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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새병원, 개원 3개월만에 첫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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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l9517043
  • 작성일 : 2006-08-23
  • 조회 : 1,9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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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새병원, 개원 3개월만에 첫 경사
식약청,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1상부터 3상까지 모든 과정
지난 6월 개원과 동시에 비상(飛上)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이 개원 3개월 만에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에 대해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공식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은 동서신의학병원 개원 이후 처음 맞는 경사로, 병원은 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특히 동서신의학병원은 임상 1상부터 3상까지 모든 임상 과정에 대한 실시기관으로 인정 받아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꺼번에 임상 1상, 2상, 3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동서신의학병원은 임상 1상 기관으로는 32번째, 2상 기관으로는 84번째, 3상 기관으로는 107번째로 등록됐다.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은 병원의 풍부한 임상자원과 의학수준을 가늠하는 가장 공식적인 잣대로 평가 받아왔다.

때문에 동서신의학병원은 개원 직후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별도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임상시험에 필요한 인프라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독립성 확보 등 난재는 동서신의학병원의 발목을 붙잡았다.

식약청으로부터 몇 번의 보완 지시를 받고 나서야 동서신의학병원은 지난 6월 21일 임상시험 실시기관 등록 신청을 낸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임상 전과정을 실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병원은 신약 허가와 시판중인 의약품의 적응증 추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개원 후 얼마되지 않아 국내 유수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동서신의학병원으로서는 이번 임상시험 실시기관 등록이 여간 반갑지 않다.

병원 관계자는 "정말 많은 노력과 준비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 임상시험을 주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2006-08-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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