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조영욱교수님이 참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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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졸업생
- 작성일 : 2003-10-13
- 조회 : 6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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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한지 어언 5년이 되어가는 제가, 주변에서 모교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 홈페이지를 찾아와 처음 보게 된 글이 스승에 대한 찬양의
글이라 참 마음이 좋습니다.
조영욱 교수님.. 하면 저는 그 선비같은 수려한 자태와 여린 톤의 어투
그리고.. 노력하는 자세가 떠오르네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8년전 어느날 아침.. 순환생리를 강의하시기 위해
프린트를 만들어 들어오셔선 학생들과 강의를 한참 하시다 그분이 던진 한마디..
"이건 강의가 아니야!"
당신의 강의가 못내 못마땅하셨는지.. 한숨이 반이 섞인 모습으로 내뱉은
한마디였습니다. 의학도 과학인데.. 원리부터 차근차근 파가면서 스승과
제자가 대화를 하는 가운데 결론을 도출하는 진짜 수업이 아닌...
그냥 어떤 사람은 앞에서 떠들고 나버지 학생은 형광펜이나 볼펜으로 줄을 긋고
아무 의미없는 몇시간이 지나간 후 그냥 눈에 바르고 시험장에서 찍고 다
잊어버리는 이런 의미없는 짓거리는 강의가 아니야! 라는 내용의 푸념이
한참동안 이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의대를 졸업할때까지.. 그런 .. 맘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고뇌를 토해낸
교수님은 기초에서 분자생물학교실의 김성수교수님과 생리학교실의 조영욱
교수님.. 두 분 뿐이었다고 기억이 되네요.
다른 교수님들께서도 이런 고뇌를 모두 동감하고 계시리라 생각이 들지만..
유독 이 두분이 기억에 남는건.. 아마도.. 주입식 강의가 아닌 토론식강의!
또, 암기식 강의가 아닌.. 이해를 시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다른 교수님들
보다 학생이었던 저에게 가슴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인듯 합니다.
바쁜 시간에 쫓기면서도 강의를 위해 노력을 다해주신 여러 교수님 전부에게
감사의 맘을 갖고 있는 저이지만.. 유독 그분이 기억되는건..
학교를 졸업할때까지.. 학교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정말로 많은 방황을 하였던
저이지만.. 그 두 분의 강의에 대한 열정에는 탄복을 하여 열심히 수업을
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아마 요즘도 그분들의 강의는 변함이 없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언젠가.. 제가 이 사이트에 다시 들어왔을때에도 이런 스승은 제자를
아끼고 제자는 스승을 공경하는 보기 좋은 모습을 다시 보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이 홈페이지를 찾아와 처음 보게 된 글이 스승에 대한 찬양의
글이라 참 마음이 좋습니다.
조영욱 교수님.. 하면 저는 그 선비같은 수려한 자태와 여린 톤의 어투
그리고.. 노력하는 자세가 떠오르네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8년전 어느날 아침.. 순환생리를 강의하시기 위해
프린트를 만들어 들어오셔선 학생들과 강의를 한참 하시다 그분이 던진 한마디..
"이건 강의가 아니야!"
당신의 강의가 못내 못마땅하셨는지.. 한숨이 반이 섞인 모습으로 내뱉은
한마디였습니다. 의학도 과학인데.. 원리부터 차근차근 파가면서 스승과
제자가 대화를 하는 가운데 결론을 도출하는 진짜 수업이 아닌...
그냥 어떤 사람은 앞에서 떠들고 나버지 학생은 형광펜이나 볼펜으로 줄을 긋고
아무 의미없는 몇시간이 지나간 후 그냥 눈에 바르고 시험장에서 찍고 다
잊어버리는 이런 의미없는 짓거리는 강의가 아니야! 라는 내용의 푸념이
한참동안 이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의대를 졸업할때까지.. 그런 .. 맘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고뇌를 토해낸
교수님은 기초에서 분자생물학교실의 김성수교수님과 생리학교실의 조영욱
교수님.. 두 분 뿐이었다고 기억이 되네요.
다른 교수님들께서도 이런 고뇌를 모두 동감하고 계시리라 생각이 들지만..
유독 이 두분이 기억에 남는건.. 아마도.. 주입식 강의가 아닌 토론식강의!
또, 암기식 강의가 아닌.. 이해를 시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다른 교수님들
보다 학생이었던 저에게 가슴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인듯 합니다.
바쁜 시간에 쫓기면서도 강의를 위해 노력을 다해주신 여러 교수님 전부에게
감사의 맘을 갖고 있는 저이지만.. 유독 그분이 기억되는건..
학교를 졸업할때까지.. 학교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정말로 많은 방황을 하였던
저이지만.. 그 두 분의 강의에 대한 열정에는 탄복을 하여 열심히 수업을
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아마 요즘도 그분들의 강의는 변함이 없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언젠가.. 제가 이 사이트에 다시 들어왔을때에도 이런 스승은 제자를
아끼고 제자는 스승을 공경하는 보기 좋은 모습을 다시 보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