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곳은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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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궁금
- 작성일 : 2002-07-25
- 조회 : 3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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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은 학교입니다.
학생의 교육이 목적인 기관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위해서 시설이 갖추어 져야 하고 그 비용의 일부를 담당키 위해 등록금과 재단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시설때문에 새로운 교육방식을 사용할수 없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듯한 말인듯 합니다.
옷이 몸에 안 맞으면 옷을 새로 맞추듯, 지난 68년에 지어진 의약관이 의대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면 개선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왜 경희대학에선 이 일이 당연한 일이 아니라 현실적 한계가 되는 것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대학당국이 학생에 두는 가치가 낮기 때문이라고밖엔 해석되지 않습니다.
의지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학생과 교수의 의지만으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의지를 갖는다 해서 어른에게 아이옷을 입힐수 있습니까..
결국 경희대학의 owner가 의지를 가지고 이 문제를 보아야 하지만, 10년내 건물 신축예정은 없다는 말을 선전포고하듯 하는 본관 사람들에겐 전혀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학장님께 감히 건의드립니다.
경희의대 창설시의 정원은 현재와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설시와 지금의 여건이 똑같으니, 정원도 그때 수준으로 줄여 주십시오. 이건 교육환경의 한계에 따른 당연한 요구입니다.
옷을 키워줄수 없는 학교의 한계가 현실이라면 교수와 학생의 의지로 할수 있는 일은 가진 옷을 넉넉히 입을수 있게 몸을 줄이는 일밖에 없지 않습니까.
강의실이나 수련-전공의 TO등을 생각하더라도, 경희의대의 수용가능 인원은 80명선이 한계라고 생각됩니다.
대학원 제도-그 자체도 학생은 논의에서 배제되었던- 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그때 들어오는 신입생을 합쳐도 학년 총원이 60~80명 선이 되도록 정원을 감축하여 주실것을 강력히 건의합니다.
학생들은 "공부할수 있는" 여건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의대학장님의 글입니다.
>지금 게시판에 의대 교육과정에 대한 글들이 많이 실린 것을 보고 학장으로서 한 말씀드립니다.
:대학 교수들의 임무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교육 입니다. 학생교육과 함께 연구와 봉사도 중요하겠지요.
:저는 학생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때문에, 특히 저희 의대에서는 학장소속의 각종 위원회중 교육위원회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지원 또한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의대 교육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에는 기획위원회, 기초 및 임상통합강의실행위원회, 임상실습위원회, 국시준비위원회,OSCE&PBL 추진위원회 및 의학전문대학원준비위원회 등이 있습니다.
:이 중 OSCE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듯이 본과 3학년 및 4학년이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생 PBL 교육을 위하여 전문 교수님들을 선정하여 교육과정을 이수시킨바 있으며, 또한 의대 전체교수들을 대상으로 PBL 워크샵도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학생 PBL 교육을 위해서는 장소도 필요합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의약과 10층의 방들도 PBL을 위하여 마련한 것입니다.
:저희 의대는 PBL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학생 수가 첫째 많다는 것과 둘째 병원에 충분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러나 학생 PBL교육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각 교실과 각 교수님들의 의지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학장으로서 솔직히 고백하건데, 아직 우리 의대내에 PBL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과 교수님들의 분위기가 아직 조성되어 있지 않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학장으로서 의지를 갖고 PBL은 물론 학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교육위원회를 활성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또다시 한번 감히 고백해 봅니다. 지금 우리 의대는 제 자신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교수님 및 학생들까지도 개인의 임무와 생활에는 충실하지만, 우리 의대의 전체적인 문제에는 수동적이고 무관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힙니다.
:다시한번 우리 의대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서로 화합하고 서로의 관심을 주고 받는 분위기가 만들어 질때 진정 우리 의대는 발전 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부족하고 무능한 학장이 두서없이 제 자신의 생각을 또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의 교육이 목적인 기관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위해서 시설이 갖추어 져야 하고 그 비용의 일부를 담당키 위해 등록금과 재단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시설때문에 새로운 교육방식을 사용할수 없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듯한 말인듯 합니다.
옷이 몸에 안 맞으면 옷을 새로 맞추듯, 지난 68년에 지어진 의약관이 의대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면 개선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왜 경희대학에선 이 일이 당연한 일이 아니라 현실적 한계가 되는 것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대학당국이 학생에 두는 가치가 낮기 때문이라고밖엔 해석되지 않습니다.
의지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학생과 교수의 의지만으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의지를 갖는다 해서 어른에게 아이옷을 입힐수 있습니까..
결국 경희대학의 owner가 의지를 가지고 이 문제를 보아야 하지만, 10년내 건물 신축예정은 없다는 말을 선전포고하듯 하는 본관 사람들에겐 전혀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학장님께 감히 건의드립니다.
경희의대 창설시의 정원은 현재와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설시와 지금의 여건이 똑같으니, 정원도 그때 수준으로 줄여 주십시오. 이건 교육환경의 한계에 따른 당연한 요구입니다.
옷을 키워줄수 없는 학교의 한계가 현실이라면 교수와 학생의 의지로 할수 있는 일은 가진 옷을 넉넉히 입을수 있게 몸을 줄이는 일밖에 없지 않습니까.
강의실이나 수련-전공의 TO등을 생각하더라도, 경희의대의 수용가능 인원은 80명선이 한계라고 생각됩니다.
대학원 제도-그 자체도 학생은 논의에서 배제되었던- 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그때 들어오는 신입생을 합쳐도 학년 총원이 60~80명 선이 되도록 정원을 감축하여 주실것을 강력히 건의합니다.
학생들은 "공부할수 있는" 여건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의대학장님의 글입니다.
>지금 게시판에 의대 교육과정에 대한 글들이 많이 실린 것을 보고 학장으로서 한 말씀드립니다.
:대학 교수들의 임무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교육 입니다. 학생교육과 함께 연구와 봉사도 중요하겠지요.
:저는 학생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때문에, 특히 저희 의대에서는 학장소속의 각종 위원회중 교육위원회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지원 또한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의대 교육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에는 기획위원회, 기초 및 임상통합강의실행위원회, 임상실습위원회, 국시준비위원회,OSCE&PBL 추진위원회 및 의학전문대학원준비위원회 등이 있습니다.
:이 중 OSCE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듯이 본과 3학년 및 4학년이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생 PBL 교육을 위하여 전문 교수님들을 선정하여 교육과정을 이수시킨바 있으며, 또한 의대 전체교수들을 대상으로 PBL 워크샵도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학생 PBL 교육을 위해서는 장소도 필요합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의약과 10층의 방들도 PBL을 위하여 마련한 것입니다.
:저희 의대는 PBL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학생 수가 첫째 많다는 것과 둘째 병원에 충분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러나 학생 PBL교육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각 교실과 각 교수님들의 의지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학장으로서 솔직히 고백하건데, 아직 우리 의대내에 PBL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과 교수님들의 분위기가 아직 조성되어 있지 않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학장으로서 의지를 갖고 PBL은 물론 학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교육위원회를 활성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또다시 한번 감히 고백해 봅니다. 지금 우리 의대는 제 자신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교수님 및 학생들까지도 개인의 임무와 생활에는 충실하지만, 우리 의대의 전체적인 문제에는 수동적이고 무관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힙니다.
:다시한번 우리 의대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서로 화합하고 서로의 관심을 주고 받는 분위기가 만들어 질때 진정 우리 의대는 발전 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부족하고 무능한 학장이 두서없이 제 자신의 생각을 또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