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입니다
기다려지기도 하는 게 사실입니다
('설레이고 밤잠을 설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우리 의대 축제가 될 날을 기다리며^^)

남관에, 그리고 도서관에도 축제에 관한 포스터를 붙여놨더군요
일단, 수고하시는 학생회 여러분, 그리고 많은 선후배님들, 동기 여러분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합니다

두 가지가 떠오르더군요

첫째는, 거기 포스터에 장소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의대 축제한대더라~' 하면서 오고 싶어하는 타대 학생들은 의대에 아는 사람이 없다면 선동호까지 찾아 오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장소가 정해지기 전에 포스터를 만드셨다면 자필로 써주셨더라도 좋았을 듯 싶었습니다
장소도 없이 그렇게 써붙이는 거.. 그냥 남관에만 살짝 붙여 놓는 것이랑..
아니면 여기 게시판에 올려놓는거랑 무슨 큰 차이점이 있겠습니까
물론 '의대 축제가 따로 있구나' 하는 정도의 인지는 가능하겠군요

두번째 느낀 것은요
<의황축전>이라는 이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의황축전이라는 이름보다는 <의과대학 축제>가 더 낫지 않나요?
그러면 타대 학생들이나 외부인들에게 더 확실하게 와 닿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장소가 선동호로 정해졌다는 소리가 있어서 이번엔 모르겠습니다만
작년과 재작년처럼 노천극장에서 축제하는 경우라면
<의과대학 정기 축제> 정도로 큼지막한 글씨로 플래카드 하나 만들어서 걸어놓고
그 밑에 작은 글씨로 의황축전이라고 써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오가는 사람들 모두 한 눈에 의대 축제하는 걸 알수 있겠죠
그냥 "저 뭐하는거야? /저 어디서 하는거야?" 라며 무관심하게 지나치기 보다는
"의대축제하네.." 라면서 잠시 발걸음을 잡아둘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의과대학 정기 축제>...

그렇게 큰 플래카드 걸어놓고 노천극장에 자리잡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하고 계단에 외부인들이 구경하고.. 하는 모습
참 기다려지네요

사족이지만, 장소는 선동호로 정해졌다는 말이 있던데 맞죠?
학생회 여러분들 수고하셨겠습니다
노천극장에서 했더라면 더 좋았을걸 싶은 생각 굴뚝같지만,
열심히 노력하셨고 발벗고 뛰셨고 한 거 다 알아서 투덜대지는 못합니다^^



그냥 어제 처음 본 축제 포스터 보고 느낀 점 써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사상최대 규모의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고
가장 기억에 남는 좋은 축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축제 참석하면 할일 없는 사람...............................

그런 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많은 분이 참석하셔서 힘든 공부에 지친 마음과 몸을 좀 달래고 친목을 도모하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보면서 글을 줄일까 합니다