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구교수, “연부와 골 조직 종양”저술
국내의학자가 최초 참여한 WHO서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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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구교수/해부병리과(958-8742)

  경희의대 박용구교수(해부병리과)가 참여하여 저술한 “연부와 골 조직 종양” 책이 WHO(세계보건기구)에 의해 발간됐다.

  WHO는 전세계 질병분류 표준화작업의 일환으로 4-5년마다 한 번씩 부정기적으로 이 책자들을 발간하는데 지금까지 모두 4종이 발간되었다. 예전에는 병리학분야 소견만 발간했지만, 이번에는 방사선학분야와 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분자생물학분야까지 확대하여 발간했다고 밝히고 있다.

  박교수는 이 책의 저술을 위해 2001년 10월 WHO로부터 편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세계적인 권위자에게 의뢰하는 WHO편찬위원은 병리, 방사선,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147명이 선정되었는데, WHO 저술작업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여 편찬위원으로 참여한 국내학자로는 박교수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교수가 집필한 분야는 2개 분야인데, WHO classification of tumours of bone: Introduction; 세계보건기구에서 분류한 뼈 종양의 유형: 서론 집필에는 H. D. Dorfman(돌프만, 미국), D. Vanel(바넬, 프랑스) 교수 등이 공동집필하였고, Mesenchymal chondrosarcoma; 간엽성 연골육종 집필에는 Y. Nakashima(나카시마, 일본) 등과 공동으로 집필하였다.

  WHO가 지금까지 발간한 책자는 "신경조직", "소화기계", "혈액종양", "연부조직과 뼈" 등 모두 4권이며, 앞으로 "유방", "여성생식기", "비뇨생식기", "피부", "내분비", "두경부", "호흡기", "종격동", 흉선" 등이 차례로 발간될 예정이다.

(병원과희망 2002년 10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