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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타결은 됐다는데..어케 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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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예과생
  • 작성일 : 2002-09-18
  • 조회 : 3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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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교수·사무직 반발감 거세
유명철원장등 사표-"완전 백기·원칙 무너져" 탄식

경희의료원 노사가 17일 전격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노사 합의가 의료원 의지와는 무관하게 재단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수는 물론 일반 사무직원들이 강하게 반발,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합의안 서명에 반대했던 유명철 경희의료원장 등 보직자들은 오늘(18일)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노사 교섭위원이었던 일부 간부들은 합의안이 서명된데 반발, 이날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교수들 분위기도 긴박해 17일 회의를 가진 교수협의회는 오늘(18일) 추가 모임을 갖고 노사 합의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 여기서 나올 결과가 주목된다.

한 교수는 "완전히 백기를 든 것이다. 이렇게 할거면 진작 주지 왜 이때까지 끌었냐"고 반문하며 "원칙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번 합의안은 그 동안 파업을 하지 않은 2천여명의 직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하며 "의료원이 그동안 원칙대로 하겠다고 천명한 말이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탄식했다.

다른 교수는 "지금도 밥상을 끌고 다니는 직원들을 보기가 부끄럽다"며 "의료원장이 노사 협상을 주도했는데 막판에 재단 때문에 노조에 항복했다며 더 이상 할말이 없다"고 말문을 닫았다.

또 다른 교수도 "교수들이 노사 교섭에 전혀 간여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이젠 일하고 싶은 의욕도 없고 그냥 내일만 하든지 개원할 생각을 해봐야 하겠다"고 말해 의욕 상실감을 엿볼 수 있다.

병원의 한 직원도 "X같은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나도 이젠 월급 조금 받고 장기간 휴가나 가야 하겠다"며 이번 합의를 간접적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번 노사 합의가 이뤄진 과정서 합의안에는 경희의료원장과 보건노조위원장, 경희의료원 지부장의 서명이 있으나 양측이 공식적으로 서명식을 갖지 않았고 합의안도 17일 22시경 유명철 의료원장이 서명한 후 외부 인사에 의해 노조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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