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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우 선생님께. - 가운을 새롭게 맞추게 된 이유에 대해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수훈
  • 작성일 : 2002-11-29
  • 조회 : 266회

본문

배종우 선생님, 저는 지금 소아과 실습을 돌고있는
본과 3학년 이수훈이라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내년도 저희 학년 졸업준비위원장을 맡게 되었고,
이번에 새롭게 맞춘 가운 제작도 제가 모든 것을 맡아
진행시키었기에 답변 드립니다.

우선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운을 새롭게 맞추게 된 이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실습 시작 때부터 어제까지 입고 있었던 가운은
선생님들께서 입고 있는 가운을 만드는 회사에서
맞추지를 못했습니다.

작년에도 지금과 똑같이 외부에서 맞춘 가운이 이상해서
병원을 통해 다시 새롭게 가운을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그렇게 병원을 통해 선생님들과 같은 가운으로
맞추고 싶었으나, 병원의 가운 제작 담당 부서에서
저희들 가운을 못맞춰 주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또 다시 가운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저희들의 가운을 맞추어 주지 않겠다는 이유는
의대 학생들에게 가운을 맞추어 주면 병원의 다른 모든 실습생들
(간호대, 치대, 한의대 실습생들) 에게도 똑같이 가운을
맞추어 주어야 하기에 번거롭다는 이유였습니다.

병원에 저희들 가운을 공짜로 맞추어 달라고 요구하였다면
그러한 병원의 사정을 이해 하겠으나, 저희들이 돈을 내고
맞추는 것조차 번거롭다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어쩌겠습니까?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의대 교무실을 통해 외부 업체를 소개받아 가운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무실과 저희
학년 과대 형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가운이 저희들이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실습을 시작하자마자 가운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들이나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가운 디자인, 재질, 색깔(푸르스름한 색깔을 띄는 가운이
이발사 가운 같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에서부터 새겨진
이름 색깔(파란색으로 새겨진 저희 이름 색깔은 한의대
실습생들 이름 색깔이라고 합니다.)까지 핀잔을 자주 주셔서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한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저희 학년 프리첼 커뮤니티
게시판과 이 곳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불만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결국 가운 문제 하나때문에 저희 학년은 학년 토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년 토의를 통해 가운을 새롭게 제작하는 것에 대해 학교에 다시 한번
건의를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학년의 의견을 들고 학장님을 찾아 뵙고 상의를
드렸습니다. 여러 이유 때문에 가운을 새롭게 다시 맞추고 싶으나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낀다는 사정을 말씀드리고
도와주십사 말씀을 드렸습니다. 결국 학장님께서 저희 학생들의
사정을 이해해 주시고 다시 학교에서 가운을 새롭게 맞추어 주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가운을 새롭게 다시 맞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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