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는 사소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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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본1
- 작성일 : 2003-01-18
- 조회 : 5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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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도 족보지만.. 학생들의 의식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 솔직히 공부 많이 안합니다. (물론 일부는 제외하고)
대부분 타성에 젖어 있고 시키는 것 알려주는 것
이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내용입니다.
너무 많이 전달할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많은 교수님들께서는 서머리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그런데도 그 서머리마저 제대로 공부하질 않습니다.
그렇게 대충대충 넘기다가 시험때가 되면 족보만 훑고 들어갑니다.
당연히 시험 끝나면 머리속에 남는게 없지요.
소위 명문대와 우리학교 학생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뭘까요?
학습능력이 그렇게 많이 차이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배움에 대한 '인식', '열의' 입니다.
평소때 원서를 열심히 읽고 있으면 반쯤은 신기한 눈으로
반쯤은 대단하다는 투로 바라봅니다. 원서를 열심히 읽는
것이 당연한 풍조가 되어야 하나 우리학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원서 읽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수월하게 됩니다.
상위권 대학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기준, 공부에 대한 기준은
우리보다 높습니다. 스스로가 세운 기준이 높기에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또한 프라이드도 갖습니다.
경희의대인들의 인식도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족보를 탓하기 이전에, 커리큘럼을 탓하기 이전에, 무성의한 일부
교수님들을 탓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은 그만큼 노력해 왔는지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지난 겨울에 벌인 투쟁을 모두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 우리가 내세우던 여러가지 주장에 부끄럽지 않게
우리 스스로도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교육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실력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경희의대의 구성원 모두가 학구적인 분위기를, 공부 열심히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게시판에 모 수업/실습의 비합리적인 진행방식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의 목소리가 올라왔더군요. 물론 악습은 고쳐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불만들은 어느 학교에나 있습니다. 저도 상당한
필기 지구력을 요구하는-_-모 시간에 불만을 많이 가졌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런 시간에도 나름대로 얻는 것이 있었습니다.
요는 의지입니다. 무언가 할려는 의지가 있으면 적든 많든 항상
얻어지는 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작년 말부터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렸지요.
고덕의료원 착공식부터 신입생들의 커트라인 상승까지..
이전 외부적인 호재와 더불어 내부적인 노력이 플러스된다면
경의의대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부터 되돌아 보고, 항상 새로워지려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경희의대인이 됩시다!
ps. 이번에 국시 합격율이 많이 낮아졌더군요. 많이 고생하신 선배님들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전 선배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해
애쓰셨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 솔직히 공부 많이 안합니다. (물론 일부는 제외하고)
대부분 타성에 젖어 있고 시키는 것 알려주는 것
이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내용입니다.
너무 많이 전달할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많은 교수님들께서는 서머리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그런데도 그 서머리마저 제대로 공부하질 않습니다.
그렇게 대충대충 넘기다가 시험때가 되면 족보만 훑고 들어갑니다.
당연히 시험 끝나면 머리속에 남는게 없지요.
소위 명문대와 우리학교 학생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뭘까요?
학습능력이 그렇게 많이 차이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배움에 대한 '인식', '열의' 입니다.
평소때 원서를 열심히 읽고 있으면 반쯤은 신기한 눈으로
반쯤은 대단하다는 투로 바라봅니다. 원서를 열심히 읽는
것이 당연한 풍조가 되어야 하나 우리학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원서 읽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수월하게 됩니다.
상위권 대학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기준, 공부에 대한 기준은
우리보다 높습니다. 스스로가 세운 기준이 높기에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또한 프라이드도 갖습니다.
경희의대인들의 인식도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족보를 탓하기 이전에, 커리큘럼을 탓하기 이전에, 무성의한 일부
교수님들을 탓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은 그만큼 노력해 왔는지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지난 겨울에 벌인 투쟁을 모두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 우리가 내세우던 여러가지 주장에 부끄럽지 않게
우리 스스로도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교육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실력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경희의대의 구성원 모두가 학구적인 분위기를, 공부 열심히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게시판에 모 수업/실습의 비합리적인 진행방식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의 목소리가 올라왔더군요. 물론 악습은 고쳐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불만들은 어느 학교에나 있습니다. 저도 상당한
필기 지구력을 요구하는-_-모 시간에 불만을 많이 가졌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런 시간에도 나름대로 얻는 것이 있었습니다.
요는 의지입니다. 무언가 할려는 의지가 있으면 적든 많든 항상
얻어지는 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작년 말부터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렸지요.
고덕의료원 착공식부터 신입생들의 커트라인 상승까지..
이전 외부적인 호재와 더불어 내부적인 노력이 플러스된다면
경의의대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부터 되돌아 보고, 항상 새로워지려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경희의대인이 됩시다!
ps. 이번에 국시 합격율이 많이 낮아졌더군요. 많이 고생하신 선배님들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전 선배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경희의대의 발전을 위해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