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밤새도록 지하실에서 뼈를 열심히 공부하셨군요...
다시한번 오스테올로지 했던 기분이겠네요...
근데 차라리 집에서 공부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까..
대단합니다.... 수고하셨네요......

예과2학년님의 글입니다.

>아...저희 02학번이 드디어 해부학 실습을 새벽 5시에 마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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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배님들께 문의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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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 내, 해부학 실습 시간 기록을 깼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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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무려 오전 4시 55분!</b>(오후 5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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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신 몸을 이끌고 끝까지 노력해주신 조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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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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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실습을 오래하는것이 뭐 요번주에 추석이 길-_-게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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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열심히 노력하게끔 하는 조교님들과 교수님들의 뜻임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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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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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실 환경 너무 열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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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도 자주 고장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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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환풍기 시설이 아주 제대로 안됩니다.(먼지 가득한 에어컨에선 퀴퀴한 온풍이 솔솔 나옵니다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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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갑갑한 곳에 120명 몇시간씩 들여차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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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덥고 산소도 부족한지 머리도 지끈지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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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어제 저녁 10시 이후론 제가 책에서 뭘 봤는지 애들이 오랄할때 뭘 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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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혀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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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환풍기 시설만이라도 제대로 갖춰주시길 바랍니다...(그럼 오래하는거 불만 안가지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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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 애들이 비웃길래 자존심 상해서 한마디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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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는 그딴 교실에서 그렇게 오래 잡아두는 이유가 뭐냐? 하구요...자존심 상해서 짜증도 못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