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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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졸업생
- 작성일 : 2003-06-29
- 조회 : 7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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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백교수님의 수업을 들었고
하퍼 완역 숙제로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하퍼라는 책은 의대 생화학 교재로서는 약간 부적합하다고 봅니다.
좀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서는 우수하지만...
왜냐하면 내용 자체가 너무 방대하고 산만합니다. 의학적 마인드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읽기에는 무리지요.
하퍼는 생화학 커리큘럼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사람이 생화학을 review하는 데 쓸만한 책입니다.
의학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그 책은 너무나 혼란을 줍니다. 차라리 좀더 쉽게 핵심적 내용만 정리한 책이나 매뉴얼을 교재로 삼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입니다.
1년동안 하퍼의 지저분하고 긴 문장과 씨름하다보면 생화학은 그저 어렵고 하기싫은 과목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생화학은 정말 어려운 과목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얼마든지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졸업하고 임상을 접하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왜 본1때 그렇게 생화학 때문에 고생을 했을까입니다.
굳이 달달 외우지 않아도 될 것들을 외우고 다녔고...
쓸데없이 영어로 고생했습니다.
하퍼덕분에 원서가 쉬워졌다구요?
그거 하퍼 때문 아닙니다.
원래부터 원서라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 아닙니다. 그저 하퍼를 먼저 대하다보니 원서는 다 어려운 거구나하는 착각에 빠져있다보니 다음 원서는 쉬워 보일 수 밖에...
그리고...
생화학 커리큘럼의 목적은 원서와 친숙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의사가 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생화학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금 경희의대 생화학 커리큘럼은 그렇지 않은 것 같군요.
특히 하퍼를 번역하는 숙제는 정말이지 쓸데없는 짓입니다.
백형환 교수님! 아직도 학생들에게 그걸 시키고 계신다면...
당장 교수 그만두십시오.
숙제 내주시고, 누가 배껴서 쓰지나 않았는지 샅샅히 훑어보셨지요. 그 시간에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좀더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를 연구해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참고로.. 저 생화학 재시 한번도 안걸렸습니다.시험 4번 모두 A이상이었습니다.
다른 성적도 우수한 편이구요...
그런데 지금 과거에 달달 외웠던 하퍼내용 중에 남는 것이 거의 없음을 느낍니다.
지금 제가 써먹고 있는 생화학 지식은 거의 대부분이 내과 공부하면서 읽었던 해리슨에서 나왔습니다.
이제는 좀 달라졌겠지 했는데...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있음을 발견하고 너무나 안타까워서 이렇게 글 올려봤습니다.
하퍼 완역 숙제로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하퍼라는 책은 의대 생화학 교재로서는 약간 부적합하다고 봅니다.
좀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서는 우수하지만...
왜냐하면 내용 자체가 너무 방대하고 산만합니다. 의학적 마인드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읽기에는 무리지요.
하퍼는 생화학 커리큘럼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사람이 생화학을 review하는 데 쓸만한 책입니다.
의학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그 책은 너무나 혼란을 줍니다. 차라리 좀더 쉽게 핵심적 내용만 정리한 책이나 매뉴얼을 교재로 삼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입니다.
1년동안 하퍼의 지저분하고 긴 문장과 씨름하다보면 생화학은 그저 어렵고 하기싫은 과목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생화학은 정말 어려운 과목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얼마든지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졸업하고 임상을 접하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왜 본1때 그렇게 생화학 때문에 고생을 했을까입니다.
굳이 달달 외우지 않아도 될 것들을 외우고 다녔고...
쓸데없이 영어로 고생했습니다.
하퍼덕분에 원서가 쉬워졌다구요?
그거 하퍼 때문 아닙니다.
원래부터 원서라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 아닙니다. 그저 하퍼를 먼저 대하다보니 원서는 다 어려운 거구나하는 착각에 빠져있다보니 다음 원서는 쉬워 보일 수 밖에...
그리고...
생화학 커리큘럼의 목적은 원서와 친숙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의사가 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생화학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금 경희의대 생화학 커리큘럼은 그렇지 않은 것 같군요.
특히 하퍼를 번역하는 숙제는 정말이지 쓸데없는 짓입니다.
백형환 교수님! 아직도 학생들에게 그걸 시키고 계신다면...
당장 교수 그만두십시오.
숙제 내주시고, 누가 배껴서 쓰지나 않았는지 샅샅히 훑어보셨지요. 그 시간에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좀더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를 연구해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참고로.. 저 생화학 재시 한번도 안걸렸습니다.시험 4번 모두 A이상이었습니다.
다른 성적도 우수한 편이구요...
그런데 지금 과거에 달달 외웠던 하퍼내용 중에 남는 것이 거의 없음을 느낍니다.
지금 제가 써먹고 있는 생화학 지식은 거의 대부분이 내과 공부하면서 읽었던 해리슨에서 나왔습니다.
이제는 좀 달라졌겠지 했는데...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있음을 발견하고 너무나 안타까워서 이렇게 글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