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참고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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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현림
- 작성일 : 2003-01-20
- 조회 : 3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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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시에 참여한 출제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아래 학생의 의견에 도움이 될까해글을 씁니다.
1. 우선 국시 문제는 문제은행으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몇년간 문제를 공개하면 아마 시험문제를 내기가 매우 어렵게 될 뿐만아니라 매우 지엽적인 문제들로 가득찰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듯합니다.
2. 물론 문제들 중 전문의 수준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문제들이 다수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전문화된 교수들이 의과대학에서 공부를 가르치고 문제를 내고 국시에서도 대부분 시험 문제는 그 분들이 문제를 개발하기 때문에 그렇지요. 이 점은 국시원에서도 개선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문제의 난이도는 예년 수준에 맞추기 위하여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문제도 단순화시키려고 노력을 하였고, 한 문제를 가지고 같은 계열의 교수들이 모여 무려 10여 차례 교정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문제에서 특별히 오답이 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4. 학생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5지 선다형에 대한 것입니다. 객관식 문제는 수개의 답가지가 답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답은 가능성 있는 여러 답가지 중에서 문제에 가장 근접한 것을 하나 고르는 것입니다. R형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0개 중 3개를 고르는 경우 가장 문제에 적합한 답을 상위 3개를 고르는 것입니다.
5. 이번에 R형 문제는 문제은행에 저장된 문제들 중에서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를 선택하였고 문제를 단순화 시켜 낸 것들입니다.
6. 이번 시험 문제는 의학용어의 변천, R형문제의 비중 확대 등에 수험생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학교는 수업을 가장 중요한 3학년 때의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원인이 큰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로이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의학교실 최현림 교수
국시불합격자님의 글입니다.
> 이번에 국시에서 고배를 마신 본과4학년 학생입니다.
: 불합격의 원인은 물론 제 자신의 노력 부족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문제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문제들을 출제한 국시원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총점 490점중에 294점(60%)에 아주 근소한 차로 못미친 사람들이 모여서 국시원을 방문하였습니다.
: 문제의 공개와 정답을 알려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일단 국시원의 대답은 안된다였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들을 가지고 오면 다시한번 답을 검토해 보고 정말로 문제가 있다면 채점을 다시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
: 그러나 저희가 일부 추려서 가지고 간 문제만 그것도 정답이 어느것인지 모른채 가져간 문제가 얼마나 정확하게 재심사되고 반영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
: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문제 출제에 정말로 많은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문제와 정답의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 그러나 저희 불합격자들의 국시원 방문은, 국시원 관계자의 말을 빌면 "불합격자들의 푸념밖엔 되지 않는다."는 식의 발언을 이끌어 낼 뿐이었습니다.
:
:
: 경희의대의 합격률의 전국에서 밑에서 두번째라는 것은 정말로 큰 충격입니다. 70%정도의 합격률, 42명의 탈락자가 나왔습니다.
: 학교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해 어느정도 책임감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불합격자들 중 점수를 알게 된 사람들 6명 중에서 3명이 292점, 290점, 286.5점이었습니다. 42명중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근소한 차로 불합격하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
: 일차적으로는 문제와 정답의 공개를 요구하고, 그리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들을 각 과의 교수님들을 통해 재 검토해서 국시원에 이의제기를 해서 가능한한 많은 수의 불합격자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학교 당국의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 오늘 국시원을 방문한 순천향의대 분은 순천향 의대 학장님께서 전폭적으로 도와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
: 경희의대 학장님 이하 여러 보직 교수님들께 간곡히 도움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
: 힘을 싫어 주시기 바랍니다.
:
:
:(이 글에 대한 답글이 의학과 차원에서 나오게 된다면 불합격자들의 의견을 모아서 학교에 방문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국시 문제는 문제은행으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몇년간 문제를 공개하면 아마 시험문제를 내기가 매우 어렵게 될 뿐만아니라 매우 지엽적인 문제들로 가득찰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듯합니다.
2. 물론 문제들 중 전문의 수준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문제들이 다수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전문화된 교수들이 의과대학에서 공부를 가르치고 문제를 내고 국시에서도 대부분 시험 문제는 그 분들이 문제를 개발하기 때문에 그렇지요. 이 점은 국시원에서도 개선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문제의 난이도는 예년 수준에 맞추기 위하여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문제도 단순화시키려고 노력을 하였고, 한 문제를 가지고 같은 계열의 교수들이 모여 무려 10여 차례 교정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문제에서 특별히 오답이 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4. 학생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5지 선다형에 대한 것입니다. 객관식 문제는 수개의 답가지가 답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답은 가능성 있는 여러 답가지 중에서 문제에 가장 근접한 것을 하나 고르는 것입니다. R형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0개 중 3개를 고르는 경우 가장 문제에 적합한 답을 상위 3개를 고르는 것입니다.
5. 이번에 R형 문제는 문제은행에 저장된 문제들 중에서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를 선택하였고 문제를 단순화 시켜 낸 것들입니다.
6. 이번 시험 문제는 의학용어의 변천, R형문제의 비중 확대 등에 수험생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학교는 수업을 가장 중요한 3학년 때의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원인이 큰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로이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의학교실 최현림 교수
국시불합격자님의 글입니다.
> 이번에 국시에서 고배를 마신 본과4학년 학생입니다.
: 불합격의 원인은 물론 제 자신의 노력 부족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문제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문제들을 출제한 국시원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총점 490점중에 294점(60%)에 아주 근소한 차로 못미친 사람들이 모여서 국시원을 방문하였습니다.
: 문제의 공개와 정답을 알려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일단 국시원의 대답은 안된다였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들을 가지고 오면 다시한번 답을 검토해 보고 정말로 문제가 있다면 채점을 다시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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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저희가 일부 추려서 가지고 간 문제만 그것도 정답이 어느것인지 모른채 가져간 문제가 얼마나 정확하게 재심사되고 반영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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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문제 출제에 정말로 많은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문제와 정답의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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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저희 불합격자들의 국시원 방문은, 국시원 관계자의 말을 빌면 "불합격자들의 푸념밖엔 되지 않는다."는 식의 발언을 이끌어 낼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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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의대의 합격률의 전국에서 밑에서 두번째라는 것은 정말로 큰 충격입니다. 70%정도의 합격률, 42명의 탈락자가 나왔습니다.
: 학교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해 어느정도 책임감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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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합격자들 중 점수를 알게 된 사람들 6명 중에서 3명이 292점, 290점, 286.5점이었습니다. 42명중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근소한 차로 불합격하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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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차적으로는 문제와 정답의 공개를 요구하고, 그리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들을 각 과의 교수님들을 통해 재 검토해서 국시원에 이의제기를 해서 가능한한 많은 수의 불합격자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학교 당국의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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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국시원을 방문한 순천향의대 분은 순천향 의대 학장님께서 전폭적으로 도와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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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의대 학장님 이하 여러 보직 교수님들께 간곡히 도움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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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을 싫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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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답글이 의학과 차원에서 나오게 된다면 불합격자들의 의견을 모아서 학교에 방문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