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본4 졸업시험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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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다른 본4
- 작성일 : 2002-10-05
- 조회 : 5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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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천 선생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PS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일반의가 알아야 하기에는 speciality가 강한 학문이기에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문제를 출제하셔서 모든 의료인이 성형외과적인 상황이 발생시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출제하시는 것이 옳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중요한 것을 시험을 본다면 당연히 족보가 되는 것이지요.비록 족보 구문 그대로 출제하지 않는다 해도 그 내용은 공부 하게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점수 몇 점에 자기와 같이 6년 이상을 지내고 같이 일하게 될지도 모르는 동료들을 파렴치한으로 몰며, 자기를 가르치는 스승과 선배에게 잘못했다고 꾸중을 하는 구강-항문기적 성격의 소유자에게 선생님이 '사과'라는 단어를 쓰시게 만드는 상황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과연 어떤 사회구조와 가족 구성원들이 그네들을 저리 만들었는지...
유영천 선생님과 다른 여러 스승님들께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라는 점입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오늘 의대 홈페이지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매우 분개하였습니다. 모든 본4 학생이 그러하지는 않다라는 점을 아시고, 너무 실망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대 퇴보 운운하는 저런 사람들의 끝없는 투덜댐과 불신이 오히려 의대 퇴보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런 사람들과 같이 의사 자격증을 따서 동료라고 인정해야 하는건지...저네들이 환자를 마주칠 때 하는 생각은 과연 어떤 것이겠는지..같은 동료로써 다른 사람들이 의사 싸 잡아서 욕할 때 저네들을 옹호해야 하는건지...저네들을 비난해야 되는건지, 아니면 그 부모를 욕해 줘야 하는지...
제가 단 하나 바라는 것은 저런 사람들이 꼭 본원 안에서 도태되는 것입니다. 밖에 나가서 우리 학교 싸잡아서 비난 받게 하는 것은 보고 싶지 않으니까요.
교수님, 저희는 모두 교수님의 시험 출제 의도와 그 수행 과정에 있어 무리가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일부 부모 잘못 만나 배울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 한 사람들의 투덜댐에 연연하시지 마시고 후학 양성에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좀 이상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교수님의 가르침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성형외과님의 글입니다.
>먼저 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이러한 글을 올린 학생분께 감사를 드리고 이 시험을 책임진 본인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본과 4학년 성형외과 시험이 기출문제 중심으로 출제된 이유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 현재 의과대학 교육의 기본 목표가 일반의로써 기본적 지식 및 술기를 숙지하는데 있으므로 성형외과학은 그 범주에서 많이 소외되어 있습니다. 본과 3학년때 강의시간도 너무나 제한적이며(총8시간) 더욱이 실습시간도 선택으로 되어 있고 실습시간도 너무나 적어 실제 교육의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본과 3학년때 몇시간 강의 듣고 본과 4학년때 그냥 평가 시험을 받습니다. 또한 학생들도 중요한 과목에는 국가시험도 있고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만 성형외과에는 그렇지 못한 실정일 것입니다.
