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로 보나 규모와 시설로 보나..종합강의동은 병원 옆에 위치하여 기초와 임상 연구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중앙실험실이 들어가고 임상 교수님들이 불편없이 오가며 수업하시기에 흠잡을 구석이 없는 곳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실 종합강의동을 지으면서도 의대 동문회의 도움을 받았고 학교측에서 한 약속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약속은 의대에게만 한 것도 아니었고.. 의대 뿐만 아니라 경희대학교의 수많은 학생들이 종합강의동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의대의 이익만을 생각해서 종합강의동에서 교양 수업을 듣고 있는 수많은 타과 학생들을 내보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어렵사리 강행한다고 하더라도 총학과 의대를 제외한 모든 학우들을 적으로 돌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비록 학교측의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타과의 수많은 학생들을 선의의 피해자로 만든 다는 것은 분명 옳지 않은 일이지요..ㅠㅠ

종합강의동은 이미 지나간 일으로 넘기면서 앞으로 그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우리 한번 운동장 한가운데라도 의학도서관을 지어주겠다던 의무부총장님의 말을 믿어봅시다. 대 운동장..정말 좋은 자리지요.비록 의약관이 병원에서 좀 멀긴 하지만..대운동장 또한 병원과 의약관의 길목에 위치한 넓은 부지가 아닙니까? 그 광활하게 탁 트인 부지에 의학도서관이 들어서다니 정말 가슴이 벅차오르는군요.아마 1층에 연구실이 들어선다면 앞으로 연구공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아마 의약관만한 도서관을 세우더라도 그 옆에 이사장님께서 좋아하시는 돌과 나무로 가득한 정원을 만들 자리가 남을 겁니다.
약초원 자리도 좋지만..개인적으로 약초원 자리가 무산되어도 저는 좋습니다.전 그렇게 된다면 대운동장에 의학 도서관이 들어설 것이라고 굳게 믿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