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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약사'란 무엇인가? 약대6년제의 숨은 의미-중대약대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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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무명인
  • 작성일 : 2002-12-13
  • 조회 : 1,5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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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대학생인 제가 중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는 것이 망설여지네요 ^^
하지만 임상 약사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글이 있어서, 제가 임상 약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 도움이 되었던 글을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 ^^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daum에 있는 숙명 약대 카페나 숙대 정통국 카페에 질문하시면 자세히 답변해드릴겁니다 ^^ 능력이 부족해서 퍼온 글밖에 정보를 제공해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 (노력하는 약학도. 민중.건강.쟁취.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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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임상약학이라는 용어가 개국약사들 사이에서 먼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임상약학이 주로 병원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온 사실과 국내에서도 임상약학의 실제적 업무가 병원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개국약사가 소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임상약학은 병원에만 제한을 둔 것이 아니라 임상약학의 최고지식과 능력이 병원에서 형성되고 발휘되기 때문에 교육과 업무체계의 초점을 병원에 맞추다 보니 자연 그렇게 비춰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다음 글은 약국신문에 연재된 내용으로서 개국약사의 입장에서 임상약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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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약사와 임상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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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약사들간에는 임상약학이라는 용어가 널리 유행되고 있으나 어느 분야에 종사하고 있느냐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근래에는 약학대학의 교육연한을 6년으로 연장하는 노력이 한창 진행중이며 그 첫째 목적중의 하나가 임상약학의 도입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그 구체적 개념과 방법론이 정립되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그동안 약학계에 임상약학의 필요성에 대하여 많은 홍보가 이루어져 왔으나 임상약학이 개국약사들에게는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또한 어떻게 수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세심한 논란이 없었다. 최근 개국가에는 임상을 표방하는 새로운 약학용어들이 등장하고 있고 이에 대한 수많은 사설강좌가 개설되어 많은 약사들이 수강하는 등 배움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다. 이러한 현상은 숫적으로 약사직능을 대표하고 있는 개국약사들에게는 어떠한 형태로든 임상에서의 약학지식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개국약사들이 공부하고 있는 많은 부분은 사회적으로 학문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현 약학대학의 교육내용과는 거리가 있을 뿐아니라 현재 약학계에서 도입코자 하는 미국에서 태동한 임상약학의 방향 및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 있는 느낌을 주고 있다. 개국가에서 이러한 현상이 일고 있는 첫째 이유는 약사들이 환자들을 돌보는 데 필요한 전문적 의약학지식, 즉 임상약학지식을 대학시절에 미처 채우지 못하고 미완성상태로 그대로 사회에 진출하는 데에 있다. 따라서 모든 약사들이 환자의 약물치료에 대하여 각기 다른 지식체계와 행동양식을 갖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그대로 현장에 표출되어 일반 국민들에게는 신뢰감의 저하, 타 의료인들에게는 전문성 부재의 인식, 약사자신에게는 자긍심의 상실 등을 낳고 있다. 예를 들자면 환자가 같은 질병을 갖고 여러 약국을 방문할 때 약사마다 다른 진단과 이에 따른 약품이 투약될 것이며 이러한 일이 반복될수록 약사의 이미지는 더욱 손상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실무약사들의 지식적 결함과 제도적으로는 의약분업의 미비등이 어우러져 사회전반적으로 약물사용의 안전성, 합리성이 결여되어 의약품의 과용, 남용, 오용 등의 문제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1. 개국약사를 비롯하여 실무약사들이 갖추어야 할 지식체계는 과연 어떤 것인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환자에게 이상적인 약물요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약물사용과정이 우선 합리화되어야 한다. 합리적인 약물사용과정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약사의 전문성이 인정받기는 어려우며 이러한 전문성을 근거로 약사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주어지게 마련이다. 올바른 약물이 투여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질병진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올바른 질병진단을 하기 위한 의료인의 주체는 의사이며 올바른 약물이 선택되며 투여되기 위한 의료인의 주체는 약사가 되어야 한다. 약물의 선택은 흔히 의사의 처방행위로 규정되고 있으나 올바른 처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임상의학 지식은 물론, 질병의 이해에 바탕을 둔 임상약학 지식이 직, 간접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따라서 환자를 다루는 의사를 임상의사, 환자를 다루는 약사를 임상약사라 부르고 있다. 이 두 의료인이 갖추어야 할 지식체계는 그 출발점이 각기 다르나 최종적으로는 환자의 약물요법이라는 단계에서 만나게 된다.