: 성형외과학은 그 범위가 광범위하고 많은 부분이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학문이라 일반의로써의 필요한 지식은 한정적이며 다른 외과 학문과 중복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본과 3학년 총 8시간에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성형외과의 아주 일부분만 편협적으로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본과 3학년 시험은 강의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합니다. 그러나 본과 4학년은 곧 국가고시가 있고 시험이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임상과목을 공부해야 하므로 성형외과를 집중적으로 공부 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효과적인 면에서 과중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시험이란 그 과목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가를 짧은 시간에 평가 하여 우열을 가리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이 짧은 시간에 우열을 가리기란 정말 어려우며 더욱이 8시간 강의를 중심으로 성형외과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는 더욱더 어렵습니다. 이러한 모든 점을 고려하여 본과 4학년은 기존에 출제된 문제 중에서 일반의로써 알아야 되는 최소의 지식을 평가할 수 있는 선에서 출제합니다. 경험에 의하여 새로운 문제를 만들면 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90%이상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이로인해 본4 시험때 성형외과 공부를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포기 하는 학생이 대다수 입니다. 기출 문제(족보)는 그 과목에서 중요시 다루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기출 문제라도 공부하면 중요한 내용을 숙지할 수 있지만 포기하면 그나마 내용을 모두 모르고 지나갑니다. 기출문제를 피하고 새로운 문제를 만들면 30~40%의 학생이 60점을 넘지 못합니다. 시험은 학생들 에게 자극을 주어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있으나 의과대학 교육목표에 어긋나는 너무 전문적인 지식으로 평가하여 더 많은 학생이 선의의 피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출제자의 의도입니다. 이렇게 기출문제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해도 점수가 모두90점 이상이 되지 않습니다. 기출문제와 새로운 문제를 적절히 조합하여 시험을 보는 집단이 적정한 분포도를 이루게 하여 평가를 하는 것도 출제자의 고민입니다. 참고로 이번시험의 점수 분포도를 올립 니다.
: 전공의 선생님들이 아는 후배만 가르쳐준다는 말에 너무나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질문하면 그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생각합니다. 시험을 보는 모든 학생이 아는 후배이지 어느 특정한 사람만이 후배라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여러분 모두는 선배이고 후배이고 동료이지 치열한 경쟁의 적이 아닙니다. 모두가 경희의 한 가족임을 이해하시고 진정한 경쟁은 자기 자신을 채찍질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 모두가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해 생긴 일이라 생각하며 동료와 치열한 경쟁보다는 자기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경희의대를 발전시키는 방법일 것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다시한번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
:경희의대 성형외과학교실 유영천
:
:* 100~93 A+ : 7명
: 92~90 A : 11명
: 89~87 A- : 18명
: 86~83 B+ : 18명
: 82~80 B : 24명
: 79~77 B- : 27명
: 76~73 C+ : 26명
: 72~70 C : 2명
: 69~67 C- : 1명
: 66~63 D+ : 2명
: 62~60 D : 0명
: 59~57 D- : 0명
: 56~ 0 F : 0명
:
:
PS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일반의가 알아야 하기에는 speciality가 강한 학문이기에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문제를 출제하셔서 모든 의료인이 성형외과적인 상황이 발생시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출제하시는 것이 옳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중요한 것을 시험을 본다면 당연히 족보가 되는 것이지요.비록 족보 구문 그대로 출제하지 않는다 해도 그 내용은 공부 하게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점수 몇 점에 자기와 같이 6년 이상을 지내고 같이 일하게 될지도 모르는 동료들을 파렴치한으로 몰며, 자기를 가르치는 스승과 선배에게 잘못했다고 꾸중을 하는 구강-항문기적 성격의 소유자에게 선생님이 '사과'라는 단어를 쓰시게 만드는 상황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과연 어떤 사회구조와 가족 구성원들이 그네들을 저리 만들었는지...
유영천 선생님과 다른 여러 스승님들께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라는 점입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오늘 의대 홈페이지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매우 분개하였습니다. 모든 본4 학생이 그러하지는 않다라는 점을 아시고, 너무 실망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대 퇴보 운운하는 저런 사람들의 끝없는 투덜댐과 불신이 오히려 의대 퇴보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런 사람들과 같이 의사 자격증을 따서 동료라고 인정해야 하는건지...저네들이 환자를 마주칠 때 하는 생각은 과연 어떤 것이겠는지..같은 동료로써 다른 사람들이 의사 싸 잡아서 욕할 때 저네들을 옹호해야 하는건지...저네들을 비난해야 되는건지, 아니면 그 부모를 욕해 줘야 하는지...
제가 단 하나 바라는 것은 저런 사람들이 꼭 본원 안에서 도태되는 것입니다. 밖에 나가서 우리 학교 싸잡아서 비난 받게 하는 것은 보고 싶지 않으니까요.
