, 동문 선배, 동아리 선배가 감독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자신의 성적에 플러스를 주는 것이겠죠. (특정 동아리가 특정 과목에서 점수를 좋게 받는다는 얘기도 떠돌고 있습니다.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서도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리 없다는 말도 있으니 몬가 있을 법두 하구여....) 떠도는 얘기로는 채점할때 고쳐주기도 한다는 얘기도 있구여.... 채점도 교수님들이 하는 것은 아니니까 모 강제적으로 제어하기 힘들수도 있겠죠... 전적으로 채점하는 선배님들의 도덕성에 관한 것이겠죠.........  ㅠ.ㅠ

암튼, 한두해 있었던 일도 아니고, 몇 십년을 그래 왔던 악습이라서........ 우리라구 모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면서........ 그렇게 지나가는가 했는데...........

다행이라구 생각했던 것은..... 학생회에서 지난 7월 초에 있었다던 교학간담회에서 이문제를 교수님들에게 말씀드렸고, 그에 대해서 보직교수님들께 답변을 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죠.
더군다나, 그날 참여한 친구한테 듣기로는 그 이야기(시험 감독 들어온 선배들에 의해서 자행되는 부정행위)를 들으신 학장님이하 보직교수님들이 목에 핏대를 올리시면서 "그런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 말도 안된다." 라는 식으로 흥분하셨고, 모든 교수님들과 시험감독 들어가는 사람들(선배 인턴들)에게 확실하게 전하겠다고 말했었다는 것을 전해 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이 흥분하시면서 그렇게 답변했다길래... 기대했었습니다.............근데...........

근데 이러한 일이 또다시 발생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간담회 때 있었던 얘기들은 전체 교수님들에게 전해지는 것이 아닌가보죠??????????  단지 학생들과 보직교수님 사이에서 의견 주고 받고 끝나는 것인가요??????????

학생회가 "양심 회복 운동"이니 "컨닝하지 말기".... 등등을 학생들 대상으로 펼쳐가고 있는 마당에 학교 선배님들이 이렇게 물흐리는 행동을 하고........ 그런(아는 후배들 답갈켜주기) 선배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할것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배우고 의사가 되니까 제대로된 의사가 못 되는거 아닙니까.

맨날 이런 안좋은 전통만 물려주니까 경희의대가 이모양 아닙니까. 정말 흥분되네여. 누구 전공의나 인턴 게시판 알면 이 글좀 퍼다가 올려주세요. 셤 감독 들어와서 잘좀 하라구여..........  ㅡ.ㅡ;

짱나네여.  글구 갈켜주면 이제는 학생들도 거부합시다. "이건 옳지 않은 행동입니다. 저희는는 이제 이런걸루 친구들과 맘 상하구 싶지 않습니다"라구 말하자구요. 갈켜주는데 어떡하냐면서 책임 회피만하지 말구여...

좀 제대루 공부하고 자기가 공부한 만큼 학점따서 의사 됩시다. 그럴리 없겠지만, 학교에서 의학도서관 지어주구 제2의료원 제때에 지어줘도 학생이 실력없구 비양심적이면 소용없습니다. 제대루 좀 하자구요....... ㅡ.ㅡ

넘 흥분한듯 하지만, 하고싶었던 말이라 그냥 올리겠습니다.

추신 : 학장님 이하 보직교수님들께서 확실하게 방안을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본2가 본3, 본4 되었을 때는 이런 문제로 게시판에 글이 안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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