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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얼굴에 침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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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로자
  • 작성일 : 2002-09-19
  • 조회 : 4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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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만에 극적으로 파업이 타결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병원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의대생의 한명으로써 참 다행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의 강경진압과 물리적 충돌으
로 시끄럽긴 했지만요.
그렇지만 몇몇 학우들과 의대 교수님들의 노조에 대한 의견
을 듣고 있자니 참 씁쓸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노조가 불법
파업집단이라도 되는듯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없이 편
견을 가지고 깔아뭉게는 듯한 태도에 분노합니다.
법적으로도 보장된 사학연금에 대해 재단에서 일방적으로 무
시했기에 이번 파업이 일어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몇
분들께서 병원직원들이 대기업과장급 이상의 월급을 받고있
다고 한다지만 근거가 있는 말씀입니까. 어느 병원에서 식
당아주머니한테 300만원이 넘는 급여를 줍니까?
총학은 '빨간책'이나 들고 다니지 말고 정문앞좀 조용히 해달
라니요? '빨간책'이라는 표현도 웃기지만 총학에게 그런 요구
를 하는 것도 더 어이없습니다.
의약분업투쟁때 전공의들이 경찰허가도 받지 않은채 연대에서
불법집회를 갖지 않았습니까. 연대 정문을 점거하고 통행을
마비 시켰던 걸로 기억하는데. 작년 투쟁때도 기말고사 기간때
본관앞에서 시끄럽게 집회하지 않았습니까. 학교 곳곳에서 시
끄럽게 떠들면서 집회하였습니다. 님들의 논리대로라면 저흰
경희대 병원노조보다 더한 행패를 부렸습니다.
사안을 보려면 공정하게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솔직히 노조만
나오면 손을 가로저으며 얘기도 안 들으려는 분들 아닙니까?
간호원들을 비롯한 병원노조에 대한 의사집단의 뿌리깊은 편견
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같은 의료인 동업자로써 바라볼 순 없
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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