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학분위기를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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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본 4
- 작성일 : 2003-01-21
- 조회 : 5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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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국가고시를 치른 본 4입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많은 후배님들께서 아낌없는 질타를 해주셨더군요...
이번 시험에서 합격율이 매우 낮았습니다. 제 친한 친구들도 많이 떨어졌죠
그 동안 두번의 투쟁으로 많은 공부할 시간을 낭비해 버린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하루 웬종일 투쟁만하며 공부할 시간이 없었던것도 결코 아니
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국시 합격률 하락의 문제점을 몇개 지적해 볼까 합니다.
첫째, 서로 열심히 공부하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 조성이 힘
들었다는 것입니다. 족보에 대해 글을 쓰신 후배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원서
를 보며 열심히 공부할려는 사람에게 마치 대단한 걸 하고 있다며 평준화를 요
구하는 분위기는 정말 없어져야하지 않을까요..
둘째, 임상 실습이 너무 허술하게 진행되었다.
임상과목을 공부해 본 후배들고 있고 아닌 후배들이 있으시겠지만, 임상실습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임상과목을 그냥 교수님들께서 설명해주시는 거랑 책
만 가지고는 '나무가지에 붙어있는 딱정벌레는 볼수 있을지 언정 전체 나무의 모
습은 볼수 없는것입니다.' 오히려 임상실습을 열심히 해서 배우는 지식 한가지가
족보를 두세번 외우는 것보다 더 기억에 잘 남을 수 도 있습니다. 이런 임상실습
이 늘 그래왔던것 처럼, 그렇다고 마땅히 잘 짜여진 커리큐럼없이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 3부터는 실습성적이 철저히 반영된다고 하니 조금 달라지
겠죠?
셋째, 기초와 임상과목간의 연관성 있는 공부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국시 결과를 보면 주로 기초과목과 임상과목을 철저히 연관시켜 공부했더
라면 더 쉽게 그리구 더 잘 풀 수 있었던 문제가 많았습니다. 우리학교 교육커
리큘럼을 보면 기초과목에 할당된 시간은 무척많습니다. 하지만 그 기초과목을
많이 배웠다고 해도, 마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듯한 느낌으로 임상을 배우게
됩니다. 울산대의대처럼 기초와 임상을 연계해서 파트별로 배우는 그런 교육방
식은 아니더라도 수년간 배웠던 기초를 임상들어가기전에 잘 정리해서 임상과목
을 배울때, 유용하게 쓸수 있는 기초지식이 될 수 있는 교육커리큘럼이 필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96학번때부터 시범적으로 해 왔던 'OSCE'를 더욱 활성화 시켜서 임상
실습을 더 알차게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상 실습에서 그리
구 책에 배운 내용을 이 시험을 통해서 평가하는게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후배들 너무 선배들 질책하시지 마시고, 좀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합시다. 그리구 각자 개개인도 내가 지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는거 절대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학교를 사랑하는 많은 후배님들께서 아낌없는 질타를 해주셨더군요...
이번 시험에서 합격율이 매우 낮았습니다. 제 친한 친구들도 많이 떨어졌죠
그 동안 두번의 투쟁으로 많은 공부할 시간을 낭비해 버린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하루 웬종일 투쟁만하며 공부할 시간이 없었던것도 결코 아니
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국시 합격률 하락의 문제점을 몇개 지적해 볼까 합니다.
첫째, 서로 열심히 공부하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 조성이 힘
들었다는 것입니다. 족보에 대해 글을 쓰신 후배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원서
를 보며 열심히 공부할려는 사람에게 마치 대단한 걸 하고 있다며 평준화를 요
구하는 분위기는 정말 없어져야하지 않을까요..
둘째, 임상 실습이 너무 허술하게 진행되었다.
임상과목을 공부해 본 후배들고 있고 아닌 후배들이 있으시겠지만, 임상실습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임상과목을 그냥 교수님들께서 설명해주시는 거랑 책
만 가지고는 '나무가지에 붙어있는 딱정벌레는 볼수 있을지 언정 전체 나무의 모
습은 볼수 없는것입니다.' 오히려 임상실습을 열심히 해서 배우는 지식 한가지가
족보를 두세번 외우는 것보다 더 기억에 잘 남을 수 도 있습니다. 이런 임상실습
이 늘 그래왔던것 처럼, 그렇다고 마땅히 잘 짜여진 커리큐럼없이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 3부터는 실습성적이 철저히 반영된다고 하니 조금 달라지
겠죠?
셋째, 기초와 임상과목간의 연관성 있는 공부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국시 결과를 보면 주로 기초과목과 임상과목을 철저히 연관시켜 공부했더
라면 더 쉽게 그리구 더 잘 풀 수 있었던 문제가 많았습니다. 우리학교 교육커
리큘럼을 보면 기초과목에 할당된 시간은 무척많습니다. 하지만 그 기초과목을
많이 배웠다고 해도, 마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듯한 느낌으로 임상을 배우게
됩니다. 울산대의대처럼 기초와 임상을 연계해서 파트별로 배우는 그런 교육방
식은 아니더라도 수년간 배웠던 기초를 임상들어가기전에 잘 정리해서 임상과목
을 배울때, 유용하게 쓸수 있는 기초지식이 될 수 있는 교육커리큘럼이 필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96학번때부터 시범적으로 해 왔던 'OSCE'를 더욱 활성화 시켜서 임상
실습을 더 알차게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상 실습에서 그리
구 책에 배운 내용을 이 시험을 통해서 평가하는게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후배들 너무 선배들 질책하시지 마시고, 좀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합시다. 그리구 각자 개개인도 내가 지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는거 절대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