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삼성의료원과 경희의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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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본4
- 작성일 : 2003-07-30
- 조회 : 6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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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는 여러학우와 선배님들이 볼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직 예과생이라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좀 더 건실한 생각을 가지시길
빕니다. 물론 아직 현실은 삼성의료원이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병원이라
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경희의대도 충분히 그렇
게 발전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글 쓰신 분께서 앞으로
(뭐 편입시험을 쳐서 나간다면 할말 없지만,) 훌륭한 의사가 되어서, 아버님
께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병원의 이미지를 심어드리는 게 더 좋아 보이지
않을 까요?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자기 노력과 물론 병원과 대학에서도
부단히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아직은 병원교육환경
이 개선되야 할 점도 많습니다.)
후배님도 방학 알차게 보내시길........
예과님의 글입니다.
>방금 아버지께서 전화하셔서 말씀하시기를,
:
:"아무개야, 친구나 선배 아버지나 기타 다른 연줄로 삼성의료원 의사 좀 소개받을 수 있니?'
:
:하시더군요.
:
:무슨 말씀이신가 여쭤보았더니 가까운 친척분 한 분께서(이 친척분은 지금 외국에 계십니다) 염증이 심해서 내일 저녁 비행기로 급히 입국하신다고 연락을 받으셨다 합니다.
:
:그래서 입국 그 다음날 바로 삼성의료원에서 진료받고 입원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대기자가 많으니 그래도 연줄을 통해서 가면 기다리지 않고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일종의 청탁부탁이랄까요.
: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
:"아버지, 제가 그리 교우관계가 넓지도 않구요. 제 지금 생각으로는 주위에 부탁드려볼 데가 있다고 해도 아마도 개인병원이나 경희의료원이 되지 않을까요?"
:
:아버지께서는 전에도 다른 분 입원하셨을 때 삼성의료원이 '합리적이고', '친절했다' 시면서 극구 삼성의료원 쪽의 연줄을 알아볼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
:워낙 완고하셔서, 알아보기는 하겠는데 아마도 힘들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
:정 안 되면 (삼성의료원의)응급실이라도 가서 좀 누워있다가 입원하면 된다시면서 부담갖지 말라고 되려 저를 '위로'하시더군요.
: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 정확히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생각과 기분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
:푸념이었습니다. 선후배님들 더운 여름 잘 보내시길..
아직 예과생이라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좀 더 건실한 생각을 가지시길
빕니다. 물론 아직 현실은 삼성의료원이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병원이라
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경희의대도 충분히 그렇
게 발전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글 쓰신 분께서 앞으로
(뭐 편입시험을 쳐서 나간다면 할말 없지만,) 훌륭한 의사가 되어서, 아버님
께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병원의 이미지를 심어드리는 게 더 좋아 보이지
않을 까요?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자기 노력과 물론 병원과 대학에서도
부단히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아직은 병원교육환경
이 개선되야 할 점도 많습니다.)
후배님도 방학 알차게 보내시길........
예과님의 글입니다.
>방금 아버지께서 전화하셔서 말씀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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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야, 친구나 선배 아버지나 기타 다른 연줄로 삼성의료원 의사 좀 소개받을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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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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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신가 여쭤보았더니 가까운 친척분 한 분께서(이 친척분은 지금 외국에 계십니다) 염증이 심해서 내일 저녁 비행기로 급히 입국하신다고 연락을 받으셨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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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입국 그 다음날 바로 삼성의료원에서 진료받고 입원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대기자가 많으니 그래도 연줄을 통해서 가면 기다리지 않고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일종의 청탁부탁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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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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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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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제가 그리 교우관계가 넓지도 않구요. 제 지금 생각으로는 주위에 부탁드려볼 데가 있다고 해도 아마도 개인병원이나 경희의료원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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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전에도 다른 분 입원하셨을 때 삼성의료원이 '합리적이고', '친절했다' 시면서 극구 삼성의료원 쪽의 연줄을 알아볼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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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완고하셔서, 알아보기는 하겠는데 아마도 힘들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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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안 되면 (삼성의료원의)응급실이라도 가서 좀 누워있다가 입원하면 된다시면서 부담갖지 말라고 되려 저를 '위로'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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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 정확히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생각과 기분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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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이었습니다. 선후배님들 더운 여름 잘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