교수님, 저희는 모두 교수님의 시험 출제 의도와 그 수행 과정에 있어 무리가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일부 부모 잘못 만나 배울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 한 사람들의 투덜댐에 연연하시지 마시고 후학 양성에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좀 이상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교수님의 가르침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성형외과님의 글입니다.
>먼저 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이러한 글을 올린 학생분께 감사를 드리고 이 시험을 책임진 본인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본과 4학년 성형외과 시험이 기출문제 중심으로 출제된 이유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 현재 의과대학 교육의 기본 목표가 일반의로써 기본적 지식 및 술기를 숙지하는데 있으므로 성형외과학은 그 범주에서 많이 소외되어 있습니다. 본과 3학년때 강의시간도 너무나 제한적이며(총8시간) 더욱이 실습시간도 선택으로 되어 있고 실습시간도 너무나 적어 실제 교육의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본과 3학년때 몇시간 강의 듣고 본과 4학년때 그냥 평가 시험을 받습니다. 또한 학생들도 중요한 과목에는 국가시험도 있고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만 성형외과에는 그렇지 못한 실정일 것입니다.
: 성형외과학은 그 범위가 광범위하고 많은 부분이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학문이라 일반의로써의 필요한 지식은 한정적이며 다른 외과 학문과 중복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본과 3학년 총 8시간에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성형외과의 아주 일부분만 편협적으로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본과 3학년 시험은 강의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합니다. 그러나 본과 4학년은 곧 국가고시가 있고 시험이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임상과목을 공부해야 하므로 성형외과를 집중적으로 공부 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효과적인 면에서 과중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시험이란 그 과목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가를 짧은 시간에 평가 하여 우열을 가리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이 짧은 시간에 우열을 가리기란 정말 어려우며 더욱이 8시간 강의를 중심으로 성형외과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는 더욱더 어렵습니다. 이러한 모든 점을 고려하여 본과 4학년은 기존에 출제된 문제 중에서 일반의로써 알아야 되는 최소의 지식을 평가할 수 있는 선에서 출제합니다. 경험에 의하여 새로운 문제를 만들면 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90%이상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이로인해 본4 시험때 성형외과 공부를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포기 하는 학생이 대다수 입니다. 기출 문제(족보)는 그 과목에서 중요시 다루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기출 문제라도 공부하면 중요한 내용을 숙지할 수 있지만 포기하면 그나마 내용을 모두 모르고 지나갑니다. 기출문제를 피하고 새로운 문제를 만들면 30~40%의 학생이 60점을 넘지 못합니다. 시험은 학생들 에게 자극을 주어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있으나 의과대학 교육목표에 어긋나는 너무 전문적인 지식으로 평가하여 더 많은 학생이 선의의 피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출제자의 의도입니다. 이렇게 기출문제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해도 점수가 모두90점 이상이 되지 않습니다. 기출문제와 새로운 문제를 적절히 조합하여 시험을 보는 집단이 적정한 분포도를 이루게 하여 평가를 하는 것도 출제자의 고민입니다. 참고로 이번시험의 점수 분포도를 올립 니다.
: 전공의 선생님들이 아는 후배만 가르쳐준다는 말에 너무나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질문하면 그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생각합니다. 시험을 보는 모든 학생이 아는 후배이지 어느 특정한 사람만이 후배라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여러분 모두는 선배이고 후배이고 동료이지 치열한 경쟁의 적이 아닙니다. 모두가 경희의 한 가족임을 이해하시고 진정한 경쟁은 자기 자신을 채찍질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 모두가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해 생긴 일이라 생각하며 동료와 치열한 경쟁보다는 자기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경희의대를 발전시키는 방법일 것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다시한번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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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대 성형외과학교실 유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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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93 A+ : 7명
: 92~90 A : 11명
: 89~87 A- : 18명
: 86~83 B+ : 18명
: 82~80 B : 24명
: 79~77 B- : 27명
: 76~73 C+ : 26명
: 72~70 C : 2명
: 69~67 C- : 1명
: 66~63 D+ : 2명
: 62~60 D : 0명
: 59~57 D- : 0명
: 56~ 0 F :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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