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강의에 문제점이 있다면 시정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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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태원
- 작성일 : 2003-01-01
- 조회 : 4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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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학생의견 잘 읽었습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시정하여야겠고
준비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
그런 일이 없도록 하여야 겠지요.
단,이번 통합강의의 큰 윤곽을 짜고
여러 교수님들과 직접, 또는 위원회를 통해 일를 진행시켜온 중간 책임자로서
학생들에게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같아
이 게시판을 통해 적습니다.
최근 의과대학의 교육방향의 한 추세는 통합강의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국가고시의 출제방향을 봐도 그렇고,
진료도 소화기쎈터/순환기쎈터... 하는 식으로 통합진료의 방향으로 가고 있지요.
그간 우리 의과대학의 강의형태는 2학년 2학기에 통합강의를 모두 끝내고,
3학년 1학기에는 다시 임상 각과의 강의가 이루어지는 형태로 이루어졌었지요.
그러다보니까 2학년2학기에는 정신없이 바쁘다가
3학년이 되면 한가한(?) 상황이 되었고
또한 강의내용이 일부 중복이 되어
효율적이지 못한 면도 있었답니다.
이에 따라 시험도 2학년 2학기때에는 통합강의의 시험을,
3학년 1학기에는 임상 각 과별 시험을 치루게 되고 하다 보니까 ,
2학년2학기와 3학년의 공부가 연계되지 못하게 되고
통합강의에 대한 것은 -대단히 중요한 내용들 임에도 불구하고-
본과2학년 한 학기에만 그중에서도 2~3주 정도만 공부하고
시험 한번 치르고 접어두므로
3학년때에는 다시 들추어 볼 기회도 거의 없고
그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신장학의 경우
2학년 2학기중 3주정도에 끝난다면
그 과목은 3주간 집중적으로 강의가 되고
강의후 시험 한번으로 평가가 끝나게 되므로
대단히 편리하기는 하지만
본과 2학년2학기 한 학기, 그중에서도 몇주만에
벼락강의/벼락공부/단회성 평가가 되게 되고
그러다보니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되고,
어떻게 보면 실속있는 공부보다는
단기간내에 이과목을 빨리 끝내야겠다는 목적을
완수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이후에는 이과목은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까맣게 잊게 되고.
3학년 2학기 실습때가 되면
우리 학생들의 경우
통합강의 과목에 대해서는 다 잊어서
간단한 질문에도 잘 대답을 못하고
도통 모르고 그래 왔지요.
물론 일부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일이긴 하겠지만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끝나고 즉각 평가하고 끝내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편리한 듯이 생각될 수도 있으나
이런 문제들이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었지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2학년2학기에 정신없이 끝내고 마는
통합강의는 안되겠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내용들이 망라된
2학년2학기에는 우리 학생들이 그 내용을 소화할 수 없을 만큼
수업시간과 양이 많고 그래서 소화도 잘 시키지 못하는 현상은 막아야 하겠다.
그리고 3학년 1학기에 임상 각과별로 강의되는 내용중
통합강의와 중복되는 내용이 많은 만큼
이들중 통합강의에 들어가야 할 것들은 통합강의로 이들을 합치고
3학년1학기에 강의되는 과목중 공부하기가 편한 과목도 일부 재분포시켜야 겠다.
그렇게 해서 중복된 만큼 수업시간도 줄이고
우리 학생들이 주요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
즉 소화할 시간을 충분히 주자.
는 취지로
이러한 방향으로 통합강의를 2학년2학기~3학년1학기에 걸쳐 시행하기로
교육위원회에서 결정하였고
그후 10여 차례 해당 교수님들과의 회의를 거쳐
현재의 제도가 정해진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강의과목 수가 늘어나고
가지고 다녀야할 책이 조금 많아졌을 가능성은 있겠군요.
사물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단 학생의 의견중
교재가 부실하다는 면에 대해서는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초기의 준비미비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로 철저히 준비할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 설명드린 취지에 합당하다면
드러난 시행상의 문제는 시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단 시험시행에 있어서
중간/기말로 나눈 것은
교수들이 조금 번거럽더라도
학생들에게
시험응시 기회를 과목당 최소한 2번정도는 부여하는 것이
학생들의 공부기회나 성적관리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의한 것입니다.
물론,중간/기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여러번 시험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실적으로 그것이 가능하다면
논의를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겠지요.
그리고 시험기간이 2~2주나 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시험으로 날린다고 하였는데
정말 그런가요 ?
의학과에서 시험기간을 오래 주었다면,
학생이 얘기하였듯이
학생이 공부할 양이 많아서였을 것이고
그 기간 충실히 공부한다면
이는 날리는 것이 아니라
실력쌓는 기간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물론 현재와 같은 시험방식이 바람직한지. 문제는 없는지
의견수렴을 거쳐 위원회에서 논의하겠습니다.
