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족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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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다른본과생
- 작성일 : 2003-01-18
- 조회 : 3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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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라는 것이 괜히 족보가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해마다 나올만하니까 계속 나오는..정말 중요한 것들이 족보가 되겠지요.
임상과목을 배운지 한학기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과연 족보가 없다면 어떻게 방향을 잡고 공부를 할까 싶을 정도로 무작정 모두 외우기에는 방대한 양이더군요.
하지만 지금 문제삼고 있는'족보'라는 말 속에는 시험범위보다는 족보를 보는 것이 더 점수를 얻기 쉬운 일련의 분위기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만들어진 족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족보가 지금처럼 책보다 앞서지 않아도 되도록 좀더 성의있게 문제를 출제해 주시는 것이겠지요.
혹시나 '짤족'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공부해서..약간 시간대비 효율이 적더라도 비등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누가 그것을 문제삼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의 시험문제는..물론 대부분의 메이저 과목은 워낙에 범위가 방대해서 족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나..일부 선생님께서는 가르치신 쳅터나 시험범위와는 전혀 관계없이 작년과 똑같은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폭넓게 한들 시험범위 밖에서 나오는 문제를 족보를 안보면 어떻게 풀 수 있겠습니까? 그런 시험을 치고 난 날에는..열심히 공부한 자신이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과연 책으로 열심히 공부한 후 족보를 한번 훑어보면 내용을 다 아셨습니까? 제가 공부를 아주 잘하지는 않지만..그래도 수업한번 빼먹은 적 없고 성실하게 필기하는 편인데도 족보를 보면 처음보는 내용이 상당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교수님이 바뀌셨기 때문에 수업내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당연히 대부분의 경우 그런 곳에서는 시험문제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의외로 예외의 경우가 많아 몇 번 놀란 다음에는..그런 내용이 나와도 다 외웁니다.아니..어쩔땐 내용이 통한다 싶으면 기말범위 답도 외웁니다. 우선 외워둡니다..혹시 모르니까..
물론 전 지금 대부분의 임상 교수님들께서 내주시는 시험문제에 매우 만족합니다. 가끔 범위 밖에서 문제가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가끔 수업을 하셨는데도 어떤 교수님들의 문제가 빠지는 것을 제외하고(특히 외부에서 오신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그런 일이 가끔 있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과목에서 족보 그대로 문제가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또한 족보를 탄다.고 하더라도 워낙에 그 양이 방대해서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더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족보를 본 사람이 실제로 족보를 안본 사람보다 더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지 그것을 운이 좋다고 여기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곳에나 족보는 있는 것 같습니다.하다못해 CRS를 볼 때도,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도, 다른 과에도, 신설의대에도 그 정도와 적중율에 차이가 있을 뿐 족보는 있습니다.(성대와 울산대에서도 기말시험 전날이면 중간고사 기출문제가, 선배가 표시해둔 메뉴얼이 돌아다닙니다)
누군들 공부할 때 시간대비 효율을 바라지 않겠습니까...심지어 KMA와 USMLE에도 예당과 First Aid가 있는걸요.
저 역시..족보가 그 존재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탈족의 시기가 도래하길 꿈꾸지도 않습니다..단지 앞으로도 공부하면 족보를 보지 않아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상식적인 문제만이 계속 출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족보에서 에잇..뭐 이런 문제가 나왔담..이라고 답만 보고 넘어간 문제를 시험지에서 만나기보다는 기출문제를 보면서 아..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구나..좀 더 깊이있게 공부해야겠다..아..이것도 중요한 거였구나..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임상과목을 배운지 한학기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과연 족보가 없다면 어떻게 방향을 잡고 공부를 할까 싶을 정도로 무작정 모두 외우기에는 방대한 양이더군요.
하지만 지금 문제삼고 있는'족보'라는 말 속에는 시험범위보다는 족보를 보는 것이 더 점수를 얻기 쉬운 일련의 분위기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만들어진 족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족보가 지금처럼 책보다 앞서지 않아도 되도록 좀더 성의있게 문제를 출제해 주시는 것이겠지요.
혹시나 '짤족'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공부해서..약간 시간대비 효율이 적더라도 비등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누가 그것을 문제삼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의 시험문제는..물론 대부분의 메이저 과목은 워낙에 범위가 방대해서 족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나..일부 선생님께서는 가르치신 쳅터나 시험범위와는 전혀 관계없이 작년과 똑같은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폭넓게 한들 시험범위 밖에서 나오는 문제를 족보를 안보면 어떻게 풀 수 있겠습니까? 그런 시험을 치고 난 날에는..열심히 공부한 자신이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과연 책으로 열심히 공부한 후 족보를 한번 훑어보면 내용을 다 아셨습니까? 제가 공부를 아주 잘하지는 않지만..그래도 수업한번 빼먹은 적 없고 성실하게 필기하는 편인데도 족보를 보면 처음보는 내용이 상당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교수님이 바뀌셨기 때문에 수업내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당연히 대부분의 경우 그런 곳에서는 시험문제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의외로 예외의 경우가 많아 몇 번 놀란 다음에는..그런 내용이 나와도 다 외웁니다.아니..어쩔땐 내용이 통한다 싶으면 기말범위 답도 외웁니다. 우선 외워둡니다..혹시 모르니까..
물론 전 지금 대부분의 임상 교수님들께서 내주시는 시험문제에 매우 만족합니다. 가끔 범위 밖에서 문제가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가끔 수업을 하셨는데도 어떤 교수님들의 문제가 빠지는 것을 제외하고(특히 외부에서 오신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그런 일이 가끔 있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과목에서 족보 그대로 문제가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또한 족보를 탄다.고 하더라도 워낙에 그 양이 방대해서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더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족보를 본 사람이 실제로 족보를 안본 사람보다 더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지 그것을 운이 좋다고 여기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곳에나 족보는 있는 것 같습니다.하다못해 CRS를 볼 때도,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도, 다른 과에도, 신설의대에도 그 정도와 적중율에 차이가 있을 뿐 족보는 있습니다.(성대와 울산대에서도 기말시험 전날이면 중간고사 기출문제가, 선배가 표시해둔 메뉴얼이 돌아다닙니다)
누군들 공부할 때 시간대비 효율을 바라지 않겠습니까...심지어 KMA와 USMLE에도 예당과 First Aid가 있는걸요.
저 역시..족보가 그 존재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탈족의 시기가 도래하길 꿈꾸지도 않습니다..단지 앞으로도 공부하면 족보를 보지 않아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상식적인 문제만이 계속 출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족보에서 에잇..뭐 이런 문제가 나왔담..이라고 답만 보고 넘어간 문제를 시험지에서 만나기보다는 기출문제를 보면서 아..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구나..좀 더 깊이있게 공부해야겠다..아..이것도 중요한 거였구나..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