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과가 들어선다고 해도 한방병원에 카운터파트역할을 하는
형식적인 양방센터가 될 것 같네요. 실제적인 진료를 양방에서
담당할지라도 일반인들은 그렇게 생각할까요?
경희대에 의대가 없는 줄 아는 사람도 많던데, 동서협진센터중심
병원인 고덕병원이 들어서면 더욱 그렇겠죠.
저는 협진센터가 경희대 의대의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시
킬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왜 우리는 한방의 그늘에서
못 벋어납니까? 경희의대 간판만 내건 병원이 당당히 들어서지
못하는지. 한방으로 환자를 끌어모으고 병원에 오는 환자를
협진이라는 명목으로 양방으로 보내주겠죠.
그리고 전 연대의대라고 기죽었다고 쓰지 않았습니다. 괜히 과민
반응보이지 마세요. 타대의대생의 생각에 일정부분 동의할 수 밖
에 없었다는 뜻이죠.
우리가 한방의 그늘에 숨어서 그들의 간판만 이용하면 할 수록
타의대에선 경희대 의대를 무시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