학생의 문제제기에 감사합니다.
문제점이 있다면 시정하여야겠고
준비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
그런 일이 없도록 하여야 겠지요.
단,이번 통합강의의 큰 윤곽을 짜고
여러 교수님들과 직접, 또는 위원회를 통해 일를 진행시켜온 중간 책임자로서
학생들에게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같아
이 게시판을 통해 적습니다.
최근 의과대학의 교육방향의 한 추세는 통합강의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국가고시의 출제방향을 봐도 그렇고,
진료도 소화기쎈터/순환기쎈터... 하는 식으로 통합진료의 방향으로 가고 있지요.
그간 우리 의과대학의 강의형태는 2학년 2학기에 통합강의를 모두 끝내고,
3학년 1학기에는 다시 임상 각과의 강의가 이루어지는 형태로 이루어졌었지요.
그러다보니까 2학년2학기에는 정신없이 바쁘다가
3학년이 되면 한가한(?) 상황이 되었고
또한 강의내용이 일부 중복이 되어
효율적이지 못한 면도 있었답니다.
이에 따라 시험도 2학년 2학기때에는 통합강의의 시험을,
3학년 1학기에는 임상 각 과별 시험을 치루게 되고 하다 보니까 ,
2학년2학기와 3학년의 공부가 연계되지 못하게 되고
통합강의에 대한 것은 -대단히 중요한 내용들 임에도 불구하고-
본과2학년 한 학기에만 그중에서도 2~3주 정도만 공부하고
시험 한번 치르고 접어두므로
3학년때에는 다시 들추어 볼 기회도 거의 없고
그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신장학의 경우
2학년 2학기중 3주정도에 끝난다면
그 과목은 3주간 집중적으로 강의가 되고
강의후 시험 한번으로 평가가 끝나게 되므로
대단히 편리하기는 하지만
본과 2학년2학기 한 학기, 그중에서도 몇주만에
벼락강의/벼락공부/단회성 평가가 되게 되고
그러다보니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되고,
어떻게 보면 실속있는 공부보다는
단기간내에 이과목을 빨리 끝내야겠다는 목적을
완수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이후에는 이과목은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까맣게 잊게 되고.
3학년 2학기 실습때가 되면
우리 학생들의 경우
통합강의 과목에 대해서는 다 잊어서
간단한 질문에도 잘 대답을 못하고
도통 모르고 그래 왔지요.
물론 일부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일이긴 하겠지만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끝나고 즉각 평가하고 끝내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편리한 듯이 생각될 수도 있으나
이런 문제들이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었지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2학년2학기에 정신없이 끝내고 마는
통합강의는 안되겠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내용들이 망라된
2학년2학기에는 우리 학생들이 그 내용을 소화할 수 없을 만큼
수업시간과 양이 많고 그래서 소화도 잘 시키지 못하는 현상은 막아야 하겠다.
그리고 3학년 1학기에 임상 각과별로 강의되는 내용중
통합강의와 중복되는 내용이 많은 만큼
이들중 통합강의에 들어가야 할 것들은 통합강의로 이들을 합치고
3학년1학기에 강의되는 과목중 공부하기가 편한 과목도 일부 재분포시켜야 겠다.
그렇게 해서 중복된 만큼 수업시간도 줄이고
우리 학생들이 주요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
즉 소화할 시간을 충분히 주자.
는 취지로
이러한 방향으로 통합강의를 2학년2학기~3학년1학기에 걸쳐 시행하기로
교육위원회에서 결정하였고
그후 10여 차례 해당 교수님들과의 회의를 거쳐
현재의 제도가 정해진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강의과목 수가 늘어나고
가지고 다녀야할 책이 조금 많아졌을 가능성은 있겠군요.
사물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단 학생의 의견중
교재가 부실하다는 면에 대해서는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초기의 준비미비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로 철저히 준비할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 설명드린 취지에 합당하다면
드러난 시행상의 문제는 시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단 시험시행에 있어서
중간/기말로 나눈 것은
교수들이 조금 번거럽더라도
학생들에게
시험응시 기회를 과목당 최소한 2번정도는 부여하는 것이
학생들의 공부기회나 성적관리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의한 것입니다.
물론,중간/기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여러번 시험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실적으로 그것이 가능하다면
논의를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겠지요.
그리고 시험기간이 2~2주나 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시험으로 날린다고 하였는데
정말 그런가요 ?
의학과에서 시험기간을 오래 주었다면,
학생이 얘기하였듯이
학생이 공부할 양이 많아서였을 것이고
그 기간 충실히 공부한다면
이는 날리는 것이 아니라
실력쌓는 기간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물론 현재와 같은 시험방식이 바람직한지. 문제는 없는지
의견수렴을 거쳐 위원회에서 논의하겠습니다.
학생의 문제제기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