임상의사는 환자의 질병을 이해하기 위해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병리학 등 기초의학을 배우며 이러한 지식을 직접 환자에게 응용하는 지식, 즉 임상의학을 배움과 동시에 수련의 과정을 통해 실무기술을 익힌다. 임상약사는 환자부터가 아니라 약물부터 지식을 축적해 나간다. 즉 어떻게 약이 만들어지며 어떠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는가가 출발점이다. 그리고 실제 약품으로 탄생되어 사람에 투여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약품과 인체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부산물, 즉 의약정보를 이해하고 적절히 응용하는 지식, 즉 임상약학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올바른 약물요법인가를 판단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임상의학 지식을 필요로 한다. 또한 실제 임상약사로 환자를 돌보기 위해서는 지식을 응용하는 연습, 즉 수련과정을 거쳐야 완숙한 임상실무자의 자질을 갖출 수 있다.

이상과 같이 환자의 합리적인 약물요법을 위해 약학적, 의학적 지식이 동시에 응용될 수 있도록 유능한 임상약사와 임상의사가 공존하는 환경이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임상환경이며 여기에서 발생되는 지식체계가 임상약학, 임상의학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임상환경은 어느 곳에 성립되어 있는가? 의사와 약사가 함께 일하고 있는 곳이 우선적인 임상환경이라 할 수 있는데 전국의 병원에서 의사와 함께 직접 병실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약사, 즉 임상약사는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는 극히 보기 힘들다. 이들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약사들도 개국약사와 마찬가지로 임상약학에 대한 지식적 공백상태를 갖고 있어 환자의 약물요법에 약학지식을 업무적으로 반영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병원에 드나드는 환자의 약물요법에는 당연,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2. 개국약사의 입장에서는 과연 임상약학을 어떠한 요소로 받아들여야 할까?

개국약국에서 합리적 임상환경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전문적 진단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보면 하루빨리 의약분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약국을 찾는 환자에게 임상의학이 동원되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임상약학이 정확히 적용될 수 있다. 어느 질병은 임상검사를 동원치 않고도 진단할 수 있으나 대부분 질병은 전문적 임상검사를 거치지 않고는 진단키 어렵다. 따라서 약사는 전문적 진단이 필요한가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하며 이는 곧 환자로 하여금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써 의무를 다하게 되는 것이며 약사의 이러한 행동지침은 곧 의사와의 전문적 교류를 가능케 한다. 따라서 개국약국 환경에서는 의약분업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의미의 임상약학이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약분업은 결국 각 환자에게 의사와 약사의 전문적 기능이 동시에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며 의학과 약학이 제자리를 찾아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되는 것이다. 의료서비스의 소비자인 환자의 안전성을 위해서 의약분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3. 개국약사는 보다 발전하기 위해 현재의 위치에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현재의 개국약사는 기존의 약학교육에서 얻지 못한 전문지식의 공백을 체계적인 재교육을 통해 메꾸는 일이다. 약물요법이 필요한 질병을 중심으로 임상의학 지식을 갖추어 임상의사들과의 전문적 교류가 가능토록 공부하여야 하며 각 질병에 따른 합리적인 약물치료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여야 한다. 이러한 공부를 포괄하는 것이 바로 임상약학이며 이러한 임상약학을 전공하여 실제 환자의 병상에서 타 의료인과 더불어 진료업무를 수행하는 약사가 바로 임상약사다. 따라서 개국약사의 경우 의약분업을 대전제로 하여 이에 대한 임상약학 지식을 충분히 갖추어 환자에 대한 약물요법을 관장할 때 넓은 의미에서 임상약사라 불리워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에 비해 미국의 약사들은 오늘날 부러울 정도로 수준높은 사회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위치에 이르기까진 임상약학을 도입코자 한 많은 약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였다. 특히 병원약사, 또는 약학교육자들의 역할이 컸으며 이들의 행동지침은 임상의사와 대등한 우수한 임상약사의 양성을 위한 임상약학 교육의 강화, 병원과 같은 임상환경에서의 약사업무의 개발, 임상에서의 약학연구에 있었다. 1960년대에 일기 시작한 이러한 운동은 결국 사회적으로는 약물사용통제기능을 회복하는데 원동력이 되었으며 약학교육의 개선으로 개국약사의 자질도 더불어 향상되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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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렇다면 1차 의료기관이랑 무엇이 다른 것인지...-.-
중대약대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http://165.194.80.80/board1/01_fram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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