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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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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본2학생
  • 작성일 : 2003-01-18
  • 조회 : 4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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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교 게시판을 보고 착찹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는데..한마디 적고 싶었으나 감정에 치우쳐 경솔한 말만 던지다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을까 싶어 오늘 맑은 정신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다시 들어와서 보니..힘이 되는 글이 많이 보이네요. 늘 수고하시는 학생회 여러분..그리고 동기들의 글..너무나도 반갑게 읽었습니다.

밤사이 선배님들의 편에 서는 듯한 글 몇 개가 올라왔다고 그것이 후배님들의 실망스런 마음을 가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렇게 게시판의 분위기를 자성하는 쪽으로 몰고가서 학교에 대한 실망이나 불안감을 감히 꺼냈다가는 간첩취급을 받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글 역시 학교에 대한 애착으로 써주신 소중한 의견이니까요...

한학기동안 통합강의를 들으면서..빡빡한 일정과 2주간의 전쟁과 같은 시험을 치르면서..임상과목이 정말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이상 뒤로 미룰 방학조차 없는 시점에서 수업거부라니..도저히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투쟁에 동참해 달라고..우리는 한학교의 학생이 아니냐고 당당하게 요구했던 작년을 생각해보면..멋모르던 것이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지금도 어쩔 수 없는 후배들입니다.선배님들과 하나라는 마음이기에 실망도 하고 투정도 하는 겁없는 녀석들이지요.선배님들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속상해하고 상처를 주는 말을 내밷기도 합니다. 
후배들의 서투른 표현 몇마디에 그동안 미운정 가득 쌓아온^^* 학교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되는 것이 있다고 여겨지신다면..그리고 아직 후배들을 사랑하신다면..비록 한두가지가 아니더라도..후배들은 그런 일을 겪지 않도록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이제까지 그래왔듯..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놓지 말아달라고..겁없이 억지를 쓰고 싶습니다. 저희는 선배님들과 같은 길을 걸어왔고 선배님이 겪으셨던 어려움을 그대로 겪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아직도 정신이 없는지..두서없는 글이 제 마음을 반도 표현하지 못하는 듯 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무엇보다도.. 힘든 과정 속에서도 의사가 되신 71%의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42분의 선배님들께는..서툴지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핸디캡을 안고도 열심히 공부해서..어려운 시험을 치루어내신 선배님들께..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숫자놀음보다도..용기있는 결정으로 후배들과 함께 해주시고..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선배님들을 존경합니다.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들께는 감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전 선배님들을 믿고..내년에 다시 도전하실 때에 반드시 더 좋은 결과 내실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이제까지 항상 제게 멋진 선배이셨듯이..한번의 실패로 위축되기보다는 다시한번 최선을 다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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