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장소대여 마지막 메뉴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RE] 너무 슬프군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본4
  • 작성일 : 2003-01-17
  • 조회 : 595회

본문

정말이지 어려운 시험이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점수가 생각보다 안나온것정도는 떨어진 친구들의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학교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정말이지 너무 우울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와서 이런 글을 보니 이젠 우울하다 못해 슬퍼지는 군요.

물론 제삼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죠.
모 아랫글을 보니 어떤 후배님께서는 이글이 선배가 쓴지 후배가 쓴지 알 수 없다고 하셨는데..
글쎄요..국시를 한번이라도 치러본 사람이라면 그렇게 쉽게 비난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건 선배가 비난을 했건 후배가 비난을 했건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요.

그냥 서글퍼 지네요.
저희 학년은 의약분업과 학교투쟁의 두번의 휴식아닌 휴식기를 가졌던 학년입니다.
솔직히 의약분업이야 전국에 있는 의대생들이 다겪은 것이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학교투쟁은 순전히 우리학교만의 문제였지요.
그 투쟁의 결과가 우리학년들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선배된 도리를 다하자는 중론을 모아서 
후배들의 수업거부와 함께 저희도 실습거부라는 단체행동을 했습니다만..
결국 그일로 인해 실습기간을 길어지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남은 기간이나마 열심히 공부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했고..
대부분의 학우들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한두달 이 좀 어떠냐고 생각했는데..그건 그냥 우리생각이었던것 같군요.
결과가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니까요..

그런데,
그런 것은 어차피 각오했던 것이라고 치더라도
이런 비난은 좀 당황스럽고 서글프군요.

들어올때 특별히 낮은 성적으로 들어왔다고도 생각되지 않고
그냥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만으로 경희대 이미지 오르고 있는데 깔아뭉겠다는 표현은 ..
......

그냥 서글픕니다.

학년카페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던 친구가 떨어지고나서
글을 썼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슬펐습니다.
그런데 여기와서 이런 글을 보니
...그냥 말문이 막히고
다른 떨어진 친구들에게 저마저도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아무리 자기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만약 님이 우리와 함께 6년을 생활했다면..
자신이 겪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각성할건 각성하더라도
쓰러진 동문도 좀 감싸안아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경희 학우들 모두 그런 식으로 선배를 내지는 후배를 보신다면..
정말 경희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가는 것이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각성하자님의 글입니다.

>대학 총응시자 합격자 합격율 (67회) 비고 (66회 합격율)
:
:서울 175 156 89.1 97.1
:고려 138 118 85.5 94.5
:연세 201 176 87.6 92.7
:연세원주 122 100 81.97 87.8
:한양 151 138 91.3 94.1
:중앙 91 80 87.9 88.5
:가톨릭 108 104 96.3 97.3
:대구가톨릭 39 37 94.8 100.0
:이화 101 88 87.1 95.0
:경희 149 107 71.8 91.79
:을지 27 27 100.0
:전북 119 109 91.5 94.4
:전남 149 134 89.9 95.4
:한림 80 73 91.3 95.4
:성균관 32 31 96.9
:조선 181 134 74.0 85.0
:원광 82 71 86.6 92.4
:영남 80 71 88.8 96.8
:제주 23 23 100.0 100.0
:서남 49 49 100.0 100.0
:순천향 110 91 82.7 93.5
:건국 45 35 77.8 100.0
:단국 49 41 83.7 86.4
:동국 53 46 86.8 90.8
:인하 59 57 96.7 92.2
:아주 40 35 87.5 91.9
:건양 56 49 87.5 100.0
:관동 48 26 53.0 100.0
:포천중문 36 36 100.0
:인제 117 102 89.1 94.6
:충남 126 113 89.7 89.4
:충북 56 46 82.1 91.5
:경북 145 125 86.2 93.0
:울산 40 40 100.0 100.0
:부산 166 138 83.1 90.7
:고신 111 99 82.8 86.9
:강원 43 43 100.0 100.0
:경상 84 81 96.4 91.0
:동아 62 54 87.1 95.6
:계명 80 70 87.5 96.2
:
:
:정말 충격입니다.
:
:관동의대 조선의대에 이어 밑에서 3번째네요
:
:이게 뭡니까?
:
:물론 국시 합격률이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
:71.8%가 뮙니까 이건 좀 너무하지 않습니까?
:
:다른 서울권,수도권 의대들 다 80%는 거뜬히 넘기고
:
:경쟁상대라 하는 한양의대도 90%가 넘는데
:
:이번에 입시에서 대박이 나더니 결국 국시에서 쪽박차는군요,,,,
:
:
:족보 위주의 학습.. 텍스트를 보는게 오히려 손해가 되는 풍조...
:
:너무나도 소모적이고 위계적인 동아리 문화..
:
:
:이런것들이 제작년 투쟁 이후 서서히 간신히 올라가기 시작하는 경희의대 이미지를 또 한번 깔아뭉게는군요
:
:열심히 합시다
:
:다른학교에서 우습게 보지 않게
:

Quick Link

개인정보취급방침

닫기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닫기

사이트맵

대학소개
교수소개
입학
교육
학생생활
커뮤니티
ENG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