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오답파문 확산…의대생 19문항 공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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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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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協, 지난주 국시원 제출…국립대교수 소견서도 첨부
올해 의사국시를 치른 전국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이 이번 의사국시에서 오답 가능성이 있는 19문항을 국시원에 정식 제출하고 나서 의사국시의 오답분쟁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전국의과대학4학년협의회에 따르면 제67회 의사국시에서 오답 가능성이 있는 문항을 비롯 복수정답 문항, 출제범위에서 벗어난 문항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주 토요일(15일) 총 19문항을 국시원에 정식으로 제출했다.
협의회는 제출에 앞서 오답소지가 있는 문항들에 대해 국립대 교수들 위주로 소견서까지 받아, 국시원에 제출한 문항에 첨부했다.
협의회는 문항 제출후 "사회적 또는 의료계 파장을 최소화 하기위해 국시원과 최종협상을 실시한 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국시원측으로부터는 2∼3일동안 보도를 늦춰 달라는 것과 및 무조건 기다려달라는 통보만 받았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협의회는 "국시원은 언제든지 국민들에 문항과 관련된 정당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며, 이를위해 시험 시행직후 즉시 문제와 정답을 공개해 학계와 국민의 불필요한 공정성 시비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협의회는 "지금까지 거의 매년 반복되는 오답정정 요구와, 문항에 관한 이의제기 요구에도 불구, 국시원은 비공개(非公開)만이 수험생들로 하여금 폭넓은 수험준비를 유도할 수 있는 길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비공개 철옹성(鐵甕城)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국가고시 문제와 정답의 완전공개를 통해 빠른 시일내 국시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의구심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R-Type문제(기존의 5지선다형이 아닌 다지선다형 문제형태)확대시행, 450문항에서 500문항으로 일방적인 문항 증가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